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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입지분석

서울특별시 광진구

by 다올혜윰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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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서울특별시의 동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북쪽으로 중랑구, 북서쪽으로 동대문구, 서쪽으로 성동구, 남쪽으로 한강을 끼고 강남구-송파구-강동구, 북동쪽으로 경기도 구리시와 접하고 있다.

서울시 광진구의 위치

 

 

2. 역사

고려때까지 양주 관아가 있었던 곳이라서 조선시대 이 지역의 명칭은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이었다. 그 증거로 우선 광진구 대표 캐릭터인 광이와 진이가 있다. 실제로 둘은 각각 온달과 평강공주가 모티브라고 한다. 슬로건을 보면 'G'의 의미가 그레이트/광진 외에도 고구려라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수렵도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두었다.

광진구 슬로건

 

조선시대에는 광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나루 혹은 강폭이 넓은 나루라고 하여 이 곳의 나루터 이름은 광나루가 되었고, 한자로 광진이라고 표현하였으며, 광진 바로 앞에 있는 마을은 광진리로 불러왔다. 

그러다 1914년에 일제에 의해 고양군 뚝도면으로 편입되었다가, 이후 1949년에 서울로 편입되었다. 서울 편입 이듬해인 1950년 성동구 자양동이 되었다. 1973년 행정동 자양동에서 행정동 잠실동이 분리되었다. 1995년에 성동구에서 분리되었으며, 같은 해에 분구된 금천구&강북구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설치된 자치구다. 2008년 행정동 노유 1,2동이 자양4동이 되었고, 뒤이어 법정동 노유동이 자양동에 통합되었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광진구청은 원래 성동구청이었고, 성동구청이 있던 자양동과 구의동 일대가 1995년 광진구 분구 당시 광진구 관할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광진구 소속이 되어버리며 성동구청이란 구청명을 광진구청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자양동의 원래 지명은 자마장이었는데, 여기서 자마는 암말을 뜻한다. 광진구 일대는 넓은 평지라서 국가에서 목장지대로 지정했었는데 자양동은 그 중 암말을 기르는 목장이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자마장리에서 자양동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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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강북에 있는 자치구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구 중 하나이다.

랜드마크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편으로 일단 대표적으로 건국대와 세종대가 위치해있다. 이 두학교는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은 성행하고 있다. 특히 건국대와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건대거리는 광진구를 넘어 서울 동부의 명실상부한 대표 번화가이다.

그 외 녹지공간(서울어린이대공원, 뚝섬한강공원), 교통편의시설(동서울터미널), 생활편의시설(테크노마트), 그랜드워커힐호텔 등이 있다.

광진구는 1970년대부터 인근의 중랑구와 함께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개발되었으며, 아파트 하나없이 연립주택만 있거나 단독주택만 있는 서울 변방의 평범한 주거지역이었다. 2000년대부터 개발이 완성되면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구 내에서 가장 부촌이라 할만한 곳은 워커힐을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강변~광장동 일대'였다. 하지만 강남과 거리가 가까운 것이 주목받다보니 자양3동의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서 강남과 직접 연결된데다가 건국대를 옆에 두고 있어서 개발압력이 높았고, '더샵 스타시티'를 위시로 급격히 지가가 상승하였다. (단, 스타시티를 제외하면 같은 평형일 경우 광장동이 더 지가가 높다.)

 

 

4. 교통

교통의 접근용이성과 쾌적성 모두를 고려할 때 서울에서 최고 수준의 교통 접근성을 지닌 지역이다. 도로 교통의 경우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서울시내에서도 도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이 여러 곳 있지만 대부분 교통 혼잡도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광진구의 경우에는 교통 혼잡도가 심한 편이 아니면서도 도로 접근이 매우 용이하기에 사실상 서울에서 유일하게 도로 접근용이성과 쾌적성이 동시에 우수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1)대교

지리적으로는 도심 인근이기에 도심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광장동~구의 남부에 이르는 곳은 강변북로로 덮여있으며, 영동대교/청담대교/잠실대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를 이용하여 강남 방면의 접근이 수월하다. 이 중에서 청담대교는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로 이어지는 도로라 이 도로를 통해 판교, 분당, 수지, 기흥, 광교 등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군자동과 중곡동 경계 지역에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나들목이 있어서 이쪽을 통해서 서울 북부 지역 및 의정부시까지도 편하게 갈 수 있다.

2)일반도로

동일로, 능동로, 자양로의 남북측과 천호대로, 광나루로, 아차산로의 동서축 간선도로가 격자 모양으로 잘 갖춰진 편이다.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고속화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 중에서는 왕복 8차로 이상의 도로는 천호대로 하나뿐이고 능동로, 자양로, 아차산로 등에도 왕복 4차로 구간이 있기에 교통량이 몰릴 경우 정체가 쉽게 유발된다. 청담대교에서 건대입구역 방면으로 내려오는 도로는 교차로와의 여유공간이 적은 고가 설계 특성상 상습 정체 구간이다.

3)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위시한 고속도로 접근성까지 우수해서 도로 교통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 덕분에 주변 도로의 정체 현상이 벌어지곤 한다.

4) 대중교통

2호선, 5호선, 7호선이 지나며 건대입구역과 군자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강변역 버스환승센터는 구리, 남양주, 하남, 광주 등에서 오는 경기도민들의 환승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매우 혼잡하다. 시외교통 역시 동서울터미널이 있는 덕에 매우 편리하다. 7호선을 통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접근도 편리하다. 단 서울역/용산역/수서역 등 고속철도 거점역으로의 이동은 버스터미널에 비해서는 불편한 편이다.

 

광진구 대중교통 (2호선, 7호선, 5호선)

 

 

5. 교육

강북의 교육 특구들 중 하나다. 특히 경복초등학교의 경우 학비가 가장 비싼 초등학교 중 하나로, 많은 재벌가의 자식들과 유명인들이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다. 학내에 수영장, 실내코트, 발레실 등이 있으며 웬만한 대학교 시설보다도 잫다.

광남고는 학교가 명문이라고 은근히 자부하며 입시 성적이 좋은 학교라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많다. 더불어 학생 수로도 전국 순위권이며, 상위권 대학 합격자 수도 높은 편이다.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는 광진구 관내에서 가장 지원율이 높은 학교로, 서울시 전체로 봐도 높은 지원율을 자랑한다. 남녀공학이며 학교 과잠도 있다.

학원가는 올림픽대교 북단사거리 주변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학원가에서 광진구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 수요를 소화한다. 주로 올림피아드학원 등이 수요를 흡수하는 중이다. 그 외 중곡동 대원외고 앞에도 소규모 학원가가 형성되어 전문가집단학원 등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광진구 학원가 분포도

 

 

 

6. 하위 행정구역

광진구 하위 행정구역도

 

6-1. 중곡동

광진구의 최북단이며 답십리로를 경계로 중랑구와 접하고 중랑천을 경계로 동대문구와 접한다. 전체적으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지역이며 광진구 내에서 낙후된 곳에 속한다.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장안동과 함께 예전에는 불법 성매매와 유사 업소가 성행했던 지역이다. 사실 행정구역만 광진구일 뿐 지리적 문화적으로는 중랑구와 다른없는 지역이다. 군자교~아차산역 삼거리까지의 천호대로변에 가구점이 밀집하여 가구거리라고 부른다.

 

6-2. 군자동

세종대학교가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주변의 쪽문과 후문 근처 등에 원룸촌이 형성되어 있다. 천호대로변에는 가구점이 모여있다.

 

6-3.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동 면적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네임드 살비학교인 경복초, 선화예술중고등학교,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유니버설아트센터 근처에 있다. 통일교의 재단으로 유지되는 학교들과 예술단으로 시설이 매우 좋은 단체들이다.

 

6-4. 화양동

능동로의 동쪽은 건국대학교가 해당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며, 후문 근처에는 소규모 상권과 원룸촌이 있다.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화양사거리 사이로 이어지는 골목은 과거 화양리로 불리던 곳으로 과거에는 건대입구 상권보다 규모가 컸다.

한때는 성매매가 이루어져서 청소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본래 법정동명이 모진동이었는데, 동네 이름이 '모진 여인들이 사는 동네'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부정적인 어감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2009년4월20일 화양동으로 통합되었다. 이후 상권은 쇠퇴하였고 지금은 모텔촌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있다. 물론 세종대 학생 대상의 상권으로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능동로변과 건대입구역 주변에는 건대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2000년대 중후반 건국대학교병원이 새로 지어지고, 병원 바로 앞에 스타시티 영촌빌딩이 들어서면서 상권의 규모가 더 커졌다. 특히 건대입구여 1번 출구쪽에 건대 맛의 거리가 조성되어 밤이 되면 사람이 정말 많다.

대체로 원룸과 단독주택이 많다보니 전반적으로 주거지로서는 그리 좋지 못한 편이며, 가파른 경사도 많고 계단도 많다. 가격이 아주 싼 것도 아니라서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놀랄 수 있다.

 

6-5. 자양동

광진구에서 한강과 직접 접하는 지역 중 하나로 7호선과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구와, 잠실대교를 통해 송파구와 접한다. 영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의 한강변에 뚝섬한강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자양1동은 광진구청이 있는 곳으로 크게 건국대학교와 아차산로, 자양로 사이에 끼어있는 광진구청이 있는 좁은 지역/ 아차산로 남쪽/ 뚝섬로 북쪽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아차산로 남쪽은 단독주택 위주의 지역으로 자양초, 자양골목시장이 위치해 있다.

자양2동은 아차산로 남쪽/ 자양로 동쪽과 서쪽지역/ 뚝섬로 남쪽을 포함하기에 자양동에서 가장 넓다. 대체로 단둑주택이 많지만 한강변 근처에 아파트들이 분포해 있다. (현대, 한양 등) 잠실대교를 통해 송파구로 진출이 가능하며 자양동 유수지에 체육관과 자양한강도서관도 들어섰다.

자양3동광장동, 구의3동과 함께 소득/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부촌인 지역으로, 자양동에서 가장 잘나가는 지역이자 건국대학교의 부동산 개발 최대 수혜지역이다. 더샵스타시티,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스타시티몰, 더 클래식 500 펜타즈 레지던스(호텔), 광진구의회, 광진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건국대가 스타시티를 개발하면서 기부채납으로 건립한 공공건축물들로, 말 그대로 건국랜드라고 볼 수 있다.

뚝섬유원지역 주변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의 질은 잠실이나 잠원지구 못지 않게 매우 훌륭한 편이다. 특히 여름엔 수영장으로 겨울엔 썰매장으로 이용되며 인기가 매우 많다. 이외에도 잔디밭, 전망대, 보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초고층 최고급 주상복합인 더샵 스타시티. 트라팰리스, 이튼타워리버 등이 있고, 중/소형 아파트촌인 우성아파트(1~7차), 현대아파트(2차, 6~10차) 등이 있으며,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우성아파트 1,2차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며 집값이 급격이 치솟은 이력이 있다. 이후 잠정적으로 연기되는 듯 하다가 2015년 9월 기준 다시 추진을 준비했다. 2020년 9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가 있었으며, 포스코건설로 선정함에따라 단지명은 '더샵 엘리티아'로 정해졌다.

부촌이라고하여 압구정동이나 도곡동 같은 동네를 연상하기에는 곤란하지만 강북 지역에서는 거의 최상위권에 속한다. 동 내에서도 빈부 격차가 꽤 큰 편이라 참고해야한다.

자양4동은 과거 노유동(분구 이전에는 성수2가 2,4동)이었던 지역으로 지금껏 성수동과 역사를 함께 해온 곳으로, 주거환경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에 건대 로데오거리가 들어서있으며 로데오거리 바로 남쪽으로는 양꼬치거리가 들어서있다.

1990년대 말에 성수공단으로 중국인들이 일하러 오기 시작하면서 이쪽에 중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되었고, 2000년대 말에 동일로 18길 일대에 중국 상점이 들어서면서 건대 양꼬치 골목이 형성된 것이다. 현재는 대림동, 가리봉동보다는 못하지만 서울 동부권에서는 가장 큰 차이나타운으로 한국어보다 중국어 간판이 훨씬 많다. 치안 문제가 종종 발생하며, 능동로 건너편의 자양3동이나 영동대교 건너편의 청담동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자양3동과는 청담대교 고가로 막혀있어 특히 뚝섬로 북쪽으로는 왕래가 어려운 편이다. 영동대교 고가도로부터 청담대교 고가도로까지 영동교-노룬산-능동로 골목시장이 비스듬하게 이어져있다. 한강변으로는 극동, 우성, 현대 등 소규모 아파트단지가 드문드문 있으며 신양중학교가 위치했다.

2015년 이후로 골목마다 원룸 빌라 건물이 들어서며 그나마 깔끔해졌고, 노룬산시장 인근 재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이전보다 낙후된 모습은 많이 없어질 듯 싶다. 2020년 시점에서 노룬산골목시장-영동교골목시장 서쪽으로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자양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2023년7월 완공예정)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예식장과 주유소가 있던 건대입구역-능동로 축선 또한 개발 중이다.

 

6-6. 구의동

자양동, 광장동과 더불어 광진구에서 한강과 직접 접하는 지역 중 하나로 2호선과 올림픽대교를 통해 송파구와 접한다. 조선 초기까지 양주 고을의 중심지였다.

구의1동은 구의역과 구의사거리 사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전반적으로 단독주택과 빌라 위주의 지역이다. 구의역과 접한 남쪽에는 미가로(먹자골목)로 불리는 지역이 있어 구의동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구의2동은 구의사거리 북쪽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1,3동과는 이질적인 위치에 있다. 낙후된 주거지역으로 남쪽의 정수장인접~구의시장 구역은 재건축을 추진하여 사업자 선정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수년간 진행이 답보상태였으나,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진행중이다. 2015년 지반 공사를 한 뒤 2018년 9월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아파트로 입주가 시작되었다. 

구의3동구의동에서 가장 발달된 지역으로 현대프라임아파트, 현대2차아파트, 대림아크로리버 등의 아파트가 있으며 강변역 근처에 구남초등학교, 동서울터미널, 테크노마트 1호점이 위치해 있다. 

 

6-7. 광장동

자양동, 구의동과 더불어 광진구에서 한강과 직접 접하는 지역 중 하나로 5호선 및 천호대교와 광진교를 통해 강동구,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를 통해 송파구와 접한다.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고급 주거지역으로, 한강변의 힐스테이트, 워커힐아파트, 자이, 현대아파트 등 중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다. 

삼국시대에는 한강 유역을 두고 삼국이 다투는 바람에 현재의 광장동 지역은 자주 전쟁터가 되었고 또 그만큼 소속국가가 자주 바뀌었다. 참고로 현 서울특별시 전역이 백제, 고구려, 신라에 모두 번갈아 편입되었던 바가 있지만 당시에는 서울 지역을 장악하려면 광장동 장악이 필수적이었다. 이런 이유로 광진구의 마스코트는 평강공주와 온달이 된 것인데, 개로왕과 온달 같은 거물들이 죽은 곳이 똑같이 광장동이니 삼국시대에 이곳이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양주군 읍치가 광장동이었는데, 이때는 광나루도 양주의 나루라고하여 양나루라고도 하였다. 남경이 설치되기 전까지는 광장동이 서울 북부의 중심지였다. 조선시대에 수도가 한양으로 정해지면서 현 종로구가 도심이 되기 전까지는 광장동이 종로구 같은 역할을 해 왔었다. 

아차산으로 올라가는 입구라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 유동인구가 많으며 이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있다. 서울버스 광진01이 활약하는 광진정보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유흥업소들이 많다.

광장동은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그 시초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 바로 옆의 워커힐아파트로, 이 아파트는 한때 강북 지역에서 가장 비쌌던 아파트다. 또한 한강을 끼고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광남고 근처 현대가 붙은 아파트가 즐비한 곳은 원래 밭과 쓰레기 매립지였고 모토로라, 대동화학 등의 공장지대였다. 현대건설이 1980년대 중반부터 10개의 아파트 단지를 잇따라 건설했다. 극동, 삼성, 청구, 강변우성 등 현대아파트 주변의 4개 단지 2712가구를 포함하면 이 일대 아파트는 자그마치 1만 가구가 넘는다. 그 중 현대아파트의 시세가 가장 높은데, 현대건설이 이곳을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단지의 명성을 이어갈 곳으로 보고 설계와 시공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중산층들과 상류층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강남지역 못지 않게 사교육 수요가 많고, 구의동에서 광장동까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학군이 좋아진 것이다. 광남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근처에 있고 유해환경이 없다시피한 점도 큰 매력 요인이다. 성동광진교육청 관할지역에서는 가장 학군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여 몇몇 학생들은 강동구에서도 올 정도다. 특히 광남고가 인근 지역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학교인데 특이하게 광남고는 사립이 아닌 공립인데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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