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천광역시의 중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계양구를 제외한 인천광역시의 모든 자치구와 접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인천도호부관아 소재지로 인천의 중심지였지만, 개항 이후 제물포로 중심이 옮겨졌다. (지금의 제물포역 일대가 아닌, 중구와 동구에 해당하는 개항장 일대를 의미함)
본래 명칭은 남구였으나, 2015년부터 인천 동구와 함께 명칭 교체를 추진해왔다. 2017년 전 세대원을 대상으로 최종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추홀구'로 확정되었고, 2018년 7월 1일에 변경되었다. 비류가 미추홀에 자리를 잡을 때 미추홀구에 속한 문학동이 미추홀의 중심지였다.
1968년 1월 1일 경기도 인천시의 구 설치와 함께 탄생하여, 당시에는 지금의 연수구와 남동구까지 차지하는 크고 아름다운 구였다. 당시에는 이 남구에 속한 지역 대부분이 논밭 및 공터로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이후 개발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 1988년 남동구가 분구되고, 1995년 연수구가 분구되어 지금의 남구가 되었다. 1995년에 연수구가 분구되어 나갈 당시에 남구의 명칭 변경도 검토되었으나 중구-동구-서구의 명칭 변경이 추진될 때 한꺼번에 추진하는 것으로 보류되었다.
인구수는 부평구, 남동구, 서구에 이어 4위이며, 인구밀도는 인천광역시 기초자치단제들 중 1위다. 인구감소로 인해 2009년 2월 1일부로 몇개의 행정동을 통합하였다. 허나 이도 2010년 이후 인천광역시 인구 급증으로 인해 다시 분동해야한다는 민원이 들어와 논의중에 있다.
2. 지역 특징
중구, 동구 원도심 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말하듯이 인천 사람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들고, 수인선과 수도권전철1호선 등으로 왕래하기도 편하지만 상권이 망해서 예전보다는 왕래가 줄었다. 용현동, 숭의동 일부 지역에서는 급행을 이용하기 위해 동인천역 이용이 많았지만, 제물포역 급행 정차 이후 서서히 줄고 있다. 월미도나 차이나타운 등의 관광수요는 꾸준하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도 가는 편이다. 문제는 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중구에서도 한 번에 갈수가 없어 서구나 연수구로 우회해서 가야한다.
남동구의 경우 북부 구월동 지역은 미추홀구와 연담화가 되어있고, 터미널쪽은 어디가 구월동이고 어디가 관교동인가 고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인천의 대표상권이다보니 구월동 왕래가 잦으며 구월동으로 향하는 버스 탑승률이 높다. 만수동이나 대공원을 가려면 좀 불편하겠지만 2호선이 개통되었으므로 이제 좀 갈만해졌다. 남부 남동공단지역으로도 일하러 많이가지만 논현동은 딱히 그렇게 갈 일은 없어보인다.
연수구와는 문학산이라는 경계로 막혀있기 때문에 과거에 같은 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왕래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제 수인선이 뚫리면서 이동하기는 편해졌다. 이전에 버스타고 30분 넘게 걸릴 곳을 10분정도면 이제 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전체적으로 베드타운이지만 송도쪽 개발로 인해 송도쪽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듯 하고 그 외의 자역과는 큰 관련이 없어보인다.
현재 주안뉴타운, 용현학익지구,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인천도화도시개발사업,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인천 도시철도3호선 건설 등이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 과거 동인천~주안~동암의 라인으로 인천의 도심이었으나, 현재는 낙후되어 80년대 모습의 건물을 유지한 곳이 많다.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의 경우 철거가 완료되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이 시행되며 그간 경인고속도로를 횡단하던 고가교와 육교들은 철거되며 고속도로 교량, 옹벽, 방음벽 등 역시 철거되고 버스전용중앙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옛 SK에너지 인천주유소 부지에 건설된 인천SK스카이뷰아파트가 16년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16년6~7월 1달사이에 남구(현 미추홀구)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다.
3. 교통
철도교통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2호선, 경인선, 수인선이 들어오지만, 대부분 구의 변두리를 훑고 있기 때문에 구 내의 이동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이용된다. 도로교통의 경우 미추홀구가 계획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중구나 동구처럼 길이 꼬여있는 곳도 많이 있는 반면 그래도 대부분 네모 반듯하게 구획되어 있는 덕에 그보다는 난이도가 살짝 덜하다는 느낌도 있다. 용현동 구 터미널이 위치했던 곳을 발착으로 하는 시외버스와 일단은 현재 인천종합터미널도 미추홀구에 속해있으므로 광역버스망은 탄탄하다.
철도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구의 북쪽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주안역이 미추홀구 주민들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한다. 주안역 이외에도 제물포역, 도화역이 미추홀구의 수요를 책임지고 있으며, 미추홀구에 위치해 있는 역은 아니지만 숭의동의 일부 지역은 도원역, 주안동의 일부 지역은 간석역이 수요를 책임지고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주안역이 허브역할을 하는지라 미추홀구의 어느지역이건 주안역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이 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이후로 제물포역에도 급행열차가 정차하면서 주안역의 수요 일부를 나누었지만 여전히 주안역의 위상은 따라갈 수가 없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서 오히려 서구 주민들의 주안역 이용이 더 늘어날 것이다. (동암역 버스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 듯)
인천도시철도 1호선 중에는 유일하게 인천터미널역이 미추홀구에 속해있다. 문학경기장역은 위치상 미추홀구의 역으로 보이지만 역무실 주소는 연수구로 되어있다. 수인선이 인천역까지 연장되면서 학익역, 인하대역, 숭의역이 미추홀구에 들어서게 되면서 남동구와 연수구로의 이동이 상당히 편리해졌다. 특히 남동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미추홀구에서는 유일하게 주안동을 거쳐간다. 주안역~시민공원역~석바위시장역을 경유하며, 주안역에서는 1호선과 환승이 된다.
어째 전철 노선들이 하나 같이 구의 중심을 관통하지 않고 변두리를 훑고 지나간다. 서구에는 2호선, 남동구에는 1,2호선, 연수구에는 수인선과 1호선, 계양과 부평구에는 1호선과 7호선이 시원하게 구를 가로지르는데, 어째 미추홀구만 개통되는 노선들이 하나같이 가장자리만 지나간다. 2호선 소순환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미추홀구 내 이동은 버스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4. 교육
4-1. 구 선인학원 (재단의 문제로 1994년 학교들이 공립으로 전환됨)
구의 북서쪽 끝, 제물포역 북광장쪽에 구 선인학원 소속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다. 공립중고교들인 선인중학교, 선인고등학교, 인화여자중학교, 인화여자고등학교, 선화여자중학교,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구 선화여상), 도화기계공업고(구 운산기계공고), 인천대중예술고(구 운봉공고, 인천하이텍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구 형도실업고) 등 인천 시내에서 가장 큰 학교 밀집지역이다.
선인학원 소속 학교였다가 시립을 거쳐 국립이 된 인천대학교가 선인학원 안에 있었으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했고, 인천전문대학기 인천대학교와 병합되어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로 바뀌었다. 청운대학교가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부지 가운데 일부를 인수하여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를 설립하였다.
5. 행정구역
5-1. 숭의동
숭의동은 중구와 동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동이다. 숭의역 개통 및 숭의 아레나파크 재개발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재개발이 지역 전체적으로 크게 이뤄지고 있다.
-숭의1.3동 : 도원역과 제물포역 사이의 경인선 선로 주변으로, 경인선 선로 북쪽이 3동이었고 남쪽이 1동이었다. 도원역 근처의 북쪽은 옛 한국예루살렘교회를 위주로 전도관구역재개발지역으로 묶여있고 그 외의 지역에는 아파트 및 일반주택가가 들어서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이 지역에 있다.
-숭의2동 : 미추홀구청이 있는 곳으로, 숭의로터리 부근에 숭의역이 들어섰다.
-숭의4동 : 제물포역과 수봉공원 사이다.
5-2. 용현동
1910년만해도 용현동 대부분은 바다(갯벌)이었으며 이후에 매립되어 생겨난 곳이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한미 연합군 상륙지이기도 했다. 재개발 중인 용마루 지역은 원래 작은 동산이었으며, 일본인들의 별장과 과수원이었다. 특히 용현2동과 용현5동은 '토지금고'라는 별칭이 있는데, 갯벌 및 염전 지대를 택지로 개발하면서 LH의 옛 이름이 동네 이름으로 굳어진 사례다. 원래 이름은 용정리였다.
토지금고지역은 노후주택이 많아 낙후된 곳 같지만 70년대 개발 붐으로 들어온 주민들은 이곳의 신축 양옥집값이 비싼만큼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집은 낡았어도 의외로 현재 인근 건물주거나 현금자산 알부자인 사람들이 있다. 90년대 초중반까지도 골목 곳곳에 정원을 갖춘 저택들이 더러 있었다.
-용현1.4동 : 수봉공원의 남쪽과 용일사거리를 거쳐 인하대하교 후문 골목과 인하대까지를 이르는 구역으로, 통합 이후 한쪽에 몰려있던 동사무소를 중심부로 새로 지어서 이전했다. 구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아래쪽은 전형적인 대학가 원룸촌이고 인천대로 윗쪽은 수봉산 아래 신동네로 원도심의 느낌이 나는 지역이다. 대학가 원룸촌이 대다수임에도 서울의 대학가와 달리 진보성향이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미추홀구 을에서도 용현3동 다음으로 보수적이다.
-용현2동 : 숭의로터리의 남쪽으로 과거 이곳에 터미널(용현대우아파트부지)이 위치했었기에 인천사람들 사이에서는 구터미널이라는 명칭으로 통하기도 하며, 숭의역 주변의 버스 정류장 이름도 (구)터미널이다. 동의 절반이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되었다. 추후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현5동과는 같은 상권 및 주거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두 동사이에 경인고속도로가 있어 왕래는 다소 불편한 편이다. 2017년 경인고속도로 공원화 사업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70년대 중반 LH에서 용현 2,5동을 택지로 개발하면서 같은 주거권과 상권을 형성하게 됐다. 이로 인해 50대 이상 인천 토박이 사이에서는 LH의 옛 이름인 토지금고가 이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기도 하다.)
-용현3동 : 용현1.4동과 용현2동 사이에 껴 있는 지역으로, 인천보훈병원이 이곳에 들어서있다. 수봉공원이 포함되지는 않지만 산동네 비중이 작지는 않으며, 용현시장이 위치한다.
-용현5동 : 미추홀구의 서부에 위치해 바다와 접해있으며, 인천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의 시점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용현초, 용현남초, 용학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가 있다. 옹진군청이 이곳에 있으며, 토지금고시장이 위치한다. 과거 SK 정유시설이 위치했던 자리에 3,971세대의 대단지인 SK 스카이뷰아파트가 2016년6월말부터 입주하였다. 수인선 인하대역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아파트 인근에 인천용학초가 2016년9월 개교했다.
5-3. 도화동
경인선 남쪽이 1동, 북쪽이 2,3동에 해당한다.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다. 바로 옆동네 주안은 인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수출 6공단 인근이라 공기가 무척 나쁜데 최근 공기질이 조금 개선되었다. 그 이유는 최초의 뉴스테이 아파트인 E편한세상도화가 도화3동 구 선인재단 부지에 건설되었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인천시 등에 항의하였다. 이에 인천시와 공장들은 그 후 오염물질 무단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이후 인근 토박이 주민들도 겨우 냄새나지 않는 공기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5-4. 주안동
지금의 주안동은 조선시대까지의 주안과는 좀 다르다. 원래의 주안은 옛 인천도호부 주안면, 지금의 부평구 십정동, 남동구 간석동/구월동 일대를 가리키던 말이었다. 지금의 주안은 옛 인천도호부 다소면 충훈부리, 사미리를 중심으로 부내면 관교리 일부 (지금의 주안7동 남부, 주안8동 서남부)와 승기리 일부 (지금의 주안8동 동북부) 그리고 주안면 간석리 일부가 주안동으로 편입된 곳이다.
-주안1동 : 주안남부역 일대로 경인지방 식약청이 위치해있다. CGV 남주안과 영화공간 주안이 주안 남부역 길건너에 있어 영화관 밀도가 높은 곳이다. 또한 주안동에서 가장 번화가다. (주안5동과도 1호선 철로 근처 기준으로 맞닿아 있는 주안1동이라 하술된 CGV 주안역도 코앞이다. 한 지역에서 걸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영화관이 무려 3개다. 참고로 CGV 남주안은 원래 롯데시네마 주안으로 계획하여 지었다가 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소송하는 동안 몇년간 건물이 방치되다가 CGV와의 계약으로 바뀌고 상업시설도 들어서게 된 영화관이다.
-주안2동 : 주안1동의 남서쪽으로 수봉공원부터 미추홀대로에 이르는 지역으로, 인천기계공고가 위치해있으며 대부분 주택가다. 현재 재개발 등으로 일부 도로가 막혀있으며, 2023년 6월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이 입주할 예정이다.
-주안3동 : 주안2동에서 다시 남서쪽으로 용현동과 학익동과 마주보고 있다. 주안역에서 인하대로 가는 도중에 들리게 되는 지역이다.
-주안4동 : 주안2동의 동쪽으로 인천고가 위치해있으며, 인천2호선 지하철역인 석바위시장역과 시민공원역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 역시 대대적인 재개발보다는 허름한 빌라를 철거하여 신축원룸형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옛 주안초 자리에 포레나인천미추홀이라는 주상복합상가가 22년 8월 입주예정이다. 한편 주안4동관할 경원대로793번길상에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은 허름한 연립주택이 위치하고 있다. (정확히는 시온아파트라는 곳인데 이미 1990년대후반 안전등급 D등급판정을 받았는데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이곳을 자세히 보면 안내문이 써져있고 건물 곳곳에 균열이 심하게 나있으며, 실제로 거주민도 얼마없고 간혹 비행청소년들이 들락날락하는 등 말그대로 방치된 건물이나 다름없다.)
-주안5동 : 주안역의 북쪽으로 주안역 역사 바로 옆에 CGV 주안역 건물이 있다. (주안 북부역 상권의 대표 상업건물로의 성공적 유치를 꿈꾸며 공사한 건물이지만 이에 실패해서그런지 영화관이 있는 층과 1층을 제외하면 대부분 건물 내부가 10년간 비어있다. 상당수의 출입구를 막거나 부분공사로 없애버려서 건물 내부가 미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외부인들은 보지못하는 비공개된 공간들이 많음.)
-주안6동 : 주안1동의 동쪽과 건석역 사이에 있는 이른 바 석바위 혹은 석암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옛 법원과 검찰청 부지가 있었으며 (2002년 학익동 현재 위치로 이전) 허물고 새로 지은 건물에 2016년 인천가정법원과 광역등기국이 그 위치에 개청했다. 주안더월드스테이트라는 36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있으며, 석바위인근에는 석바위시장과 석바위지하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상권이 나름 발달해 있고 석바위지하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지하철역인 석바위시장역과 연결되어 있다. 주안6동 중 동쪽 일부가 간석리(현 간석동)이었는데 주안동 일대가 1936년 인천부로 재편입될 때 간석리 일부가 주안정으로 편입되었다.
-주안7동 : 주안3동과 주안8동 사이에 껴 있는 흔히 '신기촌'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신기촌은 새터말(새로 터를 잡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70년대 후반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고 시장이 형성되면서 생긴 지명임) 신기시장과 인천남부 종합시장이 붙어있으나 통칭 '신기시장'으로 불리며 그 주변에 아파트단지들이 있다. 미추홀대로와 인하로의 정확히 교차점에 위치하여 인천터미널 및 구월동 로데오, 주안역 2030거리, 인하대 후문 등 미추홀구 주요 상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주안7동의 남부는 원래 관교리(현 관교동)였는데 주안동 일대가 1936년 인천부로 재편입될 때 관교리 일부가 주안정으로 편입되었다.
-주안8동 : 주안7동의 동쪽이며, 주안4동의 남쪽에 위치한 동이다. 제물포여중이 있으나 제물포역 근처에 있는 것이 아니니 주의하자. 그 밖에 주안예비군훈련장이 있어서 주안역에서 이쪽으로 오는 인천버스 515를 타면 예비군훈련이 있는 날 아침에 여중생과 예비군들로 만원이 된 버스를 볼 수 있다. 관교 한신휴플러스 단지가 주안8동과 관교동을 끼고 있는데, 단지 주민들이 단지 내 주안8동 지역의 관교동 편입을 주장한 적이 있다. 사실 주안8동 자체가 예전에는 승기리(지금의 관교동)의 일부였는데 주안동 일대가 1936년 인천부로 재편입될 때 승기리 일부가 주안정으로 편입되었다.
5-5. 학익동
학의 날개라는 의미로, 학익동 관내 도서관 등에서는 이를 따서 "학나래"로 이름 붙이기도 한다.
-학익1동 : 미추홀구의 남서부 끝에 위치해있으며 바다에 접해있다. 미추홀구에서 단일동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서쪽으로는 해안도로인 이암대로, 동쪽으로는 문학IC와 문학터널에 이른다. 인천병무지청이 이곳에 있어서 인천 및 경기도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신검대상자라면 한번은 오게 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곳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라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도 페트병이나 깡통을 넣으면 돈으로 돌려주는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다. 2020년7월10일 인하대학교 근처 직영으로 CGV인천학익이 새로 개관했다.
-학익2동 : 학익1동의 북서쪽에 서로는 인하부중.고가 동으로는 미추홀대로에 이르는 지역이다.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이 위치해있다.
5-6. 관교동
미추홀구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주안8동과 문학동 사이에 껴있다. 인천도호부관청과 인천향교가 있던 자리였다고 해서 관교동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졌다. 1995년 12월 이전까지는 지명대로 관교동 안에 인천도호부관아와 인천향교가 있었으나 1995년 12월 행정구역 조정으로 인천도호부관아와 인천향교는 현재 문학동에 있다. 어쨌거나 행정구역 조정으로 인천향교가 문학동으로 넘어간 지금은 관교중학교가 현대판 인천향교라 할 수 있다.
1990년 이전만 해도 관교동과 문학동 일대는 시골에 가까웠다. 1990년에 관교중이 개교하고 그 주변에 아파트가 생기고 옆동네 구월동이 개발되면서 지금과 같이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동네 중 하나로 발전하였다. 개항과 함께 제물포로 빼앗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구월동 개발로 되찾아왔다고나 할까. 아무튼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 특성상 학익2동과 함께 미추홀구에서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동네다.
인천종합터미널과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이 위치해있으며, 인천터미널역도 이곳에 있다. 관교중, 관교여중, 남인천여중, 인명여고가 위치해있어서 등학교 시간에 이쪽을 지나는 버스를 타면 여학생이 많다. 관교중 바로 옆에 일종의 충남향우회 건물인 충남도민회관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원인천 지역에 충남 내포지방 출신자들이 많이 이주해 온 증거물이라 볼 수 있따.
미추홀구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네다. 남동구 생활권에 인접한다. 1990년대 초중반에는 100여개가 넘는 록밴드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나, 전부 서울 홍대거리 일대로 빠져나가면서 평범한 주거지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관교동이 한 때 록그룹들의 근거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1970년에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으로 지은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지하실 덕분이었다고 한다. 지하실은 유사시에 방공호로 쓸 수 있는데, 록 그룹들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출 수 있었다고 한다.
5-7. 문학동
미추홀구의 남동부 끝으로,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과 인천문학경기장, 문학박태환수영장이 있지만 문학경기장역은 연수구 선학동 관할이다. 문학경기장 지역을 제외하고는 주택지역이다. 그 외에 인천도호부관아와 인천향교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문학정보고가 있다. 그 밖에도 문학산 자락에 비류가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어 이 동네가 원인천, 그러니까 인천(미추홀)의 본류인 셈이다. 고대의 미추홀이라 하면 좁게는 문학동 일대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1914년에 부천군으로 넘어가 문학면 문학리였다가 1940년 인천부로 재편입되어 문학정이 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문학동이 되었다. 1995년 12월에는 법정동 관교동 일부(대표적으로 인천도호부관아, 인천향교)가 법정동 문학동으로 편입되었고, 지금의 관교동 지역이 1996년에 행정동 관교동으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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