4. 도시개발
4-1. 일산신도시
4-2. 그 외 지구
4-2-1. 삼송지구 (택지개발)
4-2-2. 지축지구 (도시개발)
4-2-3. 원흥지구 (보금자리)
4-4-4. 향동지구 (보금자리)
4-4-5. 고양덕은도시개발사업
4-3. 뉴타운
4-3-1. 능곡뉴타운
4-3-2. 일산뉴타운
4-3-4. 원당뉴타운
4-4. 창릉신도시
4. 도시개발
운정신도시와 식사지구(위시티), 덕이지구의 입주로 인해 아파트 가격에 타격을 입었다. 일산신도시 지역의 아파트는 조성된지 30년이 가까워지면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집값이 많이 하락했었으나, 최근 리모델링과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지은지 얼마 안 된 행신2지구나 덕이지구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역세권 버프가 있어서 집값의 하락이 크지 않았다. 행신지구쪽 새로 건축한 서정마을이나 SK뷰 중에 평수가 큰 곳은 집값이 일산신도시 못지 않다. 하지만 여기는 행신역이랑 중앙버스정류장도 가깝거나 집 바로 앞이고 여기서 한 15분만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가면 상암동이기에... 상암월드컵파크는 교통이 서정마을이나 SK뷰보다도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동 평형의 거래가가 비싼 편이다.
그런데 덕양구 지역에 삼송지구, 지축지구, 원흥보금자리, 향동보금자리, 창릉신도시 등의 주택보급사업을 한꺼번에 하는지라 전망은 어두웠었지만 지금은 모두 가격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능곡뉴타운 지역인 토당동은 글로벌금융위기로 뉴타운 사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집값이 폭락했다가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상암동이나 은평뉴타운의 절반도 되지 않는 메리트로 인해 6구역에서 뉴스테이 사업 전환을 통한 재추진이 진행되면서 집값이 상승하며 최고점인 2008년 수준을 넘어섰다. 대곡소사선이 지나갈 예정이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대곡역이 인접한 관계로 교통면에서 가성비가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이후 현재는 한류월드 및 킨텍스 지원단지 부지에 한화 푸르지오, GS자이 등이 GTX와 연계하여 아파트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집값이 오르다보니 일산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전세 세입자는 김포와 운정으로 보따리 싸들고 쫓겨나는 중이다. 일산신도시/행신-화정-풍동/구일산-탄현-중산/원당-능곡/벽제-삼송 라인별로 집값이 차이가 일부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4-1. 일산신도시
2021.03.30 - [부동산/신도시] - 비운의 1기신도시, 일산신도시
1) 역사
일산신도시는 서울특별시 중심부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18~25km 떨어진 곳에 건설된 1기 신도시 중 한 곳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로 편제되어 있다.
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집성촌이 여럿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다. 6.25전쟁 당시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 집이 강제로 철거당하거나 전/월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고양군으로 이사를 온 주민들도 모여 살던 소규모 주거지도 곳곳에 있었던 한적한 동네였다. 그러다 서울특별시의 집값 폭등으로 노태우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1988년 중동, 평촌, 산본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으나, 집값이 안정되지 않자 1989년 4월27일 분당과 같이 추가로 일산도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이후 1992년 7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차례대로 입주했다.
신도시 이전의 고양 및 일산이라고 하면 홍수가 생각날 정도로 저지대였고 집이 떠내려가는 것이 연례행사였다. 일산은 물론 파주, 문산 지역까지 그대로 물에 잠겨버리는 것. 지금은 제방 정비가 완벽하게 되어서 홍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일산동구청 자리가 시청(사) 부지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분당신도시와 함께 이 두 신도시를 각각 일산시, 분당시로 분리시킬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분당신도시는 분당시의 분구까지 준비하여 2개의 구청사 부지까지 준비해두었다. 중동, 평촌, 산본의 시청사 부지는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의 신청사 부지로 계획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신도시 계획 당시부터 종합운동장(고양종합운동장)과 종합전시장(KINTEX)가 계획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일대가 모두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유원지 계획은 취소되었고 건설센터가 들어서있다. 지금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였지만 말이다.
2) 일산신도시의 특징
서구권의 대화마을, 대화골목상권(역세권 및 킨텍스 주변,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가로수길), EBS, 주엽 역세권, 후곡마을(학원가), 동구구너에 정발산 상권(라페스타, 웨스턴돔, MBC드림센터, 밤가시마을), 마두 역세권, 퐁동애니골지구, 백석오피스텔(백석터미널), 백마마을(학원가) 등이 있다. 신도시의 남쪽에 일산호수공원이 있고, 북쪽으로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며 경의선의 일산역이나 탄현역을 통해 경의선 북쪽으로 가면 구일산, 파주 지역으로 갈 수 있다.
경의선 북쪽에 탄현지구, 중산지구, 일산지구(구일산), 풍동지구, 식사지구 등이 있는데, 이들은 신도시가 아닌 택지지구로서 일산신도시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데 묶어 일산신도시라고 통칭하는 중이다. 심지어 행정구역상 일산이 아닌 덕양구 화정, 원당, 행신 일대까지 포함되어서 일산으로 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예 고양시 전체를 일산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
일산신도시는 분당신도시와 같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우수한 주거기능을 가진 전원도시로 개발되었다. 대한민국 도시계획의 모델로 삼는 대표적인 신도시다. 그렇다보니 아파트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20층 이상의 고층보다는 20층 이하의 중저층 아파트 및 연립주택 위주로 조성하였으며, 1기 신도시 중 계획 인구밀도를 가장 낮게 잡고 주차장 용지를 많이 확보하였으며 1기 신도시 중 녹지(공원)의 비율이 가장 높다. 신도시의 정중앙에 위치한 정발산을 비롯해 일산호수공원, 성저공원, 백석공원 등 공원이 넓게 많이 조성되어 있다. 일산역~주엽역~호수공원과 백마역~마두역~호수공우너을 잇는 2개의 길다란 공원축도 일산신도시만의 특징이다.
또한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단독(다가구)주택 비율이 높다. 1기 신도시 중 둘 뿐인 1종 전용 주택지역도 존재한다. 나머지 한 곳은 분당동 51, 57번지 일대 24개 필지 지역이다. 원칙적으로 1세대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으며 다가구, 상가주택은 지을 수 없어서 주로 연예인이나 중산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중심부인 정발산 일대를 기준으로 대화주엽권과 마두백석권이 대칭적인 구조로 설계되었다. 실제로 후곡마을과 백마마을, 성저장성마을과 백송흰돌마을, 대화역주엽역일대와 마두역백석역 일대는 서로 아파트 단지의 배치, 상업지구의 형태 등이 거의 똑같이 생겼다.
일산신도시에서는 2개의 공원로 축이 핵심 지역이다. 일산동구의 백마역-마두공원(백마학원가)-강촌학원-마두역-낙민공원-호수공원의 마두공원로 축과 일산서구의 일산역-후동공원(후곡학원가)-문화공원-주엽역-주엽공원-호수공원의 주엽공원로 축이 있다. 이 두개의 공원축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일산의 핵심지역이며 각각 중심에 두 개의 중심규모의 공원이 있다. 공원과 공원사이는 육교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타지에 살다가 일산에 처음 이사 온 사람들은 여기에 왜 이렇게 육교가 많은지 신기해하는 경우도 있다.
입주 초기에는 가까운 은평구, 서대문구, 영등포권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많았다. 입주 초반인 1993년 초에 이미 영등포행 버스가 개통되었을 정도였다.
3) 다른신도시와 비교점
분당신도시의 계획인구가 39만명, 일산신도시의 계획인구가 27.6만명이었다. 이정도의 대규모 도시를 재건축하느니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저렴하는 의견과 교통 등의 기반시설 비용을 고려하면 기반시설이 갖춰진 1기신도시를 재건축해서 신규 주택을 보급하는게 낫다는 의견이 나뉜다. 보통 재건축은 일반적으로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200%를 넘어가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는데, 1기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이 중동 226%, 산본 205%, 평촌 204%, 분당 184% 일산 169%에 해당한다. 중동신도시와 평촌신도시, 산본신도시는 기존 시가지 주변에 신시가지 형태로 신도시를 조성하는 바람에 넓지 않은 부지에 고밀도로 개발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일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의 경우에는 백지상태에서 완전히 새로 조성한 진정한 의미의 신도시이기 때문에 넓은 부지에 비교적 넉넉한 밀도로 도시를 조성할 수 있었다.
분당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이 일산신도시보다 15%p정도 높은데, 이는 지형지도를 보면 이유를 대충 추정해볼 수 있다. 분당신도시는 해당 택지의 평지에 꽉 채워 건설한 형태고, 일산신도시는 일산평야 한복판에 건설한 형태다. 거기에 전방지역 특성상 고도제한까지 걸려있어서 일산신도시의 용적률이 더 낮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덕분에 여타 신도시와는 다르게 용적률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 재건축 사업성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3기 신도시 발표로 인해 일산주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는 창릉신도시의 입지가 일산신도시보다 더 우위이기 때문이다. 창릉신도시가 종로와 여의도에 더 가깝게 위치한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공급대책을 접근할 때 '기존에 낙후된 도시를 재건축하기 보다는 빈 땅에 집을 짓겠다'고 선언한 것 때문에도 반발이 더 크다. 일산은 아직도 빈 땅이 많이 있고 따라서 새로운 아파트가 빈 땅에 들어오는 족족 기존 구축 아파트의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3기 신도시와는 별개로 1기 신도시 사업 당시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와 남부를 나름 균형발전 시키려던 계획이 현재에 와서는 완전히 경기 남부 중심으로 서민층 및 일반사무직 일자리가 쓸리면서 일반신도시의 경쟁력은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종로나 광화문 즉 서울도심, 여의도의 고급일자리는 아직 여전히 많고 강남이나 경기남부로 거의 이동하지 않았으나, 문제는 서울시내 신축아파트 거주가 가능한 그런 고소득 직종은 굳이 일산신도시에 거주할 이유도 메리트도 없다는 점이다.
일산신도시는 건설 당시부터 외곽에 SBS 탄현제작센터가 있었고 2007년 일산 한복판에 MBC 일산드림센터가 입주해서 상암MBC가 생기기 전까지는 사실상 제작본부처럼 쓰였다. 대화역 인근에는 CJ E&M의 각종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스튜디오가 있다. 201년에는 EBS 본사가, 2019년에는 JTBC 제작스튜디오까지 한류월드에 입주했다. 이렇다보니 연예인들을 비롯해 방송업계 종사자들과 문학 작가들이 많이 산다. 특히 강남 못지 않은 연예인 타운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일산 내 식당에는 연예인 싸인이나 기념촬영 사진이 흔하게 붙어 있으며, 가끔 운 좋으면 옆 테이블에서 술마시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한 때는 "천하 제일 일산,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분당과 함께 경기도 쌍두마차 정도의 위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당시에 비해서는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강남권 접근성의 영향이 큰 듯 하다. 분당은 강남과 상당히 가깝지만 정작 일산은 거꾸로 신촌홍대권과 가깝다보니 그렇다.
2019년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양에 창릉신도시를 짓겠다고하자 일산의 여전한 교통난과 시설 노후 문제, 일자리창출 등 자족기능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한 채 일산을 죽인다고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4) 일산신도시의 자족기능
관공서, 언론사, 금융사, 대형로펌, 대기업은 여의도를 포함한 서울 강북에 많지만 중소기업, 일반로펌, 그리고 삼성 계열사는 구로공단을 포함한 서울 강남에 많고, 일자리의 수와 종사비율로 따지면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과거 90년대~00년대 초중반에는 상위 15%에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 중산층들이 살았었지만, 노후화 및 2000년대 중후반 인서울 신축매물 열풍으로 중산층은 대부분 매각 또는 임대를 놓고 빠져나갔으며, 일산은 더이상 고급직종 종사자와 중산층이 사는 도시가 아니게 되면서 서울도심접근성이 큰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이는 교통망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는데 리즈시절로부터 15~20년의 세월이 흐르며 여의도행 고급좌석버스는 없어졌으며, 1000번 좌석버스는 출퇴근 배차간격이 1~2분에서 4~5분정도로 늘어났고, 중앙로의 자가용 통행량이 다소 감소하였다. 하지만 자유로의 자가용 교통량이 폭증하였으며 강남직통 광역급행버스가 신설되고 합정, 당산, 홍대입구행 버스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자차든 버스이용객이든 죄다 강남으로 간다. 대곡역의 환승이용객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으며 출근시간대 3호선 대곡→화정이 92%의 최대혼잡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경의선 화전→수색은 약 170%의 혼잡도를 보여준다.
자족기능 및 지역기업 유치 시도로는 조성 초기에는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연관된 대기업이나 IT회사 등의 유치도 진행되었으나 결국 남은 것은 미디어쪽 뿐이다.
5) 일산신도시 교통
일산신도시는 일산선과 경의선으로 대표되는 철도교통망과 자유로, 제2자유로, 고양대로, 중앙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망이 굉장히 잘 짜여진 편에 속한다. 버스망이 구석구석 잘 짜여져있다. 참고로 일산은 서울특별시 면허의 광역버스, 간선버스, 지선버스를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신도시이다. 그리고 광역버스보다도 저렴하게 서울 도심으로 가는 간선버스 2대가 있다.
그러나 철도는 특히 호수로 라인의 경우 접근성 및 선형상의 굴곡으로 인해 좀 애로사항이 있는 편이다. 일산선은 무리하게 연결하다보니 원당~연신내 방향으로 멀리 돌아가고, 경의선은 역사 대부분이 걸어가기 미묘한 위치에 있고 신도시 중심부가 아닌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버스 환승이 불편하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호수로 라인이 아닌 강촌마을 라인이나 강선/문촌초 라인의 경우에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하기 불편하지 않아서 상당수 수요가 경의중앙선으로 흡수되었으며, 특히 백마역과 일산역의 경우는 고양시 공식 순환버스도 있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일산신도시 국민 순환 버스가 있다.
또한 백마역과 일산역 가는 길목에 강선, 문촌마을, 강촌마을에서 각각 백마역, 일산역 맞은편과 이어주는 육교가 있고 맨 마지막에 지하도도 있어서 백신중학교에서 백마역까지 혹은 강선-문촌-문화-오마-신촌-신일초에서 일산역까지 횡단보도를 한번도 안 건너고 이용할 수 있다. 단, 호수마을-백신초-백석중-백신고 라인이나 한수중-장성마을 라인에 거주한다면 백마역, 일산역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중앙로에서 버스를 타거나 3호선타고 대곡에서 환승하는 것을 추천.
실제로 일산역과 백마역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잇으며, 최근에는 풍산역도 풍선효과로 인해 정발산동의 파이를 흡수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다 .앞으로 서해선이 개통된다면 인천, 부천 지역과 강남으로의 수요까지 더해져 일산에 있는 경의중앙선 역들의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배차간격이 길어서 한번 놓치면 10분 이상까지도 기다려야하는 것이 함정!
지하철을 이용하기에 애로사항이 있는데다가 수색로의 버스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백석역~연대앞까지 25분이면 도착) 버스의 의존도가 상당하며 특히 일산선 일별수송량 중 최대치를 찍는 곳이 화정역이다. 방송업계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울 도심 쪽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체증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심각한 편이다. 들어갈 때는 자유지만 나갈 때는 아닌 궤도교통의 존재감도 희미한 곳이다.
*3호선라인 역 특징
-대화역
수도권 전철 3호선의 시종착역으로 주로 일반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은 술집이 많다. (식당은 식당인데 반주하기 좋은) 예전에는 킨텍스까지 정말 멀었지만 지금은 그나마 대화역에서 들어가는 버스 노선들이 늘어났다. 교통면에서는 고양BRT의 실질적인 시종점이며 대화동, 송포동, 탄현동의 지역 교통 중심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거기에 광역교통망이 부실한 옆 동네 교하지구의 환승거점으로도 작용 중이다보니 활기 자체는 주엽역보다 더 북적거린다.
-주엽역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산의 상업 중심지였던 시절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이었다. 상권이 몰락한 지금도 금융 부문에선 여전히 건실하다. 역 바로 앞에만 국민은행 2곳,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이 모두 있고, 솔로몬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도 여기에 몰려있다. 가히 경기도 서북부의 금융허브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종사하는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도 발달되어 있다. 중앙로와 교차하는 넓은 공원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호수공원과 일산역으로 각각 이동할 수 있다. 근방에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면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 정발산역 부근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이곳은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정발산역
명실상부 일산 최고의 중심가다. 이름처럼 바로 뒷편에 정발산이 있고 일산의 행정 중심가인 일산동구청도 인접해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역과 가까운 곳에 미관광장, 고양아람누리가 있다. 광장 양 옆으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으며, KT고양지, 근로복지공단, 일산우체국, 일산소방서,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세무서, 일산등기소, SK브로드밴드를 역세권에 끼고 있다. 수많은 오피스텔이 호수와 중앙로 사이에 있는 등 여러모로 일산의 모든 것이 집약된 곳이다. 정발산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웨스턴돔으로 가는 4개 불럭이 현재 일산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다.
-마두역
백마로를 사이에 두고 정발산역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교통면에서는 정발산역에 인접한 일산동구청 정류장과 함게 일산의 환승거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좀 더 정확하게는 일산동구의 환승정류장이다. 구조로는 주엽역과 매우 비슷한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실제로 주엽역과 더불어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산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했다. 라페스타의 급부상 이후 상권을 정발산역쪽으로 넘겨주었으나 상대적으로 주엽역보다는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크게 침체된 분위기는 아니다. 웨스턴돔 맞은편에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사법연수원 등이 있는데 고양시 내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음에도 쾌적하고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중앙로와 교차하는 공원길을 따라 일산호수공원과 백마역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주엽역과 이마저도 비슷하다.
-백석역
일산선 신도시구간 5개역 중 가장 처음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가장 늦게 개발된 곳이다. 알미공원에서 마두역 방면으로 이미 1995년도 이전에 개발이 완료되었으나 일산신도시 최후의 공터로 남아있던 고양종합터미널과 일산 와이시티 부지가 바로 백석역 동편에 있었다. 일산신도시 입주가 완료된 1997년 이후로도 상당기간 공터로 있다가 2000년대 초반 서편에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이 시작되었다.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메가박스 입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다. 게다가 2016년 일산 최고의 아파트인 요진 와이시티의 준공과 입주가 시작된 이후에 일산 벨라시타까지 들어서면서 백석역 일대의 발전이 탄력받고 있다. 상권의 발달에 힘입어 이용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역 중 하나다.
*경의중앙선 역 특징
-탄현역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와 SBS탄현제작센터가 있는곳이다. 두산위브의 입주에 맞추어 아파트단지 한복판으로 역을 이전하였으며 탄현지구와 덕이지구, 운정신도시 일부의 수요를 흡수하는 역이다. 경의선, 경의중앙선 라인이 호수로 라인과는 상성이 맞지 않아 호수로라인 동네의 파이는 여전히 3호선이 가지고 있는 반면 이쪽은 경의중앙선만 있고 경의중앙선이 압도적으로 편리한데다 대규모 거주지까지 끼고 있어서 3호선에 비교해 이용객이 크게 밀리지 않는 편이다. 탄현역의 경우 두산위브 상가와 탄현2지구 상업지구 덕분에 그나마 경의선 변에서 상권이 발달한 축에 속한다.
-일산역
지금의 일산이란 지명을 만들어준 역이다. 순우리말 한뫼를 한자로 옮겨 일산역을 만들었고, 10여년 뒤 부군면 통폐합을 거치면서 일산리라는 지명으로 정착되어 지금의 일산이라는 역사가 시작되었다. 1906년에 개업했지만 이름이 아닌 마을 자체의 역사는 훨씬 더 오래되었다. 원래 이 지역의 지명은 고봉으로 이 곳과 덕양(행주산성)을 합쳐 고양이라는 지명을 만들만큼 고양시에서 역사적으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그에 걸맞게 일산역 또한 일산 관내에서 유일하게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역이다. 경의선 개업때부터 있었던 역으로 능곡역이 2년 뒤 신설될때까지 여기서 기차를 타고 만주로 넘어간 독립운동가들이 꽤 있었다는 클라쓰. 일산역은 경의선 내 수요 전체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일산선의 마두역보다 승객이 많아질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복선전철화와 함께 3면 6선을 완비하였고 역 광장도 넓으며 유휴부지까지 있어서 향후 통일에 대비한 역임을 알 수 있다. 2009년 복선전철화 이후 정문을 후곡마을로 새로 뚫어서 넓직한 공원길을 따라가면 후곡학원가, 주엽역, 호수공원, 현대백화점까지 이어진다. 반대편 구일산은 일산읍내 시절의 모습을 간직한 풍경이 나오며 110년 전통의 일산5일장이 있다. 현재 역 뒷편으로는 일산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이 끝나면 경의선 이북지역이 또 한번 요동 칠 것으로 예상된다.
-풍산역
바로 위의 일산역이 가장 오래된 역이라면 여기는 일산의 전철역들 중 가장 어린 역이다. 2009년 개통하여 전역 일산역과는 무려 103년 차이가 나는 풋풋한 역. 일산신도시 내에서도 인구밀도가 낮은 연립주택 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이용률이 곡산역을 제외하면 가장 떨어진다. 신도시가 아닌 동편에는 하늘마을(일산2지구)이 있는데 한 때 부역명으로 붙었던 일산의 맛집이 모여있는 애니골이 역세권에 있으며 이마트가 새로 입점하여 상권 거점으로 점점 주목받고 있다.
-백마역
1966년 개통한 역으로, 1906년 개통한 일산역 다음으로 오래된 역으로서, 1970~80년대에 대학생들의 단골MT, 데이트 장소로 애용되던 곳이다. 일산신도시 공사를 하면서 밀려나 지금은 백마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일산역과 마찬가지로 역 앞에 큼직한 공원길이 잇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백마학원가, 마두역, 사법연수원, 뉴코아아울렛, 호수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반대편은 그린벨트로 묶인 한적한 농촌이지만 머지 않은 거리에 풍동지구가 있어 여기서 백마역으로 많이 환승하러 온다.
6) 마을별 특징
다른 1기 신도시들과 달리 모든 마을 이름에 (옛 또는 현재) 지명을 사용하였다. 산 이름이나 꽃 이름, 뜻 좋은 말(추상명사) 등을 마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다른 신도시들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외부 택지지구(대화마을, 탄현중산, 풍동, 햇빛마을 등)를 제외한 '순수 일산신도시'지역은 다음과 같다.
-성저마을
아파트(1~4단지), 건영빌라(5~15단지) 및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화역에서 탄현 입구까지 이르는 꽤 넓은 지역이다. 대화동 관할이며, 대화동 주민센터가 성저공원 맞은 편에 있다. 일산서구청도 대화역 근처에 있다. 마을 이름은 과거 이곳에 토성이 있었다하여 '성 아래'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장성마을
아파트단지(1~4단지) 및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있다. 대화역 역세권이며 KINTEX가 이 곳에 있다. 대화동 관할이며, 마을 이름은 현재는 남북 분단으로 행정기능이 정지된 옛 장단군 출신 사람들이 과거 이곳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후곡마을
일산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아파트 1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산의 대표적인 학원가이기도 하다. 일산역 역세권이며 마을 전체가 일산3동 관할이다. 마을 이름은 구일산(옛 일산읍 시가지)의 뒷동네라고 하여 지어졌다. 혹은 후곡마을 앞의 주엽역으로 가는 문화공원에 계곡이 있어 계곡 뒤의 마을이라 하여 후곡마을이라는 설도 있다.
-문촌마을
아파트 19개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쪽도 후곡마을처럼 규모가 엄청나다. 주엽역 역세권이며 그랜드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마을에 있다. 마을 전체가 주엽2동 관할이며, 마을 이름은 옛날 이곳에 서당이 많아서 '글동네'란 뜻으로 지어졌다.
-강선마을
아파트 1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도 후곡&운촌마을과 비슷한 규모이다. 주엽역 역세권이며 마을 전체가 주엽1동 관할이다. 일산호수공원의 서쪽 진입로이기도 하며, 이쪽으로 진입하면 그 유명한 노래하는 분수대가 나온다. 마을 이름은 옛날 이곳의 풍경이 '신선이 내려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밤가시마을
건영빌라(1~9단지)와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발산의 북쪽 지역에 위치해있다. 정발산동(2005년 이전에는 일산4동)의 관할이다. 풍산역 역세권으로 옛날에 이 곳에 밤나무가 많았다고 하여 밤가시라 명명하였으며, 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있었던 초가집의 이름도 밤가시초가이다. 이 동네에 있는 율동초등학교의 학교 설명에도 밤나무가 많아 밤 율(栗)자를 써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남쪽블럭 밤가시공원을 중심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소규모 앤틱샵들이 모여들고 분위기 있는 카페와 맛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밤리단길이라는 별칭이 생겨났다. 2020년 현재 진행형으로 괜찮은 가게들이 계속 생겨나는 중이다. 일산 거주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신흥 핫 플레이스.
-양지마을
건영빌라(1~5단지)와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발산의 서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호수마을과 함께 장항2동 관할이었으나, 2005년 정발산동으로 편입되어 현재는 정발산동 관할이다. 일산경찰서가 있으며, 중앙로를 건너가면 일산의 중심상업지구와 라페스타, 일산호수공원이 나온다. 마을 이름은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
-정발마을
건영빌라(1~7단지)와 청구빌라(8단지),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발산의 동쪽과 남쪽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일산동구청과 국립암센터가 이 곳에 있다. 마을 이름과는 달리 정발산동이 아닌 마두1동 관할이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정발산이다.
-백마마을
아파트 6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곡마을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학원가다. 마두1동 관할이다. 백마역 역세권이다. 마을 이름의 유례는 백석동과 마두동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강촌마을
아파트 7개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산신도시의 교통 요충지인 마두역 역세권이다. 마을 전체가 마두2동 관할이다. 마을 이름의 유례는 과거 '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던 곳'에서 유래했다. 강촌역이 있는 강촌이랑은 다르다.
-백송마을
아파트 8개단지, 건영빌라(10단지) 및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백석1동 관할이다. 마을 이름의 유례는 고양시 천연기념물인 '송포 백송'에서 유례했다. 단 실제 송포백송은 이 곳에 있는게 아니고 일산서구 덕이동에 있다. 그냥 이름만 따왔다.
-호수마을
아파트 5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름 그대로 호수공원 맞은 편에 있다. 호수공원의 동쪽 진입로에 해당된다. 역시 마두역 역세권이며, 사법연수원-법원공무원교육원-의정부지방법원고양지원-의정부지방검찰청고양지청도 있어서 법조타운을 형성하는 곳이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일산호수공원이다.
-흰돌마을
아파트(1~5단지), 라이프빌라(6단지), 건영빌라(7단지) 및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하게도 중앙로 이남의 아파트(2~5단지)와 단독주택단지는 백석2동, 중앙로 이북의 아파트(1단지)와 라이프건영빌라, 단독주택단지는 백석1동 관할로 나뉘어 있다. 백석역 역세권이며 고양종합터미널, 코스트코, 이마트 일산점 등이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백석동을 우리말로 '흰돌'로 풀어 쓴 것이다. 실제로 커다란 흰 바위가 열병합발전소 근처 공원에 있다.
7) 주요 상권
주요 놀거리는 1)일산호수공원 2)원마운트/가로수길 3)현대백화점/홈플러스/레이킨스몰 4)웨스턴돔/라페스타 5)그랜드백화점 6)스타몰/주엽역 삼부르네상스 7)애니골이 있다.
2)원마운트/가로수길
가격대가 학생들이 가기에는 좀 높고 직장인들이나 가족단위를 상대로 장사하는 곳이다. 1층에는 화장품가게나 오락실 등이 줄지어 있으며, 2층에는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또한 옷가게들이 많은데 다양한 스파브랜드 매장들이 줄지어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왔었는데 최근에는 스타필드 고양으로 많이 가는 듯 하다. 인근에 EBS와 소노캄 고양도 있고 JTBC 제작부도 들어오면서 신규아파트 단지에 수천 세대 공급까지 쏟아지기 때문에 수요가 확실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보니 원마운트 앞쪽 유휴지에 또 다른 상가가 들어섰는데 그 이름이 '호수공원 가로수길'이다.
3)현대박화점/홈플러스/레이킨스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일산에 있는 백화점들 중에서 유일하게 명품관이 있어서 그나마 가장 고급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지하1층 푸드코트가 강세인데 음식 가격대는 좀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그만큼 수준 높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아예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 매장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홈플에서 장을보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전에 현백 지하에서 뭔가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홈플러스가 입주한 곳은 레이킨스몰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백화점과 메가박스로만 몰려서 프렌차이즈 카페말고는 정말 장사가 안되던 동네였다. 이곳 3층에 메가박스가 있다. 이곳에 입주한 음식점들은 그저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로 먹고 살았으나, 킨텍스 원시티 등 한류월드의 고층아파트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북적북적하다. 이 건물들 뒤편으로는 야경이 멋진 다리들과 가로등이 펼쳐져 있어서 연인들과 다정하게 데이트하기 편하다. 원마운트와도 가깝고 조금 더 가면 호수공원이 나오며 킨텍스로 걸어갈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대각선 맞은편에는 킨텍스 제1전시장 앞까지 먹자골목이 조성되어 있는데, 학생들보다는 주로 중장년층의 주머니를 노리는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있다. 최근 이 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을 노리고 레이킨스몰 옆에 원마운트, 그리고 그 옆에 '호수공원 가로수길'이라는 몰형 상가가 생겼다.
4)웨스턴돔/라페스타
초기에는 라페스타가 먼저 개발되었으나 점차 웨스턴돔에게 밀렸다. 주차공간의 편의성면에서 자체 지하주차장을 가지고 잇는 웨돔에 비해 라페는 공영주차장이나 각 빌딩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는 웨돔의 경우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오붓하고 다정하게 먹을 수 있는 요식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라페스타는 주로 방문화를 책임지는 술집들과 데이트 같은 놀거리들이 많다.
일산의 핵심지역이기도 한데, 주말에 웨스턴돔~라페스타 먹자골목을 한번 왕복하면 아는 사람 한 번 정도는 만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가끔씩 연예인도 출몰하는데 특히 웨스턴돔 옆에 MBC 일산제작센터가 있어서 특정 가수나 탤런트들의 팬덤 또한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연예인이 흔한지라 별로 낯선 풍경은 아니다.
서울에서 잘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죄다 웨스턴돔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이 곳의 음식점들에서 음식을 시켜먹으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라페스타의 경우 웨돔 반대편 끝자락인 머갖쪽으로 가면 술집이 많고 퍼즐카페라든가 보드게임카페, 애견카페, 고양이카페 등이 있다. 이러다보니 웨돔에서 모여서 놀다가 중앙공원을 가로질러 라페로 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라페에서 웨돔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차량은 중앙공원 광장에 의해 이동이 막혀 있지만 도보로는 그냥 질러가면 그만이다. 이 중앙공원에서 가끔 큰 행사가 열리는 경우도 많다.
5) 그랜드백화점
예전에는 지하층이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던 맥도날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한때는 커다란 유니클로 매장도 있었다. 그러나 2017년 3월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철수 했고, 이후 지하 1~3층을 모두 식품관 및 푸트코트로 탈바꿈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6) 스타몰/주엽역 삼부르네상스
그랜드백화점 맞은편 주엽역 1번 출구 쪽에 스타몰을 공사하다가 유치권이 걸려서 완전히 폐건물 비슷한 상태로 있는 바람에 주엽역 상권 확장에 태클이 걸렸다. 그런데 건물주인이 근성으로 한동안 계속 공사를 이어가면서 약 30여년간 아주 느리지만 어떻게든 공사가 중단되다가 진행되기를 반복하면서 2018년 들어 완전히 망해서 결국 건물이 철거되었다. 이후 삼부파이낸스가 인수하여 처음부터 새로 재건축하여 500세대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로 2020년 말에 완공했다.
7) 애니골
풍산역 인근의 먹자골목으로 2010년대 현재 애니골 지역도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다. 일산에서 방송에 나오는 맛집이라는 곳들은 사실 여기에 몰려있다. 젊은 취향보다는 약간 나이 드신 분들의 맛집 탐방으로 좋은 곳들이 많으며, 풍산역에서는 애매하게 멀어서 식사동행 마을버스를 이용하든지 아니면 자가용으로 움직인다. 일산 사람이야 마을버스 노선을 잘 알겠지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일산동구청에서 내려서 당황한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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