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1. 개요
인천광역시의 중서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인천광역시 8개 구 중에서 면적도 가장 작고 인구도 가장 적다. 지리적으로는 남쪽으로 중구 - 북쪽으로 서구 - 동쪽으로 미추홀구 - 서쪽으로 황해와 접한다.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동구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중구 송학동에 있던 인천시청(현 중구청)의 동쪽에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중구와의 경계선은 경인선이 가로지르고 있다. 인천도호부(인천부) 다소면이었고, 개항장 지역과 가까웠기에 1914년 대개편 때 부천군으로 넘어가지 않고 인천부에 남아있게 되었다.
2. 특징
6.25 전쟁 이후로 형성된 피난민촌이 주로 동구 지역에 있었다. 당시 중구는 인천의 중심 번화가였고, 고향에서 혈혈단신으로 온 경우가 많은 피난민들은 상대적으로 근교 지역이었던 동구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이북 사람들의 성향 때문인지 인천지역 유지의 상당수가 이북 출신이다. (이북 출신 중에서도 황해도 출신이 대부분) 상대적으로 인천에서 가난한 동네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동구는 수도국산 일대 달동네의 이미지와 노후 한옥, 적산가옥이 많은 주거형태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런 낙후된 환경을 가진 동구 일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이 바로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다.
특히 동인천역 북부에 있는 중앙시장/양키시장(전통혼수거리)이 70년이나 됐고 그마저도 퇴화되다 못해 폐장해도 될만큼 낙후한 지역이라 개발이 시급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상권 상가 주민들이 그 지역에서 70년 넘게 터를 잡아 살아온 고령의 주민들이 대부분이라 개발에 반대하고 있어서 개발이 더딘 편이다. 동구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하고 맞닿은 지역이 이렇다보니 이런 이미지가 형성되게 된 것이다. 인천 중에서도 동구를 낙후된 지역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동구 일대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현재는 옛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수도국산 일대의 달동네는 1990년대 후반부터 철거되어 3000세대 이상의 솔빛마을 주공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었고, 만석초 일대나 화도진공원 인근의 주택가도 재개발이 진행되어 현재는 모두 웰카운티 아파트, 영풍아파트, 화도진그린빌 등 여러 아파드들이 들어서 있다. 송림4동 일대 재능대학교 인근의 지역도 재개발이 완료되어 동산휴먼시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인구 감소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 대책에 따라 동구에서도 지역난방을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청라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 양측의 협업으로 동구에도 지역난방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은 우선순위 지역이기도 하다. 기존 중앙/개별난방을 하는 주거 시설들을 재건축, 재개발과 동시에 층간소음 방지용 내장재까지 겸비해서 새로이 신축하게 되면 보편적으로 지역난방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동구가 인천에서는 부단 계단길 주거시설이나 서울 촌동네 같은 존재라는 근거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지만 장차 재개발재건축 등이 가속화되고 송현동 동부아파트 리모델링, 송현동 삼두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주공아파트 리모델링까지 예상된다면 이 지역과 비슷하게 탈바꿈되고 청라 시즌2를 꿈꾸는 상황도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심하게 못사는 동네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매우 가난한 동네는 아니다. 이는 현대제철과 두산이프라코어, 동국제강 등의 대단위 대규모 사업장이 북항 근처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기업이 모두 대기업이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처우도 꽤 좋은 편이라, 장기 근속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서 소득 높은 근로자도 많아 주민 소득 수준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3. 교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구 한복판을 지하로 관통하지만 이용할 수는 없다. 동구 소재 유일의 철도역은 '도원역(수도권전철1호선)'인데, 역사가 동구와 미추홀구 경계에 걸쳐있다보니 역사무실과 서쪽 승강장이 동구 창영동에 있을 뿐 전체 승강장 중 절반에 해당하는 동쪽 승강장은 미추홀구 숭의동에 속한다. 보통 이곳 주민들은 철도 교통을 이용할 때는 급행/특급 시종착역이자 동구와 중구 경계에 있는 동인천역을 이용하고, 2016년 제물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면서 제물포역도 이용한다.
4. 교육
초등학교8 중학교3 고등학교3 대학교1개
4-1. 초등학교
이 중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인 영화초등학교는 국내 최초의 사립 초등기관이다. 구 교사는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화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창영초등학교는 인천 최고의 공립학교이자 인천지역 3.1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있다. 이 학교의 구 교사 역시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특이점으로는 이들 초등학교 중 서림초, 서흥초, 창영초 등 무려 3곳에 야구부가 있다. 이들 학교를 졸업한 야구부 학생들은 보통 동산중학교나 재능중학교 야구부로 진학하고 또 이들 중에 다수는 같은 지역 학교인 동산고 야구부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학교를 졸업한 류현진(창영초-동산중-동산고), 최승준(서림초-동산중-동산고), 송은범(서흥초-동산중-동산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서흥초등학교는 야구 시합을 할 학생의 인원수가 줄어들면서 야구부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4-2. 고등학교
교육적인 면에서는 인천 시내에서 최악이다. 동구 관내에 있는 고등학교가 그다지 좋은 환경에 있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애초에 일반계 고등학교가 남녀 통틀어서 1곳 뿐이다. 원래는 3개였지만 화수동에 있던 인천대건고와 송림동에 있던 박문여고가 모두 연수구로 이사가면서 동산고만 유일하게 남게 되었다.
동산고의 경우 인천의 야구 명문고로, 인천에 있는 3개 고등학교 야구부(인천고, 제물포고) 중 유일한 사립고 야구부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수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을 배출했다. 본래 동구에 소재하던 박문여자중/고등학교는 천주교 인천교구 가톨릭계 사립학교로 송도국제도시 송도7공구로 옮겨갔다. 문제는 박문여중이 이전하면서 여학생이 갈 학교가 남녀공학인 화도진중학교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로 화도진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여학생의 비율이 높다. 또한 박문여고마저 이전하면서 동구 내에는 일반계 여고가 단 한 곳도 없게 되었다. 실제로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계 여고생들의 소속학교는 대부분 인일여고, 인성여고, 인화여고 등 중구와 미추홀구 일부 학교들이다.
5. 문화
5월 초에 '화도진 축제'라는 지역 축제가 열린다. 예로부터 화도진공원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그 앞 도로를 통제하여 그곳에 여러 전시관, 음식점이 있고 공원 안에서 체험부스를 진행하였으나 2013년 동인천역 북광장이 개방된 후에는 그곳에서 대부분의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한 먹거리로는 세수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화평동 냉면이 있는데, 외지인이 대부분이며 토박이들은 거의 찾지 않는다. 이 외에 동인천역 북광장 근처에 송현동 순대골목이 있고, 만석동 동일방직 공장 인근에 주꾸미거리가 있다.
6. 하위 행정구역
6-1. 만석동
만석(萬石)이라는 동명은 본래 강화군 강화읍 수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운반하는 세곡, 즉 나라에서 거두는 곡식을 모아두는 곳으로 '쌀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김중미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되는 동네다. 실제로도 괭이부리마을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3년 건립된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아파트도 이곳에 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소설속 주택단지보다는 아파트나 빌라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
동 전체 면적의 58.9%가 공장용지로 사용될 정도로 공장이 많이 들어와 있으며, 조선소나 목재공장, 보세창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운전중이거나 주차되어 있는 화물트럭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과거 아까사까촌이라는 이름으로 일본군 잠수정을 만들던 공장과 거기 근무하던 노무자들이 모여 살던 곳이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6-2. 화수1·화평동, 화수2동
-화수1·화평동 : 화수1동과 화평동이 합쳐진 곳으로 관할 법정동은 화수동(일부)와 화평동이다. 화평동 냉면거리, 화도진공원이 있다.
-화수2동 : 관할 법정동은 화수동(일부)과 송현동(일부)이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이 있다. 화도진공원 옆 영풍아파트 자리에는 천주교(가톨릭) 계열인 대건중, 대건고가 있었으나 중학교는 폐교하였고 고등학교는 연수구로 이전했다. 실제로 이쪽에 사는 사람들은 "송현동 산다"고하지 "화수동에 산다"고 하지는 않는다.
6-3. 송현1·2동, 송현3동
송현(松峴)이라는 동명은 마을의 뒷산인 만수산(현 수도국산)의 소나무가 많은 데에서 유래되었는데, 같은 구에 있는 송림동의 동명 유래와 비슷하다. 다만 송림동은 소나무 숲을 의미하고, 송현동은 소나무 고개를 뜻한다.
송현1·2동은 1999년 시행된 송현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아파트와 주택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송현3동은 동 면적의 82%가 공업지역일 정도로 공장이 밀집해 있다. 화수2동은 이름만 놓고보면 화수동의 일부로 보이지만 어찌 된 사연인지 동 권역의 30%정도는 송현동에 끼어있다. 그래서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송현동 산다"고 하지 "화수2동 산다"고 하지 않는다. (동부아파트, 삼두2차아파트, 송현초)
송현1·2동에는 동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며, 동인천역 4번 출구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수도국산 일대와 그 아래 지역에 솔빛마을 주공아파트가 조성되면서 대형 아파트 단지로는 동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1999년 수도국산 일대의 달동네 개발이 이때 이뤄졌는데, 이 개발을 통해 지어진 아파트가 오늘날 솔빛마을 주공아파트다. 솔빛마을 아파트는 동구일대에서 단일 아파트 단지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데 산 위에 지어진 1단지와 수문통 옆 평지에 지어진 2단지를 합하면 3451세대에 이른다.
송현3동에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있는데, 충남 당진시의 옛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인수하기 전까지는 이곳이 현대제철의 핵심 사업장이었다. 현대제철의 전신 법인명이 인천제철인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도 법인 소재지 주소는 인천 송현동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송현시장에서 야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흔히 양키시장으로 불리우는 송현자유시장의 가장 서쪽(동인천역 북광장과 맞닿는 부분)에는 순대국으로 유명한 송현동 순대골목이 있다. 송현근린공원은 과거 수도국산 정상 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했는데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도 이곳에 있다.
6-4. 송림1동, 송림2동, 송림35동, 송림4동, 송림6동
송림(松林)이라는 동명은 마을의 뒷산인 만수산(현 수도국산) 의 소나무가 많은, 즉 소나무가 우거진 숲을 의미하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인천부 송림정으로 불리다가 1946년 인천시 송림동으로 개칭되었다. 동구청, 송림체육관, 인천백병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 인천광역시의료원, 현대시장이 위치해있으며, 송림4동은 인천대로 앞까지 땅거스러미 형태로 튀어나와 있는데, 그 끝에 동구구민운동장이 있다. 현대시장 앞에는 닭내장탕집들이 줄지어 있어서 술안주로 먹기 가성비가 괜찮다.
6-5. 금창동
배다리 헌책방거리, 인천세무서가 있고, 영화나 드라마도 제법 이곳에서 많이 촬영했다.
<중구>
1. 개요
인천광역시 서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인천광역시 원도심 +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와 인근 도서 지역을 관할한다. 지금의 지역 경제는 관광과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물류단지와 산업단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인천역 인근의 관광지와 동인천역의 상권, 월미도 관광단지, 신흥동·연안동·향동의 인천항, 영종국제도시의 인천국제공항으로 나뉜다. 나중에 합병된 영종-용유도 지역 때문에 다른 지역의 중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땅이 정말 넓은데, 인천 내에서 군지역을 제외하면 가장 넓다. 대부분의 다른 특별시와 광역시에 있는 중구가 그 시에서 최하위권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영종도까지 포함한 면적으로, 영종도를 제외한 본토 면적은 부산이나 대구보단 크고 대전보다는 작다. 현존하는 행정동은 12개이나 법정동은 52개로 인천의 기초자치단체들 중에서 가장 많다. 이는 일제강점기 때 본토와 각 동네들이 정, 정목 등으로 세분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모두 중구 관내에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영토를 처음 밟는 외국인들의 대다수는 인천광역시 중구 땅을 맨 처음 밟게 되는 것이다.
2. 역사
개항 이후 본래의 인천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중구다. 개항 이전에는 인천도호부 다소면이었으나 개항으로 인한인천부 청사 이전으로 관교동 일대의 부내면이 구읍면으로 개칭되고, 다소면 중에서 개항장이자 현재의 중구 본토지역인 지역이 부내면으로 개칭되었다. (개항 이전까지의 인천의 중심지는 현재의 미추홀구 관교동 일대였음.)
1914년 조선총독부의 전국 행정구역 대개편으로 인천부의 영역은 현재의 중구(영종도, 용유도 제외), 동구(작약도 제외) 일대로 축소되었고, 인천부의 나머지 영역은 부평군과 통합되어 부천군이 되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현재의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 부평구 일대와 계양구 일부가 부천군에서 인천부로 (재)편입되었지만(부평은 원래 인천과는 별개의 지역이었으나 이때부터 인천 관할이 되었음), 여전히 '인천'이라고 하면 현재의 중구와 동구 일대만을 가리켰다. 당시 서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대는 그냥 갯벌+농촌이었다. 옛 중심지였던 관교동 역시 아직도 시골이었으니 간석동, 구월동 등은 말할 것도 없었다.
1989년 당시 경기도 옹진군 소속이었던 영종도와 용유도 지역을 편입하였고, 이후 연수, 남동, 계양이 원래 다른 구에 속했다가 분리되고, 강화군과 옹진군이 1995년 편입되어 오늘날의 인천광역시가 되었다.
2015년 인천광역시에서 자치구 명칭변경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구에서는 제물포구로 변경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2021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영종국제구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영종지역의 인구는 94,501명으로, 원도심 인구 45,678명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1. 상인천, 하인천, 동인천
-상인천: 상인천은 현재의 동인천역을 중심으로 하여 전동, 신포동, 용동 일대를 일컬었다. 참고로 상인천중학교의 상인천은 여기서 유래한다. 원래 배다리 율목동에 있던 인천고(현 정보산업고 자리)에 병설로 생긴 까닭에 상인천 중학교로 명명된 것이다. 동인천은 상인천과 더불어 사용된 명칭이다.
-하인천: 하인천은 인천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사동, 북성동, 신생동 일대를 지칭하는 곳이었다. 오래전부터 인천역 주변을 하인천이라 통칭한다. 현재 인천역 앞의 지구대도 하인천 지구대라 통칭한다. 과거 축현역을 상인천으로 개명한 이후 인천역을 하인천으로 통칭한 듯 하다.
인천광역시의 방위에 관련된 지명 (동인천, 하인천, 상인천)은 이 지명이 예로부터 내려오던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행정편의를 위해서 생긴 명칭이다. 당시 인천부 (일제강점기 부군편 통폐합에 의해 축소된 인천부)는 면적이 인천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만석동, 남쪽으로는 용현동 부근, 동쪽으로는 도화동 일대에 국환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한국 최대의 염전지대였던 주안과 남동구, 서구 일대(가좌동에 국한됨)는 경기도 부천군 관할이었으며, 부평구는 사실상 경기도 부천군의 중심지였고, 서구 일부(검단)는 경기도 김포군이었다. 이미 이러한 지명들이 정착한 뒤에야 주안이 1930년대에, 부평이 1940년에 인천으로 편입되었으므로 이 지역들을 무시하고 이해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일제는 편의상 인천을 상인천, 하인천으로 나누게 된다.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동쪽은 상인천, 서쪽은 하인천으로 하였던 것이다. 이와 관련된 유적이 바로 자유공원 밑에 있는 홍예문이다. (자유공원을 인천의 중심으로 둔 것은 이 당시 인천부 청사가 자유공원 기슭에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부 청사는 해방 이후 경기도 인천시의 시청으로 쓰여졌고, 1985년 시청이 구월동으로 이전된 후부터는 중구청 청사로 이용되고 있음)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문이 아니라 일제가 상인천 지역과 하인천 지역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1900년대 초반에 산사이를 뚫어 만든 문이다.
2-2. 원인천
원인천 또한 다중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구한말의 개항을 시점으로 개항 이전의 원인천과 개항 이후의 원인천으로나누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개항 이전 원인천 (전근대적 원인천) : 지금의 미추홀구 관교동, 문학동 일대. 인천도호부관아와 인천향교 소재지이며, 관교동이라는 이름 자체가 인천도호부 관청과 인천향교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문학산 기슭에 비류때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문학산성(미추홀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따라서 삼국시기 때 '미추홀'은 제물포 일대라기 보다는 지금의 문학동 일대 지역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인천의 역사를 자세히 알고 있지 않는 이상 이곳이 원인천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편이다.
-개항 이후 원인천 (근대적 원인천) : 개항 이후 인천의 경제적, 사회적 중심이 관교-문학지역에서 '제물포'로 옮겨짐에 따라 인천부 청사도 관교동에서 제물포로 이전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의 원인천은 '제물포'나 '동인천' 또는 '상/하인천'로도 통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원인천의 의미는 이쪽이다.
-넓은 의미의 원인천 : 현 인천광역시 지역 중에 부평도호부(+김포군 검단면) 지역 (부평구, 계양구, 서구)이 아닌 인천도호부 지역이었던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부평구 십정동), 연수구, 남동구 일대를 가리킨다. 인천도호부 지역이었던 경기도 시흥시 북부(구 소래읍)도 포함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 부천시(시역 대부분이 부평도호부 소속)의 계수동과 옥길동, 경기도 광명시(시역 대부분이 오리지널 시흥군 소속)의 옥길동도 인천도호부 소속이라 이쪽 의미의 원인천에 속하긴 하나 그쪽 동네에선 존재감이 없음..
3. 교통
3-1. 철도교통
3-2. 해상교통
인천 본토와 영종도를 도로로 이어주는 교량이 없던 시절에는 선박만이 본토에서 영종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에, 월미도와 영종도를 이어주는 선박들이 많이 있었다. 주말이나 명절만 되면 영종도, 용유도가 고향인 사람들로 인해 월미도에서 배를 타기 위해 온 차량들의 줄이 인천역까지 늘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영종대교(+공항철도)와 인천대교가 생기면서 이 선박의 이용객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결국 회사는 사원들에게 우러급지급조차 힘든 상황에 몰리면서 결국 휴업을 선언했고 한동안 선박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받고 세종해운에서 운영을 재개하였으나 지금은 배1척만으로 시간당 1회씩만 운행한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도 중구에 위치해 있었던 시기에는 중국와의 왕래도 많은 편이었으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연안부두에 있어 옹진군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근처에 수인선 신포역이 개통되면서 이용하기 편해졌다.
4. 상권
주요 상권은 동인천에 용동 먹자골목, 신포국제시장, 동인천역 북부 중앙 양키시장, 동인천 지하상가, 화평 냉면거리 등이며 먹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종지역에서는 운서동 공항신도시 일대,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일대의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 부지역은 동구지역이나 경인선라인이 중구와 동구를 구분짓는 라인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리 차이나지도 않는다. 그리고 남동구와 부평구 상권의 발전으로 인해 중구와 동구 모든 상권은 과거에 비해 매우 침체된 상황이다.
개항 직후부터 중구 지역은 인천의 중심지였기에 각종 관공서들이 몰려있었고 또한 학교도 엄청나게 몰려있었다. 결정적으로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바다에서 건너오는 물품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 중구였다. 지금까지 구제시장이 남아있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그리고 6.25전쟁이 발발하고 동인천 지역은 인천상륙작전의 여파로 답동성당, 내리교회 및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 모두 파괴되었지만 기존에 살던 주민들과 북한에서 넘어온 실향민들이 몰려들면서 엄청난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곳으로 변했다.
1970년대까지 중심지였으나 1980년부터 구월동 지역에 개발이 시작되면서 상권이 쇠락하기 시작했다. 인천시청도 남동구 구월동으로 옮겨가고 중심 상권 역시 남동구의 신흥 택지개발지구와 시청이 인접한 주안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또한 1990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92년에 입주되기 시작한 연수구 신시가지가 생기고나자 인구가 크게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몰락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1996년에 향토백화점이자 지역 상권의 중심이었던 인천백화점이 동구 송림동에 한국 최초의 월마트가 생기고 + 인천백화점 바로 앞 인현동에 뉴코아 백화점이 생기면서 도저히 운영할 수 없게 되어 문을 닫아버렸다. 이 때문에 동인천 상권이 완전 작살이 나버렸다. 그리고 그 이듬해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고 미추홀구 관교동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생기면서 뉴코아 백화점까지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다 1999년에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가 터지면서 56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로 이어졌고, 그 이후로 원도심의 지위를 상실했다.
동인천역사의 인천백화점을 다른 곳에서 인수하여 nJOY 백화점으로 바꿨으나 존재감 없는 곳 신세였고 시에서도 이곳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으나 그 노력은 전부 물거품이 되었다. 게다가 그곳에 몰려 있던 학교들이 1998년 인천대건고의 연수구 동춘동 이전을 시작으로 잇달아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제물포고마저 이동하려는 움직임..)
그래서 시와 구에서 내놓은 방안이 바로 인천 차이나타운 개발과 인천 근대역사 루트 개척이었다. 그나마 성공적이어서 월미도~차이나타운~근대역사루트~신포시장, 문화의거리~탑동성당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관광객들이 매우 많이 찾고 있다. 거기에 차이나타운의 유입과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수도권 전철 수인선까지 개통되면서 삼박자 효과를 누려 어느정도 상권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다 THAAD 배치에 따른 한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보따리 상인들은 물론 한국으로 유학갈 계획에 머무르다가 취소 및 보류된 중국인 유학생들까지 큰 폭으로 감소되자 일본은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같은 소중화권 대체 국가 고속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5. 하위행정구역
5-1. 신포동
근대 개방이후 최초로 도시화된 지역으로 개항기 역사의 태동지이자 근대사 유적이 밀집한 곳. 현대적 개념의 도시로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 지역이자 1980년대까지 인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쇼핑의 중심지였다.
5-2. 연안동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있다.
5-3. 동인천동
동인천동이라는 행정동 명칭이 생기기 전까지는 내동, 경동, 용동이 합쳐진 내경동/ 인현동과 전동이 합쳐진 인현동이라는 2개의 행정동이 잇었느나 1998년 내경동과 인현동이 합쳐져 동인천동이라는 통합 행정동이 탄생했다. 동인천동은 이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동인천역에서 유래됐다.
사실 동인천동이라는 동명이 탄생하기 이전에도 '동인천'이라는 지명은 꽤 오랫동안 인천시민들 사이에서 불려졌다. 상인천이라는 지명으로도 불렸는데 특히나 현재 동인천동 관내 지역에 대해서는 동인천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썼다. 동인천이라는 지명은 과거 개항기 시절부터 인천부의 행정구역이 중구와 도욱 일대로 한정됐던 시절 이 지역이 송학동 인천부청의 동쪽에 있는 동네라고 해서 '인천의 동쪽'을 뜻하는 지명으로 붙여진 것이다. 물론 인천의 영역이 넓어진 현재는 인천에서 가장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따.
인현동은 동인천역 상권의 중심 지역으로, 흔히들 동인천에서 논다고하면 이 지역의 유흥가를 뜻했다. 그러나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가 발생한 후 지역 상권이 나락으로 빠지며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후줄근한 빈민촌 지역이 된지 오래다.
전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화폐 제조기관인 '전환국'이 있었다는 이유로 돈 전자를 붙여서 전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동인천동 주민센터가 이 지역에 있고, 저렴한 안주값으로 유명한 동인천 삼치거리가 이지역에 있다.
5-4. 개항동
2021년7월1일부터 기존의 행정동 북성동과 송월동이 통합하여 개항동이 되었다. 구 북성동은 인천역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놀이동산으로 유명한 월미도가 있으며, 구 송월동은 북성동과 동인천동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송월아파트가 소재한 주거지역이다.
6. 영종국제도시
6-1. 개요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용유도 일원에 조성 중인 경제자유구역이다. 2018년10월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도시 명칭을 기존 '영종지구'에서 '영종국제도시'로 변경하였고, 2018년10월23일자로 국제도시라는 공식명칭이 지정된 도시가 되었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함께 외국인전용 카지노, 호텔, 컨벤션, 쇼핑몰의 복합리조트와 마리나를 연계한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육성되고 있다.
차후 영종구로 분구될 가능성도 있으나, 분구가 추진될 경우 영종 단독으로 새로운 구를 창설하기에는 인구가 부족하기에 중구-동구 간의 구계조정으로 중구 내륙 지역이 동구에 병합되고, 남은 영종지역이 구 이름을 개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공항신도시를 혼동하는 사례를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 영종국제도시는 종전 인천경제자쥬구역 영종지구의 새 이름으로서 영종도의 대부분을 지칭한다. 영종하늘도시는 중산동, 운남동, 운서동 일원에 조성된 주거단지로 영종국제도시의 하위 개념이다.
6-2. 구성
배후지원단지(공항신도시) + 운서운남지구 +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 영종하늘도시 총 4곳의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4곳의 지구는 개발 시기와 완료 여부가 모두 달라 영종국제도시라는 하나의 큰 틀에 속해있어도 각자 다른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6-2-1. 영종하늘도시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운남·운북·중산동 일원에 위치한 지구로, 계획인구는 13만명 계획 세대수는 53,533세대이다. 주거·산업·업무·관광기능의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으며, 2007년 최초 계획이 발표된 이후 2020년 6월 기준 2-4단계 사업이 준공된 상태다. 현재 '하늘도시'라고 칭해지는 곳은 영종1동 일대이나, 운서동, 운남동 일대 역시 하늘도시에 속해있다. 동서축으로 넓은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트램이 하늘도시 전체를 연결할 예정이다.
6-2-2. 공항신도시
운서동에 위치한 사업지구로 2005년 12월 사업이 완료되었다. 현재 모든 공동주택 부지의 입주가 완료되었으며, 상업용지 역시 건물이 모두 들어섰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을 끼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영종 내에서 이곳의 상권이 가장 번화했다.
6-2-3. 운서·운남지구
운서·운남동 일대에 위치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2010년 5월/ 2011년 10월에 사업이 완료되었다. 원룸 등의 다세대주택, 상가주택, 단독주택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넙디', '전소'라는 고유 지명이 있다. 운남지구는 영종도의 원도심으로, 영종동주민센터/영종보건지소/중구제2청/영종우체국/운남119안전센터 등이 자리해있어 현재 영종도 행정의 중심지이다. 운서지구는 원룸, 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 등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공항에 근무하는 젊은 1인가구가 이곳에 거주한다.
6-2-4. 미단시티
영종국제도시 북동쪽 예단포 일원에 위치해있으며,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 최초로 국제공모를 통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외국투자사 홍콩과 미국 및 국내 기관 건설 금융사들이 사업에 참여하여 리조트 시티로 개발 중이다. 대규모 의류 쇼핑몰인 미단시티 굿몰과 하술할 푸리시저스 복합리조트가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은 2020년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개발이 계속해서 지연되는 관계로 더 연장될 예정이다.
6-3. 현황
사업 초창기 계획되었던 밀라노디자인시티, 영종브로드웨이, 에잇싵, MGM테마파크 등의 계획이 백지화되고 복합리조트 등으로 대체되었으며, 아파트와 물류단지가 건설 중이다. 계속해서 입주하는 아파트 단지와 BMW 드라이빙 센터,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천공항 여객 터미널 확장, 배후 물류 단지 등의 개발에 힘입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하늘도시 주민들의 생활은 운서동의 공항신도시와 인천 본토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상권이 어느정도 갖춰지고 나서는 특별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윟마이 아닌 이상 대부분 하늘도시 내를 벗어나지 않고 해결이 가능하다.
영종국제도시 내에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것은 역시 교통이다.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 버스노선 개편 등으로 초기에 비하면 상당히 나아진 편이다. 그러나 특성상 대중교통보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통행료가 역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물론 비싼 건설비가 투자되었기 때문에 높은 통행료는 일견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 영종도와 육지를 내왕할 수 있는 유이한 통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거리당 통행료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 게다가 영종대교는 서울과 공항의 직결성을 위해 그렇다쳐도 직선 거리가 가장 가까운 인천 중구와의 경로를 두고 먼 인천대교를 만들어 통행료도 비싸고 정작 인천 도심과도 먼 상황이 발생했다. 2020년 통행료 조기 인하도 무산되었다.
6-4. 주거지구
공항신도시는 2005년경 개발이 완료되었다. 영종하늘도시는 2012년 말 아파트 단지들이 완공되어 입주를 시작하였다. 2019년 추가로 5600세대가 입주 완료하였으며, 2022년 추가로 3800세대 가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6-5. 상업시설
6-5-1. 영종하늘도시
영종하늘도시 중앙부, 서부에도 일반상업용지 및 상가주택 택지들이 위치해있으나 아직 상가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관계로 중산동 중심상업지구 및 택지 위주로 서술한다. 2021년 현재 중산동 중심상업지구의 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중심상업지구 영종대로, 자연대로변에 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들이 한창 건설되는 중이며, 영종하늘도서관 인근 H19택지에도 상가주택들이 지어지며 서서히 상권이 생겨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대부분이 입점하였으며, 2019년 7월 롯데시네마까지 오픈했다. 21년 9월 추가로 8개관 규모의 CGV가 개관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는 아직 없으며, 중형마트 3곳과 롯데해아마트 영종점이 위치해있다.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는 운서역 인근에 소재한 롯데마트 영종도점이다.
중산동 중심상업지구는 주거지역에 둘러싸인 형태로 주민들의 이용이 잦으나, 2020년 11월 들어 이곳에 위락·숙박시설 입점이 가능한 상가 건축이 진행되어 거센 반발이 일었다. 주민들은 인근 15개 아파트 단지 거주자 중 미성년자가 27%에 달하고,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이 139곳이나 위치해있다는 이유를 들어 위락시설 허가에 반발했으며, 건축법 제11조 제4항에 규정된대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주거 및 교육환경 부적합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21년2월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는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 형태가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부적합하다고 인정된다"고 밝혔으며, 경제청은 이번 건축위원회 판단을 근거로 해당 건물에 대한 건축불허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6-5-2. 운서역 일대
공항신도시 및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상권이다. 당초 공항신도시에 속한 운서역 1번출구 인근 상권만이 존재하였으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및 복합리조트 개장 및 영종하늘도시 서부 인구유입을 기점으로 상권이 급격하게 확장 및 발달하였다. 롯데마트 영종도점 및 중대규모 호텔, 대규모 상가, 메가박스 영종점 등이 위치해있으며 이곳 역시 다양한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입점해있다. 하늘도시에 없는 프랜차이즈가 있으나, 반대로 하늘도시에만 있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그래도 대형마트나 서점 등 하늘도시에 없는 상업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관계로 아직은 하늘도시보다 번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서역 2번출구 영종하늘도시 사업구역에 관광객들 수요를 노린 호텔, 공항근무자들의 수요를 노린 오피스텔이 줄지어 세워지고 있으며, 500m 떨어진 거리에 카페거리가 형성되고 있다.
6-5-3. 의료
영종국제도시의 제일 큰 단점이다. 1차 의료기관(의원)은 영종도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지만, 2차 의료기관은 중산동에 '영종국제병원' 한 곳만 있다. 이 병원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응급상황 발생시 영종대교를 건너서 서구 소재 가톨린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으로 가거나 인천대교를 건너서 남동구 소재 가천대길병원, 중구 내륙소재 인하대병원 등지로 가야한다. 응급의료 체계의 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다.
6-5-4. 업무지구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레저지구 컨셉으로 가닥을 잡았기에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컨벤션 단지 및 공항배후 업무지구 계획이 세워져있다. (현실은 노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외국인들 위주...)
6-5-5. 레저지구
영종국제도시 개발의 핵심이다. 영종국제도시는 업무지구보다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레저지구를 지을 계획이었다. 원래는 '밀라노디자인시티' '영종브로드웨이' 등 건설적인 방향의 레저지구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세계금융위기와 부동산위기로 사업주체가 줄줄이 도산해버렸다. 결국 인천광역시에서 영종레저지구 계획을 변경하여 대한민국의 라스베가스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여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업중 인 곳과 건설 예정인 곳 까지 합치면 영종도에 1조 이상 투입되는 리조트가 5곳이 된다.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 된다.
파라다이스시티,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랑룬 다이아몬트시티, 영종드림아일랜드
6-6. 교통
영종국제도시 자체가 서울 통근자를 위한 배드타운으로 설계되지 않았던 만큼 영종도 외부로의 연계교통은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과 거리가 가깝지만 대중교통 연계가 잘되어 있다고 보기는 무리다. 운서동 주민들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되지만 이외의 지역의 경우에는 배차 간격이 20분에 달하는 시내버스 노선 몇 개 및 I-MOD에 의존해야한다. 인구 증가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확충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영종하늘도시~공항신도시를 순환하는 트램이 계획 중에 있따.
6-7. 장점
조망권이 아주 좋은 편으로, 일부 고층 세대에 한하여 국내에서 손꼽히는 좋은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선택받은 세대는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월미도 유원지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인천대교/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등 고층세대의 세대 위치에 따라 조망포인트가 매우 풍부하다.
공원 역시 아주 잘 되어 있다. 하늘도시에는 영종씨사이드파크, 박석공원 등 대형공원 2곳이 위치해있으며, 공항신도시에는 영마루공원, 세계평화의 숲과 백련산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 전역에 공원이 모두 101개소 조성되어 있어 타 신도시에 비해 공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자전거 이용 환경 역시 좋다. 신도시인만큼 모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영종씨사이드파크 자전거도로를 통해 하늘도시에서 인천대교까지 접근할 수 있다. 공항신도시에는 이미 인천공항 자전고도로가 부설되어있어 국제업무단지, 인천공항 하늘정원을 거쳐 제1여객터미널까지 이어진다.
현재 계획 중인 교통 관련 사업이 모두 완료될 시 교통이 매우 편리해진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시 강남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제3연륙교/제2공항철도를 통해 여의도 및 인천 남부, 경기남부로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GTX급으로 급행화될 예정이다. 다만 이 중 개통 일자가 확정된 사업은 제3연륙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공항철도 급행화 밖에 없다는 점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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