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라남도 중북부에 자리한 광역자치단체로, 호남 최대도시이며 광주권의 수부도시이다. 전라남도에서 독립해 출범한 광역시로 전라남도에 둘러싸여 있다. 빛가람혁신도시, 전남도발전연구원-광주시정연구원 통합 등 전라남도와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
광주의 광역권 중에서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이 위성도시화 되었고, 그 외에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걸맞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도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건설해 광주광역시 접경 인근의 나주시 금천면, 산포면(빛가람동으로 분리) 일원에 조성했다. 특히 화순군은 아파트로 가득 찬 도시 풍경과 지금도 꾸준히 개발되는 개발 현황을 보면 광주광역시 동 지역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인구 면에서도 화순군 화순읍의 인구가 나주시 시가지의 6개 행정동의 합보다도 많다.
이에 반해 오히려 광주가 전남의 위성도시라는 시선도 있다. 위성도시에 거주하면서 일자리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사람 못지 않게 광주에 거주하면서 주변 도시에 일자리가 있는 경우도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주의 경우는 광주광역시 거주자가 많아서 신도시는 유령도시화 되어가고 있다.
2. 특징
2-1. 명칭
光州 '빛고을'이라는 좋은 순우리말이 있기에 빛고을 광주라는 표현으로도 많이 쓴다. 경기도 광주시와 혼동이 있어 관습적으로 전남 광주, 전라도 광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엄밀히 광주광역시는 승격으로 인해 전라남도에서 독립했으나, 광주광역시 자체가 전라남도 속에 있고 과거 전남 광주시였기 때문에 혼동 방지를 위해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2-2. 지리적 환경
참고로 대한민국의 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작다. 보통 광주하면 무등산만 생각하기 쉬우나 그 주변에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동쪽은 무등산 줄기로 막혀 있고, 서쪽은 300m 내외의 작은 산들의 연속이다. 남쪽 역시 사정은 비슷하며, 북쪽으로 가면 아예 장성군과 담양군쪽으로 불태산과 병풍산 같은 7~800m 클래스의 산이 있다. 그래도 남서쪽으로 서해안까지 탁 트인 나주평야의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완전히 꽉 막힌 지형은 아니다. 물론 충장로, 금남로를 위시한 구시가지 일대는 산 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긴 하다.
3. 인구
2014년까지 매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50만 인구가 머지 않은 것처럼 보였으나, 2015년부터 감소 추세에 접어들면서 그 꿈은 실현되지 못하였다. 그나마 2019년까지는 매년 감소량이 크지 않았으나 2020년부터는 급격하게 인구가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2021년 1월에는 인구수 145만명대마저 붕괴되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140만명대 역시 머지않아 붕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1년 현재 기준 인구는 약 144만 명으로, 대한민국 제 5의 도시다. 그러나 인구 수로는 6번째이다. 서울 > 부산 > 인천 > 대구 > 대전 > 광주 순이다. 정부의 공식 문건 및 언론의 각종 조사 및 발표에는 광주가 대전보다 먼저 직할시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다섯번째로 언급된다.
4. 행정구역
동구, 남구, 서구, 북구, 광산구
5구 95행정동으로 이루어져있고, 광산구가 전체 면적의 약 반을 차지하고, 북구가 나머지의 반을 차지하며, 그 나머지의 반을 남구가 차지하고 그 나머지를 동구와 서구가 각각 반반씩 차지한다.
1988년 1월 1일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광산군이 동시에 편입되었고 지금의 광산구가 되었다. 다른 특별시와 광역시에는 중구가 있는데 광주에만 유일하게 중구가 없다. 광주의 중구 역할을 했던, 그리고 지금도 다른 대도시의 중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구는 동구라고 할 수 있다. 즉 원도심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의 국회의원 숫자는 모두 8명인데, 구시가지가 대부분이고 최근에 들어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광주시 지자체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동구와 남구는 공동으로 선거구가 짜여 갑, 을 2명의 국회의원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3개구들은 독자적으로 갑,을 2명의 국회의원 정원을 가지고 있어 도합 8명이다.
최근 광주광역시가 자치구 경계조정을 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우선 도시개발사업구역이 경계에 걸쳐있어 상당한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던 서구와 남구의 관할구역을 조정하는 안건이 입법예고 되었다. 몇번의 자치구간 경계조정 이후에도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간 균형이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시청 이전 후 도심공동화 현상이 진행되며 인구가 10만명까지 내려간 동구, 원래 면적이 크고 신규 택지지구 개발 후 인구도 과밀해진 북구(45만), 가장 좁은 서구와 가장 넓은 광산구 등의 격차는 약 5배에 달한다. 심지어 동구, 남구의 경우 지도에서 살펴보면 절반이 야산이다. 낙후를 떠나서 더 확장할 공간조차 없는 셈이다. 추가적인 자치구 간 경계조정 혹은 완전히 갈아엎는 수준의 행정적인 격변이 있을 수도 있다. 2021년 4월 큰 폭은 아니지만 몇몇 동간 경계 조정이 이루어졌다.
4-1. 동구
광주광역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광주에는 중구가 없기 때문에 다른 광역시의 중구와 가장 유사하다. 한때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중심지였으며, 모든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금남로와 전라남도청이 있어서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도시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인해 도심이 옮겨지면서 남구와 함께 도심공동화를 겪고 있다.
광주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곳으로, 광주의 발전에 가장 중심이었던 곳이다. 광주광역시청과 전남도청이 있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문화와 상권이 금남로와 충장로를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금남로에 금융기관 및 기업의 지사가 있었기 때문에 항상 붐볐던 곳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화니백화점 등 과거 호남 지역의 기업 대부분이 이곳을 중심으로 태동하였다. 현재 충장로5가 입구 지역에 광주고속(현 금호고속)의 버스정류장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롯데백화점 자리가 바로 시외버스터미널이었다. 한때는 그야말로 교통과 물류,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때 화니백화점 등 호남 기반의 중견~대형 기업이 몰락하면서 상권이 쇠퇴하였고, 버스터미널도 광천동으로 이전하였다. 계림동에 있던 시청도 상무지구 이전으로 행정의 중심까지 서서히 서구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전남도청의 남악신도시 이전은 금남로~충장로 중심의 상권에 큰 타격으로 작용하며 서구의 발전에 대비되어 광주 내에서의 동구의 위상은 서서히 저물어가게 되었다. 거기에 노후화된 도심 건물들로 인해서 신흥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북구와 광산구, 서구 일대와 비교해서 주거지역 사정이 비슷한 남구와 함께 낙후되었다. 실제로도 광주 내에서 재정자주도가 취약한 자치구이다.
전남도청이 떠나버린 자리에는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5년부터 자리를 잡았고, 충장로와 금남로 상권을 부흥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초 광주 충장로축제를 열고 있다. 충장로축제가 점차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며, 사실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 여부가 동구 지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2015년부터 시행되어왔떤 제2의 충장로축제라고 불리는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을 문화전당과 연계하여 매년 4~12월까지 매주 금토일마다 개최하여 성공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동구의 이미지가 예전보다 더욱 인지도가 향상되었고 문화적으로 바뀌어 관광객이 문화전당의 영향으로 인하여 엄청 늘었다.
호남 지역의 명산 중 하나인 무등산이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주말에는 중심사와 무등산장을 통해서 무등산을 등산하는 행락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예전의 명성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 충장로 지역은 여전히 동구 상권의 중심으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외에도 조선대나 전남대병원, 병무청, 법원, 검찰청 등이 소재하는 자치구다.
사실 광주의 동쪽은 거의 다 무등산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동구에다가 북가가 가지고 있는 동쪽 지역을 다 준다고해도 역시나 산이 많은 동구라는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개발시킨 지역조차 협소하며, 동구에 남은 땅은 너릿재방향으로 나있는 골짜리 정도 밖에 없다. 지리적으로는 어느정도 정해진 수순이다.
교통은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수많은 버스들이 이 지역을 오가며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시점인 녹동역부터 금남로5가역 구간을 1호선이 동구의 중심부를 지나가는 형태로 건설되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절대다수의 시내버스가 금남로를 지나다녔다.) 그러나 산수동이나 계림동 같은 곳은 1호선의 혜택이나 시내버스도 들어가지 않아 대중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하지만 추후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나면 이러한 문제들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4-1-1. 충장동
광주군 시절 광주읍에 해당하는 곳으로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1호선 금남로4가역, 금남로5가역이 지나가며, 충장로5가에 도로 거리의 기준이 되는 광주 도로원표가 있다. 대인동에는 광주은행 본점, 광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대인시장과 대형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 위치해 있다. (백화점 뒤쪽으로는 집창촌이었는데, 2015년 가을 광주시에서 대대적인 단속을하여 거의 문을 닫았다. 이는 과거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던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충장로5가 지역에는 한복 주단점과 맞춤정장집, 의류 원단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특성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주로 젊은 사람들이 옷을 사고 유흥을 즐기는 쪽은 충장로 1,2가 쪽이며, 술을 마시는 곳은 황금동쪽으로 집중되어 있다. 대의동과 장동 일대에는 학원가가 있으며, 궁동에는 화방과 골동품 가게가 있는 광주 예술의 거리가 있다.
예전에는 무등극장, 현대극장, 제일극장, 태평극장, 광주극장 등 향토 극장이 이곳에 분포했지만, 현재는 광주극장만이 예술영화관(단관)으로 남아있고 무등극장은 폐관, 태평극장은 철거되어 주차장이 되었다. 불로동에는 메가박스 광주점이 위치한다. 2014년1월 제일극장 자리를 롯데시네마가 인수하면서 롯데시네마 충장로점으로 개관하였다. 그 외에 CGV광주금남로, CGV광주충장로가 있다.
2013년 들어서면서 옛 이프유(가든백화점) 자리에 애경그룹 계열 와이즈파크가 들어서고, 구 밀리오레 자리는 NC웨이브 충장점이 들어서는 등 대형영화관과 대형아울렛을 위주로 상권이 다시 살아나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다만 이는 충장로3가까지의 이야기 일 뿐 충장로4~5가는 아직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쪽으로는 옛 엔터시네마 자리에 화상경륜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동구는 화상경마장에 이은 화상경륜장이 들어서면서 두 곳의 합법도박장을 전부 보유하게 된다.
장동에 광주여고가 이사간 자리에 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이 세워져있지만 유료주차장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 골목에 아무데나 불법주차를 한다. 광주 사람들은 이곳을 '동리단길'이라고 부르는데, 동명로를 기준으로 남쪽에는 단독주택 중심의 옛 부촌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의 부촌이 봉선동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동명동 부촌은 유지 중이다. 평당 1000~2000만원대의 몇백평이 넘는 단독주택들이 밀집해있다. (그에 비해 봉선동은 주택가가 아닌 아파트 밀집 지역)
4-1-2. 서남동
동구청, 조선대, 조선이공대가 있으며, 광주 초등부 야구 명문 중 한 곳이자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인 서석초가 이곳에 있다. 전남도청, 남동성당 등 수많은 5.18 관련 사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 전남도청 자리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되어 문화콘텐츠 역할을 하고 있다.
광산동에 과거 광주면사무소, 읍사무소, 부청, 시청이 있었기에 이 일대를 구시청이라고 부른다. 이전 이후 이 구시청 일대에는 클럽 및 유흥업소, 접객시설,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구시청'이라는 이름이 광주 시내에서는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광주시민들에게 구시청이라고 하면 백이면 백 이곳을 의미한다.
구시청 남쪽으로는 과거 전남도청과 시청의 행정서류 인쇄 수요가 많았던 흔적으로 인쇄업소들이 밀집해있다. 문화전당에서 전남대병원으로 바로 통하는 2차로 일방통행로가 있어 한번 쯤 볼 수 있다. 인쇄소 거리라고 불리는 이 일방통행로에는 인쇄소 말고 양복점도 꽤 있으며, 인쇄소 거리의 끝자락에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을 고객으로 하는 의사복과 간호사복을 만드는 의류업체가 몇 곳 분포하고 있다.
4-1-3. 동명동
농장다리 일대가 이곳에 속하며 가구 및 생활자재를 파는 나무전거리가 있다. 광주중앙도서관이 위치해있는데, 그 주위에는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뒷쪽 제봉로 길 건너편 지역은 문화전당 오픈 후로 서울 홍대의 건축물 상가들의 분위기와 비슷한 카페들 + 독특함과 특별한 맛집과 술집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근처의 조선대와 금남로, 충장로에 있던 많은 인파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중으로 또 하나의 번화가가 생성되고 있는 중이다.
4-1-4. 계림동
-계림1동
과거 경양방죽이라는 인공농업용 저수지(호수)가 있었던 곳으로, 광주역 자리에 있던 태봉산을 깎아메워서 조성된 신주거지이다. 옛 시청 자리에는 현재 홈플러스 계림점이 들어서있다. 서남동(광산동)과 달리 여기도 시청이 있던 곳이지만 구시청이라고 불리진 않는다. 광주고 건너편에 헌책방거리가 위치해있으며, 재개발로 광주그랜드센트럴아파트가 2020년9월 완공되었다.
-계림2동
대체로 노후화된 주거지역이 위치해있고 재개발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곳이다. 화교 소학교가 이곳에 위치했으나 재개발 부지에 편입되어 학원으로 용도가 변경된 채 대인동으로 이전했다. 해당 자리에는 두산위브아파트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2021년4월 3차가 입주했다. 계림동 금호타운 옆의 주택가를 재개발하여 계림아이파크SK뷰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2022년7월 완공 예정이다. 한 때 광주의 최초 할인매장이었던 이마트동광주점이 이곳에 있었으며, 맥도날드 광주계림점은 맥도날드의 광주 첫 진출점이기도 하다.
4-1-5. 산수동
-산수1동
산수도서관과 광주충장중학교(프로야구 선수 배출 多)가 이 곳에 위치해있다. 대체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며, 소규모 재래시장인 산수시장은 상추튀김집으로 유명하다. 재개발로 무등산그린웰로제비앙아파트가 들어섰다.
-산수2동
무등산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두암지구' 주택단지 일부가 이 지역에 속해있다. (두암타운, 율곡초교) 북구 관할인 두암3동과 생활권을 같이하고 있어 행정구역 조정 제1순위로 거론되던 중에 2011년 북구와의 행정구역 경계 조정 당시 갈마로 이북 지역을 북구에 내어주고, 갈마로 이남의 두암그린파크 아파트단지를 편입받았다.
4-1-6. 지산동
-지산1동
주변에 조대부중/조대부고/조대여중/조대여고/살레시오여중/살레시오여고가 몰려있는 학군의 한가운데 위치해있어 학원가가 형성되어있는 동네 중 한 곳이다. (나머지는 장동과 동명동 일대) 또한 법원, 검찰청과 가까워 변호사, 법무사 사무소가 모여있으며, 조대후문과 인접해 있어 후문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산2동
광주고등법원/광주지방법원/광주고등검찰청/광주지방검찰청이 소재하고 있으며, 무등산 자락의 지산유원지와 신양파크호텔, 무등파크호텔이 있어 행랑객들의 휴식장소 및 연회장소로 자주 찾는 곳이다.
4-1-7. 학동
전남대병원 및 의대, 광주지방병무청, 광주의 대형 재래시장 중 하나인 남광주시장이 이곳에 있다. 소규모 재래시장인 학동시장도 남광주시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화순군 이남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이 학동 시외버스정류장에 정차하여 광주 구시가지로의 접근을 돕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수용을 목적으로 조성되어 근대화의 역사가 남아있던 '학동8거리'가 이곳에 있었으나 재개발로 그 흔적이 사라져 이 터에는 지금 학2마을 휴먼시아 아파트가 들어서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학동 중심을 관통하고, 의료시설로는 전남대병원이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다. 전남대병원 맞은 편에는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이 있다.
4-1-8. 학운동
운림동 지역은 무등산 기슭에 있어 공기 좋은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있다. 중심사를 종점으로 하는 수많은 시내버스들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이 곳은 한국 근현대회화사에서 전통적 형식의 남종화풍을 전승한 화가였던 의재 허백련 화백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4-1-9. 지원동
-지원1동
중심천 이남지역을 이르며 인근에 1호선 소태역이 있다.
-지원2동
동구에서 가장 넓은 행정동이지만 면적의 반 이상은 무등산 자락이다. 화순을 연결하는 너릿재터널이 있으나, 현재 광주와 화순 이남을 연결하는 교통량이 늘어나다보니 터널의 수용량을 초과하게 되어 우회도로인 신너릿재터널이 완공되었다. 광주 도시철도1호선의 종점인 녹동역이 월남동에 위치하며, 광주 버스의 주요 종점지 중 하나인 월남동 종점이 주남마을 입구 맞은 편에 있다. 동구의 마지막 미개발지로, 2016년부터 월남동에 골짜기를 따라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잇으며, 내남동의 옛 지원초 자리에 지한초가 개교했다. 더 깊숙한 내남동도 아파트단지가 완공되었고 선교지구가 현재 공사 중이다.
4-2. 남구
광주에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자치구다. 1995년 서구에서 분구하였으며, 이로부터 한 달 후에는 광산구 대촌출장소를 편입하였다. 이름 그대로 광주의 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동구, 서북쪽으로는 서구와 맞닿아있으며 서쪽 끝 화장동, 양촌동, 승촌동 쪽으로는 광산구와 맞닿아 있다. 북구와응 서구 양동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다. 아래쪽으로는 나주시 남평읍과 맞닿아있어 나주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이며 2000년대 들어 노대동 쪽에 칠구재터널이 뚫림으로서 화순군으로 가는 도로가 뚫렸다.
남구는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자치구다. 양림동에 수피아여고 일대를 위시하여 광주의 근대화 유적이 자리잡은 곳이며 광주의 기독교 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남구 월산동과 백운동 지역은 광주의 발전에 따라서 주거지역이 생성되다보니 비교적 오랜 가옥들이 위치하며, 광주 내에서 동구와 함께 쇠락하고 있는 자치구다. 이후 광주가 발전함에따라 주월동, 진월동, 봉선동이 점차적으로 주택단지 개발이 되면서 발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효천역 역세권에 효천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된다면 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대체로 월산동과 백운동, 양림동 지역은 광주의 발전에 따라 주거지역이 형성되다보니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은 편으로 동구와 함께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이 중에서 백운동 지역은 2010년대에 대규모 재개발이 되어 휴먼시아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나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주월동 주택단지, 진월동과 최근에 개발된 노대동, 고급주거지역으로 각광받는 봉선2지구 등에 걸쳐 형성된 주거지역은 인기있는 학군이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높은 가격에 주택거래가 이루어진다. 특히 봉선2지구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많이 살아 광주의 강남 또는 이를 합성해서 봉남이라고 부른다. 학군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하는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는 통칭 봉남아줌마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5년 들어서는 효천역 역세권에 개발된 효천지구가 새로운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광주의 자치구 중 유일하게 극장이 없다.
광주에서 나주 방면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 진월동 남부시외버스정류소는 나주시 이남으로 가는 직행 시외버스가 경유한다. 철도역으로는 경전선 효천역이 있으며, 경전선 이전으로 남광주역이 폐역되어 이곳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 효천역 주변으로 역세권 주택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시내교통으로는 교통의 요지이며, 특히 맨 위에 나온 신 남구청사가 있는 백운동 로터리는 남구지역 시내버스 노선들의 결절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철역은 없으나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돌고개역 출구 절반이 월산동과 서누 농성동의 경계족으로 나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 나면 그간 지하철 사각지대였던 남구의 중심(백운광장, 월산동 남부, 주월동, 방림동, 양림동)을 지나가게 되어, 대중교통체제가 크게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2호선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을 지역.
사립학교법인이 많은 편으로, 남구 지역의 인기가 높은데 일조를 한다. (반대로 공립고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단 한 곳도 없다.) 특히 대부분의 살비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며, 인서울 대학 입학률이 높은 편이다.
4-2-1. 양림동
과거 미국에서 온 개신교 선교사들이 호남지역이 선교를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으로, 이에 관련된 개신교 관련 기관인 호남신학대, 기독간호대, 광주기독병원, 수피아여자고,여중 등 선교사 관련 근대 유적들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부자들이 몰려살았던 부촌이었기 때문에 조선 말기 가옥의 원형을 잘 보전한 광주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이장우 가옥, 제2호로 지정된 최승효 가옥 등 비교적 오래된 가옥이 형성되어 있어 양림휴먼시아, 한양수자인아파트 입주를 골자로 한 주거지역 재개발이 이루어졌다. 또한 광주천 쪽 퇴락했던 마을이 골목길에 벽화, 재활용품을 이용한 예술품 등을 장식한 펭귄마을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4-2-2. 방림동
주변 상권이 바로 옆인 봉선동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다. 그나마 방림1동의 경우 봉선1동과 80년대부터 아파트나 연립주택이 개발됐지만, 방림2동은 봉선2동이 개발될 무렵인 2005년에도 말 그대로 주택밖에 없었던 동네였을만큼 낙후도가 심각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부터 휴먼시아나 광신프로그래스, 명지로드힐 등의 신축아파트들이 들어섰고, 최근에는 방림2동에 골드클래스 건설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주택가에서 변화해 나가고 있다.
-방림1동
봉선지구 지역 중 먼저 개발되어 오래된 아파트가 이곳에 있다. 2017년 입주한 학동 무등산아이파크의 호가가 분양가의 2배를 넘어설 만큼 가격이 상승되면서 방림동 아파트들도 덩달아 가격이 올랐다. 아이파크와 마주보고 있는 방림휴먼시아의 경우 아이파크 입주 전 시세가 2억 중반대였지만, 최근 높게 거래되고 있다. 민영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이 정체된 주공아파트치고는 상당히 많은 오름세를 보여준다. 또한 방림역이 방림휴먼시아 후문쪽에 들어서는만큼 당분간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으로 30년이 넘는 노후화된 아파트들이 대다수로 몇몇 아파트들은 재건축을 논의하고 있다.)
-방림2동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동구 학동과 마주보고 있다. 비교적 오래된 주택지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숭의중, 숭의고와 서월여고, 동일전자정보고가 위치해있다. 일부지역은 2011년에 동구 지원1동에 편입되기도 했다. 2021년5월현재 방림2동 지역에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림초 맞은편에 있던 단독주택단지들을 철거하고 이루어지는 것인데, 광주천 맞은편의 학동4구역도 동일한 시기에 철거부터 시작하여 재개발 중이다. 덕분에 광주천 양쪽으로 무등산 아이파크부터 시작해서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해질 전망이다.
4-2-3. 사직동
광주의 구도심과 함께 개발되어 오래된 지역이다. 1980년대 말까지는 광주동물원도 있었으나 광주천 냇물 하나만 건너면 도심지 충장로가 나오는 이곳에 맹수를 두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하고 장소도 협소해져서 현재의 북구 우치공원(광주 패밀리랜드)로 이전하였다. 현재는 동물원이 있떤 자리에 전망대가 있는데 광주 구도심의 야경이 볼만하다. 최근 서동 지역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4-2-4. 월산동
반도 유보라, 현대힐스테이트 등 아파트가 공사 중이거나 들어설 준비 중이며, e편한세상 등 건설도 예정되어 있다. 광주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의 출구 절반이 월산동으로 나있고 서구 양동과 접해있어 양동시장 접근이 가까운 편이다. 광주MBC, 금호평생교육관, 월산근린공원, 동신대학교광주한방병원이 이 곳에 있다.
월산4동은 대체로 오래된 주거지역이 밀집해있다. 원래 월산동은 서구였으며 1995년 남구로 갈라졌다. 월산4동은 특히 위치 측면에서 광주의 중심지이며, 광주의 동서와 남북을 가르는 큰 축인 두 도로와 맞닿아 있어서 교통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남구/서구 어느쪽과 어울려도 자연스럽다.
월산5동은 주월2동 등과 접해있는 주거지역이다.
4-2-5. 백운동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출로 유동인구는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져버리고 상권마저 쇠락해진 상황이지만, 광주가 발표한 2030도시계획에는 백운동과 주월동을 포함한 백운광장 일대가 광주의 부도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백운교차로를 중심으로 34층의 주월양우내안애와 36층 백운대라수어썸브릿지, 28층의 봉선주월대라수어썸브릿지, 일반30층 높이에 달하는 복층 오피스텔인 홀리어스 같은 고층 건물들이 공사중에 있으며, 남구청 바로 옆에도 36층의 남양휴튼이 착공 준비 중이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와 공사중인 곳을 모두 합하면 2천세대가 훨씬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에 대부분 주복으로 지어져서 상가 또한 엄청나게 공급될 예정이므로 남구의 주요 번화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옛 보훈병원 부지에 공공청사와 청년주택 500호를 지을 예정으로 백운광장 일대에 거주하는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악명 높은 백운고가차도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맞춰 철거되었고, 고가도로는 지하차도로 대체되어 2025년경 2호선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추후 2호선이 개통되면 백운광장역에서 진월동과 효천역으로 이어지는 효천선을 본선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남구의 중심지이자 광주의 부도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백운1동
나주 남평쪽에서 광주 구도심을 거쳐갈 때 넘어야하는 까치고개가 있는 동이다. '까치마을'이라는 이름을 홍보하며 이름의 유래를 안내하는 표지석까지 세웠다.
-백운2동
광주 남부의 교통접점인 백운광장이 있으며 관광호텔인 프라도호텔이 있었다. 프로야구, K리그 원정팀이 광주에 올 때 주로 여장을 푸는 곳이었고,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마지막타임 여객기 승무원들도 주로 여기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서울에 돌아가곤 했다. 서구 상무지구에는 라마다호텔, 홀리데이인 호텔 등 더 고급호텔들이 있고 공항과도 더 가깝지만, 이 곳으로 오는게 특이점이었다. 그러다 2019년 초에 철거되고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4-2-6. 봉선동
학구열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있으며, 봉선2동은 광주의 강남8학군으로 불린다. 광주 최대의 학원 밀집지역이며 밤10시가 되면 아이들을 픽업하러 온 학부모들 차량의 행렬을 볼 수 있다. 또한 광주 뿐 아니라 호남지역에서 보수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는 '광주의 부촌'이라는 이미지는 봉선2동의 모습으로, 광주에서 봉선동에 산다고하면 열에 아홉은 '집안에 돈 좀 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부럽다는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타지인들은 막상 너무나 평범한 분위기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사실 봉선동은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분위기만 본다면 광주의 평범한 동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봉선동이 떠오른 이유는 단연 학원가로, 남구와 근처 동구는 물론 서구, 북구, 심지어 전남 인근 화순, 나주에서도 찾아오는 광주 대표의 사교육 밀집지역이다. 수능점수와 명문대 진학률이 광주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거리에는 학원으로 도배된 건물이 즐비해있다. 광주의 강남, 광주의 대치동 등 다양한 수식어서 봉선동을 따라다니는데, 이 때문에 봉선동을 동서로 가로지는 도로인 봉선로를 경계로 도로 남쪽은 '봉남' 북쪽은 '봉북'이라는 해괴한 신조어까지 유명했었다. 광산구의 경우에는 거리가 너무 벌어지기 때문에 광산구 전역을 관할하기 위해 수완지구에 봉선동에 준하는 학원가가 생겨났고, 최근 시청이 자리잡은 상무지구에도 봉선동 출신 학원들이 분점하거나 새로 개업하는 등 점점 학원가가 형성되고 있다. (사실 수완지구는 훨씬 뒤늦게 생겨서 학원가의 수준은 차이가 꽤 있다. 마치 대치동 vs 목동의 느낌. 수완지구가 낙후되었다기보다는 규모나 양질 선택의 폭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수완지구도 광산구에서 사교육열과 학군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원조는 봉선2동이다.)
또한 의사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 이는 봉선동에 개인 의원이 많이 있고, 용산IC, 봉선동~용산지구터널, 방림터널, 2023년 완공 예정인 봉선-진월터널과 봉선로, 용대로, 제석로, 대남대로, 서문대로, 광주제2순환도로가 가까워 화순, 나주 등 전남 남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빛고을전담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동아병원, 광주미래아동병원, 광주한일병원, 광주씨티병원 등 이동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
명문학군, 호남 사교육의 1번지, 교육의 메카답게 광주 명문사립초인 광주삼육초를 보내는 봉선동 학부모들이 많으며, 더불어 봉선동의 여러 입시학원에서 호남삼육중 입시 시험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봉선동의 학군은 매우 좋은 편이다. 봉선동의 '학군이 좋은 학교'는 과학고, 외고, 자사고 등에 매년 4~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인기가 좋아 과밀학급인 편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건립이 확정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근접하며 대촌동에 에너지밸리산단,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준공시 봉선동과 근거리에 위치하여 향후 봉선동의 직주근접의 입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아직 중고등학교와 학원들이 거의 없다보니 연쇄반응으로 봉선동이 더욱 더 인기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봉선동에는 보편적인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만한 땅이 없지만, 여전히 높은 아파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남양휴튼MVG, 한국아델리움57, 한국아델리움57더펜트, 한국아델리움57리미티드 같은 한동짜리 헨트하우스형 아파트나 고급빌라들이 계속 건설되고 있고, 봉선동과 인접한 방림동이나 주월동에도 주택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를 짓거나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봉선동에서 자녀 교육을 시키고 싶으나 봉선동에서 집을 얻지 못한 학부모들이 인근 남구의 진월동, 주월동 혹은 동구의 용산동으로 나감에 따라 그 지역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2019년는 용산동 용산택지지구가 입주하면서 남부경찰서 옆에 봉선동으로 바로 통하는 터널을 새로 뚫으면서 차로는 불과5분, 걸어서는 15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용산지구는 봉선동에 생활권을 의존하고 있다. 용산지구로 전입한 가구 대부분이 봉선동에서 생활을 하다가 봉선동 대비 저렴하고 가까우며 신축인 용산지구로 이사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용산지구 입주가 시작된 이후로 봉선동 인구가 다소 줄었다. 또한 용산지구 계룡리슈빌과 모아엘가 모두 34평 기준 매매가격을 보면 봉선동의 확장판임을 증명하고 있다. 추후 진월동과 봉선동을 연결하는 터널 역시 개통될 예정이라 진월~봉선~용산이 거의 하나처럼 이어지게 될 것이다.
사거리르 기준으로 상권을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모두 사거리 근방 아파트 이름을 딴 명칭인 것이 특징이다. 3개 구역의 공통점은 모두 스타벅스 매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면적도 좁고 길도 좁아 외부인이 접근하기 힘든 택지지구인 봉선2동의 지리적 위치 및 동네 규모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인구밀도가 높은 초밀집지역이자 주변에 학교가 많고, 고소득자의 학부모들이 많으며, 유흥업소가 없고, 고가의 아파트와 대형평수 아파트가 많아 학원 형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쌍용사거리(봉선동 메인상권) : 이마트가 있는 봉선동의 메인스트리트로, 광주 최대의 학원가
쌍용사거리는 호남권 최대의 학습시설 미립지역 중 하나로, 거의 대부분의 빌딩이 학원과 스터디카페, 독서실을 품고 있으며 학생과 학무보들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카페나 분식점 및 각종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밀집해있다. 때문에 쌍용사거리 대부분 건물들이 1층은 음식점 및 카페, 2층부터는 학원과 스터디카페가 위치해있는 구조다. 이런 관계로 학원 관계자들이나 학생들이 음식점과 카페를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광주에 진출하려는 타지방 체인점들이 봉선동에 입점하는 것을 1순위로 한다.
쌍용사거리 근처 은행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고아주은행, 신형, 새마을금고가 위치해있는데, 특히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광주에서도 특출난 부촌이라 그런지 거래량 및 매출이 광주에서 최상위권 지점으로 유명하다. 그 외 편의시설(이마트, 올리브영, 다이소)과 패스트푸드점(버거킹, 써브웨이, 맘스터치), 카페(던킨, 베스킨, 뚜레주르, 파바, 커피빈, 투썸, 이디야, 할리스, 빽다방, 스벅, 엔젤, 메가 등등)이 있다.
쌍용사거리부터 이마트까지 이어지는 거리가 메인 상권으로 여러 학원간판과 함께 각종 은행 및 카페가 즐비하고,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학원 밀집지역이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가 즐비하여 면학 분위기가 최상이다. 또한 근거리에 학교가 많아서 유흥업소가 생기는것이 불가능하여 이 점이 교육에 최적화된 특징이 있다. (모텔은 아예 없음.) 최근에는 상권이 확장되어 이마트와 포스코더샵 남구문화예술회관 주변에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및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다.
-삼익사거리 : 음식점, 포차, 주점이 즐비한 스트리트
삼익1차 뒷편에 위치한 삼익사거리는 골목 안쪽으로 많은 음식점과 포차, 주점들이 위치해있다. 사교육의 메카라고 불리는 지역이라 술집이 들어오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봉선동 자체가 단순히 교육열 높은 동네에서 광주 대표 부촌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주점들이 생겨났다. 그래서인지 한 블럭을 건너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는게 신기하다는 외지인들의 평가도 있다. 2020년에는 13층 높이의 더스카이빌딩이 완공되었는데, 봉선동에서는 아파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층수의 건물이다.
-남양휴튼사거리 :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 병의원이 밀집되어있는 스트리트
새롭게 떠오르는 남양휴튼사거리에도 지상11층 규모의 HR메디웰빌딩이 신축되면서 병원, 음식점, 은행, 카페 등등 편의시설이 밀집한 상권이 생겨났다. 이곳은 특히 프랜차이즈형 음식점과 카페, 각종 병의원들이 집중되어있다. 꽤 오랫동안 이곳에 자리잡았던 정자골이라는 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이 들어올 예정이며, 주변에 한국아델리움57, 한국아델리움57더펜트, 한국아델리움57리미티드, 남양휴튼MVG, 르 오네뜨 등의 펜트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라 남양휴튼사거리도 쌍용사거리 못지 않게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봉선1동
봉선1동보다 더 오래 전에 바로 옆 방림동과 함께 개발되었던 곳이다. 1980년대 초부터 개발이 시작되었고 당시는 주택용지공급을 위주로 개발해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이 많고, 아파트는 주로 봉선시장 위쪽에 분포하고 있다. 개발한지도 오래되었고 단독주택 위주에 상업지역이 잘 갖춰지지 않아 봉선2동에 비해 낙후되었다. 하지만 2013년에 오랫동안 방치되던 화니백화점 건물에 남구청이 입주하고 봉선로를 따라 이지더원, 광명메이루즈, 남해오네뜨 등 신축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봉선2동으로 치우쳤던 인구도 어느정도 분산이 되었다. 게다가 상권활성화를 위해 봉선시장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오래된 단독주택을 허물고 새로 고급 주택을 짓거나 상업용도로 개조해서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영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봉선e편한세상, 남양휴튼3차, 봉선로르오네뜨, 유탑유블레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가면 갈수록 이 일대의 땅값과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거기에 백운고가차도 철거,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어 879억이 투입될 백운광장, 봉선역, 효천방향 유일지선 환승역인 백운광장역이 지나가게 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전망이 밝다.
-봉선2동
광주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광주에서 교육열이 가장 강한 곳으로, 중심부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을 아파트들이 둘러쌓고 있는 형태다. 원래는 논밭과 허허벌판일 뿐이었으나 2002년 봉선2지구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2004년 입주한 포스코더샵을 시작으로 이후 2010년대 초반까지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었다. 대부분이 아파트단지라 좁은 면적에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다. 2013년 초까지 봉선2동에 남구청사가 있었으나, 이후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가 들어서면서 남구청사는 백운광장에 있는 옛화니백화점 건물로 이전했다.
4-2-7. 주월동
한때는 비만오면 물에 잠겨버리는 오래된 주택가였던 주월동이 최근 백운광장 일대에 들어서는 고층 주상복합과 백운고가차도 철거 및 노후 도심재정비사업 덕분에 남구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대표적인 부촌인 봉선동 입구에 위치하다보니 봉선동의 열기가 주월동까지 옮겨붙고 있으며, 추후 개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역인 무등시장역이 주월동에 생겨나는 덕에 더욱 활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월1동
진월동, 봉선동 지역과 밀접해있어 생활권을 같이 한다.
-주월2동
서구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일부 생활권은 서구 화정동과 공유한다. 주월동이라는 동명 자체가 서구 염주동과 남구 월산동에서 한 글자씩 따온 곳이다. 거기에 남구 자체가 서구에서 분구된 곳이므로, 그 중 염주마을은 1998년 초 서구 화정2동에 편입되었다.
4-2-8. 효덕동
비교적 최근 광주에서 인기있는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동네다. 진월동은 과거에도 나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오래전부터 아파트단지 개발이 이뤄져왔으며, 최고 사립학군(광주여상, 광주동성고,대성여고 등)이기도 하며 봉선동과의 접경지역에는 문성중과 문성고가 있어 인기학군으로 손꼽힌다. 특히 봉선동이 사교육의 메카로 입소문을 타며 집값이 치솟자 봉선동에 입주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이 봉선동과 인접한 진월동으로 입주하며 진월동 집값도 따라서 치솟고 있다.
인구과밀화로 인해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2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갈라질 예정이며, 송암동에 속해있는 행암동 또한 편입논의 중에 있다.
4-2-9. 송암동
송하동에는 자동차정비에 특화된 지역산업단지인 송암산업단지가 있으며 서구 광천동에 있었던 사학법인 송원학원이 통째로 이 곳에 이전하여 자리잡았다. 임암동에는 경전선 효천역이 있다. 2015년부터 효천역 역세권이 효천지구로 개발되고 있어서 앞으로 봉선2동을 잇는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행암동에는 LH효천5단지, 효천2지구 제일풍경채, 효천2지구중흥S클래스가 있다.
4-2-10. 대촌동
대체로 농사를 짓는 가구들이 밀집해있다. 대촌동 면적의 90%이상이 그린벨트라고 한다. 말그대로 광역시 외곽의 시골마을이다. 광주보다는 바로 접해있는 나주시와 풍경이 비슷하다. 그러나 최근 일부지역을 택지지구로 개발 중에 있으며, 인근에 에너지밸리를 공사 중인 관계로 빠른 시일내에 아파트들이 들어찰 것으로 생각된다. 대촌현대힐스테이트.
4-3. 서구
광주광역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지도를 놓고 봤을 때 광주의 중남부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원래는 광주의 서쪽이었으나, 서쪽의 송정시와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되어 광산구가 되면서 옛 광주시의 서쪽이었던 서구가 마치 중구처럼 위치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광주의 다른 구와는 달리 유일하게 타 시/군과 맞닿아있지 않다. 광주광역시청이 서구의 상무지구로 옮겨오면서 사실상 광주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1973년에 구제 실시로 개청되었고 1979년에 농성동으로 이전하였다. 1980년에 북구가 개청되어 일부 지역을 북구로 넘기고, 1995년에 일부 지역이 남구로 분리되었으나, 한 달 후에 광산구에 있던 서창동을 편입하였다. 그리고 2011년에 북구 동림동 일부 지역을 분리, 편입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상무지구, 금호지구, 풍암지구 등 광주의 대규모 주거지역들을 관할하고 있으며, 광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스퀘어가 있기 때문에 주요 고속도로로 나가는 길이 있는 북구와 더불어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운천저수지, 풍암저수지 등은 호수공원으로 단장되어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광주 광 엑스포를 기념해 운천저수지에 설치된 레이저쇼 공연은 새로운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양동에는 양동시장이 있는데, 이곳이 광주의 지리적인 중심점이다. 광산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광주의 모든 주요 시설 및 장소가 이곳과 자가용으로 30~40분 밖에 안 걸린다. 광산구라고 해도 차가 막히지 않으면 이 곳에서 길어야 30분~ 대개 20분 내로 끊을 수 있다. 지금은 양동시장 근처가 몰락해서 티는 안나지만 이 근처에 살다보면 왜 이곳에 시장이 생겼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차 한대만 있으면 광주 어디를 가더라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노후주택가가 있는 양동, 농성동과 아예 개발이 되지 않은 마륵동, 서창동 쪽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택지개발로 정비된 신시가지라서 도로교통은 좋은 편이다. 동서로 하남대로, 무진대로, 상무대로가 관통하고 남북으로는 빛고을대로, 운천로, 화운로, 죽봉대로 등이 관통하고, 남서쪽으로는 광주제2순환도로가 지나간다. 고속도로는 접해있지 않지만 빛고을대로, 제2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빠르게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광천동에 광주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터미널 앞의 무진대로는 무려 왕복 16차로이지만, 신세계백화점+유스퀘어문화관+터미널 조합으로 언제나 헬게이트) 개발이 전혀 안된 서창동 일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택지개발이 이뤄져서 버스교통 또한 훌륭한 편이다. 철도교통은 남서쪽으로 경전선이 지나가며, 매월동에 서광주역이 있다. 다만 이용률이 매우 낮고 하루 몇 차례 무궁화호만 정차할 뿐이다. 도시철도는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상무대로를 따라 쌍촌동, 화정동, 농성동, 양동을 지나간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나면 그간 지하철 사각지대였던 서구 택지지구의 중심인 (상무, 금호, 풍암지구) 곳과 시청, 월드컵경기장을 지나가게 되면서 대중교통체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4-3-1. 광천동
노후된 주거 지역을 가진 동네다. 동네가 형성된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으로, 옛 광천공단 노동자와 송원대학교 대학생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다.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하며 일제강점기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은 듯 하다.
광천공단이 80년대 하남공업단지 조성으로 옮겨가면서 기아자동차만 남았으며, 송원대학교도 2011년 학교를 남구 송하동으로 옮겼다. (송원학원 학교들이 떠난 자리에는 대림산업이 시공한 광천E편한세상이 들어섰다.) 결국 그 이후로 동네 활기가 많이 줄어들어 현재는 그냥 노후된 주택들이 모여있는 여느 평범한 동네가 되었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 하지만 이런 모습과 대비되는게 광천동 주위는 광주의 주요 상업지역이다. 유스퀘어 주위로 여러 높은 빌딩들이 세워지는 등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의 안과 밖이 다른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네다.
15년 전부터 광주광역시의 뜨거운 감자 중 한 곳으로 떠오른 동네다. 현재 광천동은 광주광역시 최대 규모의 재개발 예정지인데, 무려 42만5984제곱미터 부지에 5,70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고 한다. 거의 광천동의 70% 가까이가 재개발 예정 구역으로, 쌍촌동과 내방동 지역 극히 일부를 재개발 구역에 포함하기도 한다.
최근 약 3~4년 전부터 다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여 어느정도 진척이 있는 상황이다. 일단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들로 시공사가 선정되었고 기본적인 기초평가와 심의에서 통과하기 시작했다. 시공사는 프리미엄 사업단으로 현재 대림산업,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이 선정되었다. 하지만 대략 1년전부터 다시 그자리 그대로인 형국이다. 규모가 워낙 크고 이미 사람들이 살던 시내 한복판이다보니 해결할 문제가 많다. (최근에는 광천동성당을 비롯한 광천시민아파트 존치와 관련해 말이 많다.)
재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예정 구역 내 주민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빈집이 많이 늘었다. 아파트 내에도 빈집이 상당하다고 한다. 주민 역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이주 절차가 가장 난관일 듯 하다. 당장 노년층들이 어디로 떠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력이 크게 떨어진 노년층은 그 어려움이 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의 관문인 유스퀘어로 설명이 끝나는 그런 동네로, 터미널과 터미널 건너편의 아파트 및 빌딩을 제외하면 그 뒤편은 노후된 주택가다. 재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규모가 엄청난지라 진행이 더디다. 그 외에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유스퀘어 옆에 있다. (1960년대 말에 이지역은 광천공단이라는 공업단지가 조성되었고 이곳으로 화물철도도 들어왔었으나 1980년대 말에 경공업단지가 이전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함.)
도로교통은 최상의 입지다. 철도 교통의 혜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 대신 버스 교통 유스퀘어(광주터미널)이 있다. 광주광역시의 대중교통이 버스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유스퀘어는 그야말로 대성공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실패한 주요 원인이 노선 선정인데, 그 중 하나가 유스퀘어를 경유하지 않는 것을 많이 꼽는 상황인데, 문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도 경유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상권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동 내부를 북서-남동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한 작은 동네 상권이 있고, 다른 하나는 유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죽봉대로와 무진대로 연선의 대형상권이다. 동 내부의 작은 상권은 여느 동네 상권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은행, 편의점, 작은식당, 옷가게 정도가 늘어선 정도다. 다만 상권의 활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예전 송원대가 있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침체되었다. 게다가 동 거주민 대부분이 고령화가 되다보니 소비열기와 소비력도 크지 않은 편이다.
유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상권은 대도시 상권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유스퀘어 상권은 광주광역시의 주요 상권이기도 하고, 터미널 내부에 수많은 식당과 옆에 붙어있는 문화관, 신세계백화점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상업구역이다. 또한 죽봉대로, 무진대로 연선에는 수많은 병원까지 들어서 있다. 광주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안과가 광천사거리를 중심으로 두 개나 들어서 있다.
교육 환경이 크게 좋지는 않다. 애초에 동네 자체가 많이 낙후되어있고, 동 거주민 상당수가 노년층이다보니 교육 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편이다. 학원도 별로 없어서 대부분 유촌동의 버들마을, 상무지구의 학원가로 간다. 다만 광천동 거의 대부분이 재개발 될 예정이라 개선의 가능성은 있다.
생활 환경 역시 좋지 않다. 오래된 주거 구역인지라 건물들도 많이 낡았다. 이미 폐가가 된 곳도 많은 편이다. 기아자동차 공장이 동서쪽에 있지만 조립공장에 자동화가 많이 되어서 영향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광주천이 바로 앞에 있어서 자연환경 자체를 나쁘지 않은 편이기에, 주거 구역 자체가 워낙 낙후된 점만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생활 환경은 좋은 편이다.
4-3-2. 농성동
면적이 은근히 넓은 동으로 가까운 광천동이 터미널 부근은 매우 번화하지만 안쪽 노후주택가는 매우 낙후된 것처럼 농성동도 같은 동 안에서도 차이가 심하다. 광천동 유스퀘어와 인접한 죽봉대로 변은 매우 번화한 모습이다. 터미널 바로 동쪽으로는 병의원들과 각종 상점들이 밀집한 대형 빌딩들이 줄지어 서있고, 공기업(한국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이 일부 존재한다. 더 안쪽으로는 예식장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 한 때 예식장거리로 불렸었는데 주말이면 이 일대 교통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로 예식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2010년대 중반부터 하나둘씩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였고 최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2곳만 남고 전부 페업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들이 들어서고 있어서 주거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상업지가 아닌 내방로 밑으로는 대부분 주택가이며 옛 상록회관 자리에는 농성SK뷰센트럴과 빌리브트리비체가 들어오면서 매우 변화되었다. 그래도 광주시립미술관과 상록도서관이 있는 상록근린공원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
4-3-3. 양동
원래 1,2동으로 나뉘어져있었으나, 도심공동화로 1999년에 분동된지 51년만에 합쳐졌다. 광주천을 경계로 북구와 동구와 접하며 구성로를 경계로 남구와 접한다. 양동시장의 통닭이 유명하다. 양3동은 발산교 너머 달동네마냥 작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로 양동 방직공장 직원들의 숙소를 시작으로 발전한 동네다. 최근 주택개량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4-3-4. 동천동
북구 동림동 일대에 조성된 '동림2택지지구'와 운암1동의 일부를 2011년10월1일 광주시 행저구역 개편을 통해 서구로 편입시키면서 신설한 서구의 막내동이다. 광주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하여 광주천의 동쪽 '동천'이 되었다.
택지지구답게 넓고 반듯하게 짜여진 도로망과 전선 지중화 덕분에 동네가 굉장히 깔끔하며, 공원이나 완충녹지의 비율이 높고 남쪽으로는 광주천이 흐르고 있어서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동천동은 전체 주택 중 90%가 아파트로 지어져있으며, 총 6개의 아파트 단지가 존재한다. 호반베르디움과 우미린을 제외하면 모두 대한주택공사에서 지은 아파트다. 1단지와 6단지는 임대주택이고, 2~3단지는 분양주택으로 '동천마을'이라는 아파트마을 이름을 사용한다.
원래는 화훼단지와 가구점, 소규모 공업자재공장, 노후주택과 경작지가 혼재된 미개발지였으나, 2003년부터 대한주택공사가 주도해서 '동림2지구'로 개발되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였다. 2011년에 이뤄진 광주 자치구 경계 조정에 따라 북구에서 서구로 넘어왔지만 여전히 북구 생활권으로 봐야한다. 실제로 하남대로만 건너면 바로 북구 권역으로 넘어가게 되며, 사실상 동천점이나 마찬가지인 맥도날드동림DT점의 주소는 북구 동림동이고 그 쪽 라인에 위치한 모든 건물들은 동림동 소속이다.
예상한 인구에 못 미치면서 학교 부지로 마련되었던 자리에 끝내 학교가 지어지지 않은 땅이 두 군데가 있다. 그 중 동천마을3단지 앞 중학교 부지였던 땅에 호남지방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청이 입주한 나라키움청사가 들어왔다. 호반베르디움 앞 초등학교 부지에도 관공서가 들어올 예정으로 상무지구에 집중되었던 공공/행정기관이 동천동으로 일부 분산되고 있다.
상권은 호반과 우미 뒷편으로 상가건물들이 매우 밀집하고 있는데, 여기에 은행과 카페, 독서실, 종합병원 및 의원, 각종 음식점, 주점 등등 상당히 다양한 업종들이 자리잡고 있다. 동천마을3단지 앞 원룸촌에는 카페와 치킨집, 호프집 같은 것이 많다. 상무지구와 광천동이 아주 가깝기 때문에 동천동에 없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같은 인프라 이용도 쉽게 가능하다.
도농통합지역으로 녹지면적이 없고 무엇보다 광주천을 앞에 두고 있어서 광주에서 손 꼽히는 좋은 생활환경을 보여준다. 다만 도시철도 1호선은 물론 2호선마저도 빗겨나가는 중심의 저주에 걸린 상황... 가장 가까운 역이 2호선 유덕역인데 동천동에서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한 동천마을 1,2단지 아파트에서도 도보로 20분 가까이 걸리는 위치다.
4-3-5. 상무동
상무대의 인지도 때문에 행정동의 이름을 상무로 지었다. 1960~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단지로 개발된 곳으로, 오히려 새로 생긴 상무지구와는 좀 다르다. 운천저수지와 백일지구, 서구에서 가장 임대아파트가 많은 쌍촌지구는 2동에 있다. 다만 모아타운, 대주피오레, 호반아파트는 상무2동이 아닌 화정4동이다. 화정로를 기준으로 남쪽 일부에 해당되는 지역이 있다.
4-3-6. 유덕동
동쪽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있으며, 서부 지역은 광주천 제방 인근의 고만고만한 마을들이었으나, 상무지구가 확장하면서 유촌동에 버들마을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섰다. 덕흥동은 영산강 쪽에 붙은 동네로 아직도 한적한 시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항공기 소음과 두차례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덕흥동 주민들은 공군을 정말 싫어한다.
4-3-7. 치평동
광주광역시의 번화가이자 신시가지인 상무지구가 들어선 지역이다. 원래 치평동은 군사 교육시설인 상무대가 자리잡고 있던 곳이었으나, 1984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상무대를 광주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하면서 1995년 장성으로 상무대가 이전하고 남은 부지에 신도시인 상무지구가 조성된다. 상무대가 이설되고 난 후 광주의 신도심으로 개발되었다.
상무중앙로를 기준으로 서쪽에는 공원과 아파트단지, 동쪽에는 광주광역시청을 비롯한 광주시의회,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호남지방통계청 등 시의 행정기관 중 상당수가 위치해있으며, KBS광주방송총국, 광주가정법원, 광주지방법원등기국 등 많은 공/사기업들의 지사와 방송국, 언론사가 위치해있다. 또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 유일의 특급호텔인 라마다호텔, 홀리데이인 호텔이 있고, 광주 최초이자 유일한 교보문고 광주점도 이 곳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이렇게 화려하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군부대와 주로 과수원 등 농사짓는 동네였다.
놀 것도 상당히 많은데, 꽤 큰 규모인 세정아울렛(상무역)과 광주아울렛이 있고, 롯데마트가 있다. 영화관도 비슷한 위치에 메가박스(구 콜롬버스시네마)와 CGV 광주상무 두 곳이 잇으며 이 주위는 가장 핫플레이스이다. 주거는 총 10,000세대가 넘는 규모의 아파트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거기에 단지 양 옆에 위아래로 길게 학교와 생활 시설 등이 몰려있어서 어느 한 곳을 특정할 필요없이 모두 살기 좋다.
비록 최고층 건물에서는 밀렸지만 광주에서 높이로 순위권 안에 드는 고층 건물들이 많이 밀집해있다. 가장 높은 건물은 37층의 유탑유블레스트윈시티이며 그 뒤로 36층의 상무지구 영무예다음, 31층의 중흥S클래스 스카이31과 상무광명메이루즈도 이곳에 있다. 그리고 랜드피아, 대우디오빌, 센트럴시티, 골든빌 등 큰 규모의 오피스텔과 고급호텔인 홀리데이인호텔, 라마다플라자, 유탑부티크호텔, 하워드존슨호텔도 있다.
4-3-8. 화정동
상무대로를 기준으로 북쪽에는 1동이, 남쪽으로는 2,3,4동이 있다.
-화정1동
광주의 용던이라 불리는 전자상가 금호월드와 이마트 광주점이 1동에 속한다. 동은 다르지만 사실상 이 둘은 유스퀘어와 같은 광천동 권역으로 취급되고 있다. 법정동인 내방동 중 기아자동차 부지를 제외한 주택가 지역도 화정1동 관할이다.
-화정2동
화정주공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재개발로 인하여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주변 소규모 가게 주인들이 버티기 힘들었으나, 광주유니버시아드선수촌으로 건설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단지가 총 3,726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들어서면서 다시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다만 신도시 느낌이 좀 나는건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단지 주변 뿐 조금만 더 벗어나서 외곽으로 가보면 은근 오래된 아파트와 낡고 너저분한 주택가의 모습이 드러난다.
염화로를 기준으로 남쪽인 염주 마을이 1998년 초쯤에 남구 주월2동에서 편입되었다. 이 근처에 광주광역시교육청과 바로 그 옆에는 학교법인 만대학원 하의 광덕고와 광덕중이 있으며, 화정주공쪽으로 내려가면 학교법인 유당학원 하의 광주서석고와 광주서석중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이 두 학교는 실제로 평준화 이후 광주 지역 최고의 명문사립고들 중 하나로 꼽힌다. 전반적인 평가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서석고의 우위로 실제 진학실적이나 명성 모두 앞섰으나, 최근에는 광덕고의 많은 투자로 학생 선호도가 역전되는 분위기다.)
-화정3,4동
80년대 초부터 염주지구 개발로 조성된 택지지구다. 90년대 초, 광주소년원이 광산구 고룡동으로 이전하면서 가속되었으며, 염주체육관 등이 있고 풍암지구, 금호지구와도 인접해있다. 월드컵4강로를 기준으로 동쪽은 3동, 서쪽은 4동이다. 현재는 '염주동'이라고 불리는 곳을 말한다.
4-3-9. 금호동
1990년대 풍암동과 함께 개발된 서구의 대표적인 택지지구이다. 90년대 초부터 시행된 택지개발로 조성된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풍암동과 함께 광주의 대표적인 아파트촌으로, '금호지구'로 통칭하는게 일반적이다. 금화로를 중심으로 북쪽은 1동, 남쪽은 2동이다. 금호1동에는 먹자골목도 잘 형성되어 있다.
금호동은 1980년대까지만해도 대부분 논밭으로 이루어진 평지와 완만한 언덕이 있는 벌판이었따. 상무초등학교 인근 판자촌 외에는 상무중학교 앞 교차로 이남까지 정말 개발이라곤 전혀 안된 곳이었지만, 우리가 아는 금호동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90년대 들어서 광주시가 서구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광주시는 쌍촌동과 금호동, 화정동, 풍암동 그리고 상무대가 위치했던 치평동까지 전부 개발하는 계획을 세웠고, 가장 먼저 완공되어 입주한 90년 쌍촌지구이며, 2년 뒤 화정지구와 백일지구가 완공되었으며, 다음해인 93년 완공된 곳이 지금의 금호지구이다. 금호지구는 먼저 개발된 다른 곳들과 달리 아파트 위주로 조성되었으며, 상업용지를 확보해서 상권이 잘 갖춰져있고 동쪽으로 길게 녹지를 끼고 있어 매우 쾌적한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 위주의 택지 조성 덕분에 광주에서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택지지구로 발전하였다.
금호지구대교차로를 기점으로 북쪽은 금호1지구 남쪽으로는 금호2지구인데, 서로 완공시점이 5년정도 차이가 난다. 2지구는 전선지중화가 되어잇으나 1지구는 전선지중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미관이 좀 더 지저분한 모습이다. 금호시영, 도시공사같이 10~20평대 소형면적의 아파트도 많지만 만호초 부근에는 40평대 이상 대형면적만 있는 아파트들이 많기 때문에 이쪽은 금호동에서 나름 부촌으로 불린다. 실제로 이쪽은 학구열도 매우 높고 학원가도 밀집되어있으며 교육 수준도 높다.
인구가 많다보니 상권이 매우 발달해있는데, 금호시영1단지 앞 금호먹거리촌은 서구쪽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북적이는 먹자골목이고- 서구문화센터 건너편 상업지역은 많은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은행, 병의원, 미용실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밀집해있다.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상업지역에 모텔같은 숙박시설들이 꽤 많이 들어와있다. 이것은 가까운 풍암동도 마찬가지인데 문흥동이나 일곡동 같이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다른 택지지구들은 숙박시설 허가가 나지않아 모텔이 단 한 곳도 없는 것과 대비된다. 때문에 금호동과 풍암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매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저녁시간대에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다.
대중교통은 오직 시내버스 하나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서구에서 두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이다보니 매우 많은 버스노선들이 운천로를 지나고 있어서 크게 나쁘지 않다. 또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동 정중앙을 관통해서 지나갈 예정이라 대중교통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4-3-10. 서창동
서구에서 거의 마지막 남은 농촌 지역이다. 광주공항과 탄약고 이전 떡밥은 이 지역 공약의 단골 메뉴다. 결국 탄약고는 광산구로 이전하기로 결정되었고 이전 예산도 잡혀있는지라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4-3-11. 풍암동
대부분 풍암택지개발지구 사업으로 조성된 신시가지가 대표적이며, 금호동과 함께 서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꼽힌다. 금호지구,상무지구와 더불어 서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풍암지구가 위치한 동이다. 낚시집이나 꽃집, 과수원 같은 것만 존재하다가 2007~2008년을 기점으로 서구의 공원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저수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었다.
염주동과 화정동처럼 교통편이 편하기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현재 건설 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풍암지구를 관통하는게 아니라 회재로를 따라 스쳐지나가는 수준이라서 풍암2지구는 수혜를 받지 못한다고 본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롯데마트 덕분에 근처에 대형마트를 가지게 되었으며, 가까운 3개의 공원(풍암저수지, 풍암생활체육공원, 풍암자연생태공원)과 금당산의 존재 덕분에 광주광역시 전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되었다. 광주에서 가장 잘 나가는 3대빵집 중 하나인 베비에르 본점이 위치한다. 병원 시설들의 경우 대형종합병원이 부재하기에 약간 불편함을 호소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동네병원들은 많은 편이다.
4-4. 북구
광주광역시 북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1980년 동구와 서구에서 각 일부를 떼어 신설된 구이다. 면적은 광산구 다음으로 넓다. 도심에서 비교적 가깝고, 광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답게 일찍부터 대단위 택지개발을 벌였다. (아파트난개발이 심하기로 유명한 대표적인 지역은 운암동, 매곡동, 연제동, 양산동) 1960년대 말, 태봉산을 없애버리고 개발한 저밀도 주택단지부터, 1970년대 호남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개발된 운암지구, 1990년대의 두암지구와 문흥지구, 일곡지구, 2000년대의 양산지구, 첨단2지구까지 유명한 주거단지가 많다. 단 도심과 인접한 유동, 임동, 중흥동은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비교적 일찍부터 개발되었고 학교도 많은 편이다. 도심지의 광주제일고부터 시작해서 여러군데에 일반계 고등학교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개발제한구역 거주 학생이 아니라면 통학 거리가 멀어지는 일은 별로 없다. 또한 제31보병사단 사단 본부와 직할대가 있어 군용차나 군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남구와 함께 사립중학교와 사립고등학교가 많다. 고려중, 고려고, 살레시오중, 살레시오고, 서강중, 서강고, 금호고, 금호중, 금호중앙여고, 광주경신여고, 국제고, 광주숭일고, 광주동신고 등등...
4-4-1. 임동
옛 광주시 지역으로 전형적인 구도심지역이며, 그 유명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남방직과 일신방직도 여기에 있다. 광주천을 남쪽 경계로 하며, 서쪽과 남쪽으론 서구 양동, 광천동과 접해있고, 동쪽과 북쪽으론 신안동, 운암동, 유동과 접한다.
제1순환도로 안쪽에 위치하는 구도심 중 한 곳으로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세운 방직공장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시가지로 발달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전남방직이 공장을 이어받아 계속 운영하면서 사실상 광주 최초의 산업단지로 볼 수 있다. 공장을 제외한 주변은 모두 공장 근로자들이 모여사는 판자촌이었기 때문에 인구 수도 많았고 무등야구장과 옛 무등경기장이 생기면서 나름 번화가의 위치에 있었다. 1980년대까지도 공장 근처에 살면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이 많았지만, 1990년대 들어서 섬유산업 사양화로 인력이 크게 감축되었고, 공장의 가동률도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전형적인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임동과 가까운 광천동에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예식장이 들어오고, 상무대는 상무지구로 개발되면서 임동은 외곽에서 중심지로 입지가 바뀌게 되었지만, 공장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산업화시대의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버린 동네처럼 되어버렸다. 때문에 차를 타고 광천사거리에서 임동으로 넘어오게 되면 매우 삭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광천동에서 광천1교를 건너서 우회전하자마자 낡은 방직공장 건물들과 함께 무등산이 정면에 떡하니 보이면서 광주 구시가지의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2019년에 전방과 일신방직이 85년만에 평동산단으로 공장을 완전 이전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주변 시가지와 단절됐던 8만8천평이 넘는 거대한 땅이 완전히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주시가 공장부지를 보존하기로 하면서 개발은 백지화 될 확률이 높아졌다.
과거엔 도심지역이라 잘 나갔던 번화가의 외곽이었으나, 현재는 원도심의 쇠퇴로 인하여 옛 명성을 많이 잃은 상태다. 하지만 임동 한국아델리움 2차를 기준으로 기아 챔피언스필드, 유스퀘어, 광주신세계와 이마트, 각종 병원들과 인접해있어 의료 및 문화생활면에서는 상당히 편리하다. (과거 전남중, 전남고 자리에 한국아델리움2차가 들어온 것. 현재 전남중 전남고는 상무지구에 위치함.)
4-4-2. 중앙동
전형적인 도심지 지역이다. 유동(임동대성당 맞은편)에는 역사가 오래된 피부과/정신과/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성요한병원이 있다. 성요한병원 옆에 버려진 큰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나산클레프 광주점이었다가 나산그룹 부도로 버려진 건물이다. 한때 까르푸에서 인수한다고 재단장하였으나 까르푸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홈에버가 되면서 무산되었다. 유통상업시설이 들어오기에는 괜찮은 입지지만 이미 근처에 홈플러스계림점이 있었기에 완전히 잊혀진 땅이 되어버렸다. 2015년6월부터 나산클레프를 허물고 그 부지와 바로 옆 북성중 앞 공터를 합쳐서 유동지역주택조합에서 아파트 공사를 추진하면서 광명메이루즈브랜드를 사용하려다 광명주택의 부도로 인해 대광건영의 로제비앙 브랜드의 주상복합이 공사되었다.
4-4-3. 동림동
1990년대까지만해도 시가지의 끝이었지만, 아파트 단지 건설로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운암동과 이웃하게 되었다. 동배마을과 죽림마을에서 한글자씩 따와서 지명을 지었다. 푸른마을 주공아파트단지가 있는 불공마을과 삼익아파트가 있는 동배, 죽림은 운암산을 경계로 서로 갈라져있으며 상호이동하기도 쉽지 않다. 2011년 하남으로 이남지역이 서구에 편입되어 동천동으로 분리되었다.
4-4-4. 운암동
광주에서 가장 먼저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 곳이다. 서울의 잠실주공, 반포주공, 인천의 구월주공과 같은 5층 아파트로 구성된 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하여 지금은 운암동 롯데캐슬과 벽산블루밍 메가씨티로 탈바꿈했다. 북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며, 서광주IC가 있어서 북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동이다. 북문대로를 기준으로 많은 활발한 상권과 문화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북구의 대중교통은 모두 운암동으로 통하기 때문에 북구 구민들은 이 곳에서 내리는 것이 편하다.
운암동은 북구를 대표하는 동들 중 하나로, 다른 동들이 1990년대 개발이 시작된 것과는 달리 1970년대부터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 덕분에 위치가 좋아서 일찌감치 개발 되었다가 이미 재개발도 완료한 지역들이 많다. 게다가 운암동은 북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학원가도 발달되어있으며, 서구와 광산구, 북구의 중앙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장점도 있다. 이런 이유들 덕분에 운암동은 북구에서 집값이 비싼 동네가 되었다. (운암산아이파크, 운암남양휴튼, 벽산메가씨티, 운암동롯데캐슬)
4-4-5. 두암동
1980년대 이후 주공아파트 등 택지개발로 신흥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두암3동은 최근 동구와의 경계 조정으로 몇몇 곳은 동구 산수2동으로 편입되었다. 두암2동과 두암3동에 걸쳐있는 두암지구에는 노후화된 아파트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각화동의 개발-풍향동과 계림동, 우산동과 중흥동의 재개발로 인해 한동안의 재개발은 없을 예정이다.
4-4-6. 매곡동
본래 한적한 농촌이었던 곳이였으나 1979년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이 옮겨오고 1981년 국립광주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여러 아파트들과 함께 전라남도교육청까지 이주해오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주변의 다른 동들과 달리 동의 가운데를 기점으로 동쪽에는 어매마을이, 서쪽에는 하백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비교적 옛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더 촌느낌이 나기도 한다.
4-4-7. 문화동
동광주 나들목과 농수산물시장이 있는 광주의 동쪽 관문으로, 이 지역이 시가지의 변방이던 시절 광주교도소가 있었으나 1980년대 이후 택지개발로 시가지가 확장하면서 주택가 한가운데에 교도소가 뜬금없이 서 있는 형태가 되었다. 2015년 교도소는 삼각동으로 이전하고 기존 교도소 부지 중 일부는 구치소로 전환하고 대부분은 민주주의전당 광주분원이 들어올 예정이다. 각화동에는 서희스타힐스, 힐스테이트 등 신규 고층 아파트들이 세워져 야간에 높은 조명경관이 멋있는 지역이다.
4-4-8. 문흥동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흔한 동으로, 광주의 동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아파트촌을 이루고 다수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문흥동 지역 중 호남고속도로에 둘러쌓여 있으면서 택지개발된 곳을 따로 '문흥지구'라고 일컫는다. 샛터코아를 중심으로 문흥지구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호남 최대의 대학가인 전남대학교 후문 상권과도 가까워 문흥동 내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여타 문화생활을 보충해주고 있다.
4-4-9. 삼각동
하천을 덮어 도로를 만들어 일곡지구까지 이어져있다. 문흥동에 있었던 광주교도소가 2015년10월 이 곳으로 이전하였다.
4-4-10. 신안동
1960년대 태봉산이 있던 곳으로 이 산의 흙을 퍼다가 현 동구 계림동에 있었던 경영방죽을 메웠다. 전형적인 주택단지나 중흥동과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다. 광주선 철도가 동의 남북을 가른다. 동의 북쪽으로는 전남대 정문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광주역과 접한다. 광주역 광장 근처에 NC백화점 광주역점(구 송원백화점, 구 현대백화점)이 있다.
4-4-11. 오치동
문흥동과 마찬가지고 삼각산이 뒤에 있어서 등산하기 좋다. 고속도로 바깥 한적한 농촌마을이 택지개발 후 저층 주택단지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호남고속도로 이북의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개발되었다.
4-4-12. 용봉동
70~90년대만 하더라도 거주 인구가 상당히 적었다. 전남대 광주 캠퍼스 인근에 지어진 서민아파트인 용봉국민주택과 그 주변을 따라 주택가가 생기면서 사람이 약간 살았지만 그 외의 지역은 모두 논밭이었기 때문이다. 유동인구라고 해봤자 전대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1990년대부터 논밭과 쓰레기가 야적되어 있던 부지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아파트가 지어지고 근처 하천을 지하로 매립하고 도로를 내는 복개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덕에 서쪽과 동쪽의 상권이 커지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가운데에 위치한 전남대 광주 캠퍼스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용봉동을 서와 동으로 가로막는 형상이 되어버렸고, 덕분에 주민들의 실거주지 및 상권은 전남대 캠퍼스 북서쪽의 전남대 상대지역/ 동쪽의 전남대 후문+북구청지역/ 설죽로 서쪽의 용봉 택지지구 크게 3곳으로 나뉜다.
인구증가로 인해 일부 행정업무에 한해 설죽로를 기준으로 서쪽의 용봉택지지구 쪽을 용봉1동/ 동쪽(전남대인근)은 용봉2동으로 구분한다.
사교육이 갈수록 성장하는 분위기로, 특히 용봉택지지구 정가운데 있는 국민은행 사거리에 학원들이 밀집해있다. 특히 국민은행이 입점해있는 M-타워나 새로 지어진 G플레이스 등의 대형 상가는 2층부터 학원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이곳에 학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많은 인구와 유동인구, 용봉동의 초중고와 운암2동의 죽호학원 소속 학교들로부터 10분 이내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이곳보다 더욱 입지가 좋은 곳은 없어서 그렇다. 또한 광주에서 이름을 날리는 과외 선생님들 또한 용봉동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다.
전남대 캠퍼스의 영향 때문인지 용봉동에선 외국인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대 기숙사와 주변 원룸 등에 외국인들이 많이 입주해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들어서는 중국인 유학생의 비중이 엄청나게 증가해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기 위해 주변 마트에서 중국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아예 중국물품 혹은 음식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도 늘어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생기기 마련인 유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매장은 용봉동 내에 대략 5~6곳 정도 운영되고 있다. 먼저 위에 언급된 북구 핫스팟인 전남대 후문에 맥날DT, 롯데리아, 맘스터치 지점이 각각 1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용봉IC 부근에 KFC DT, 맥날DT가 각 1곳씩 있으며, 용봉택지지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부근에 롯데리아 매장이 1곳 있다.
용봉동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도로인 설죽로는 과거에 없었다.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거대한 하천이 있었는데 1990년대 중반에 하천 시설을 모두 지하에 넣어버리고 그 위에 복개도로를 세우는 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이다. 이 덕분에 교통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대중교통이 발달하게 되었으니 그 덕분에 용봉동이 발전한거나 다름없다.
4-4-13. 우산동 (광산구 우산동과는 다른 곳)
1910년대 담양쪽으로 신작로가 나면서 북동 방면의 관문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동문로를 따라 상가들이 즐비하게 형성되어 있다. 두암천을 경계로 남쪽 소산 언덕배기는 오래된 가옥과 미로형 샛길로 구성되어 있다. 잿모실(치동리) 너머 섬동들은 택지로 개발되어 신흥 주택지구로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건립되었다.
4-4-14. 중흥동
광주역이 있으며, 전형적인 주택단지이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하여 점점 장년층과 노년층의 비율만 높아지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광주역을 기준으로 남쪽은 1동, 북쪽은 2동과 3동으로 분리된다. 자동차거리 등 특성화 거리들이 1동에 숨어있다. 중흥2동은 북쪽은 전남대 및 북구청과 접하고 있으며 메가박스 전대점이 있다. 중흥3동 주민센터 위 언덕에는 달동네가 있지만 현재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2022년경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하반기 저층 주택들을 헐고 그 자리에 광주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
4-4-15. 풍향동
서방시장과 광주교대가 있다. 지리상 두암동 생활권과 거의 일치해 예전엔 두암동 멀티취급을 받던 동네였으나, 재개발로 인해 교대어울림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자체 생활권이 형성되어가고 있다.
4-4-16. 석곡동
무등산 자락에 있어 넓이에 비해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면적은 광주시 행정동에서 가장 넓으나, 주민은 3천명이 안 될 정도다.
4-4-17. 건국동
광주에서 가장 버라이어티한 행정동이다. 택지지구인 본촌동과 용두동에 대부분의 인구가 몰려있고, 영산강 서쪽인 대촌동,오룡동,월출동은 첨단지구, 나머지 지역은 그냥 논이다. 대학교도 두군데(광신대, 광주과학기술원)나 있고, 광주의 사실상 유일한 놀이공원인 광주패밀리랜드와 광주동물원은 생용동에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이 2013년10월 개관하였다.
첨단지구로 불리는 지역 중 첨단근린공원,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광주디자인센터, 광주과기원, 광주과학고, 국립광주과학관 등은 광산구가 아닌 건국동에 속한다.
4-4-18. 일곡동
1990년대 이후 택지지구로 개발된 대표적인 곳으로 개발된 기간이 길지 않지만 근처 사립 학군을 기반으로 약 3만4천명 가량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아파트 외에 고급단독주택들이 밀집한 일곡자연마을도 있다. 원래는 북구의 생활폐기물 매립장소였던 곳으로 1992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서 토지개발공사가 개발을 맡아 1994년 착공되고 1996년에 준공된 계획개발지구이다.
일곡동의 대부분은 서민아파트 단지로, 일곡동 서북부지역에는 자연마을 단독주택단지가 들어서 중산층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고, 서남부지역(일동초 뒷편)에는 1층 상가를 겸한 빌라촌이, 남부지역에는 일곡동 중심 번화가와 원룸촌이 일부 들어서 있다. 높은 아파트 비율로 인구가 많다보니 상업지구가 매우 넓고 상권이 잘 갖춰져 있는데, 음식점이나 카페같은 일반음식점은 셀 수도 없이 많고 크고작은 슈퍼마켓도 많이 있어서 장보기가 편하다. 종합병원으로는 일곡병원이 있고 그 외에도 수많은 병의원들이 존재한다.
학군은 좋은 편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있다. 인근의 삼각동에는 고려중, 고려고, 국제고, 전남여상 등이 있으며 학군으로 버티는 동네나 다름없다. 광주 내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기로 유명한 동네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젊은층이 광산구나 첨단2지구 인근으로 점차 빠져나가고 있다. 고려고의 경우 서울대 입학생이 많게는 열명남짓 나온다. 숭일중, 숭일고는 남구 양림동에 있다가 1971년 북구 운암동으로 이전 후 1993년 5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살레시오중-고는 북구 중흥동에 넓은 규모의 교사를 사용하다가 1989년 3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4-4-19. 양산동
2012년 당시 6만여명에 다다르는 인구를 관할하고 있던 건국동을 분동하기 위한 조짐이 생겼고, 기존의 건국동관할이었던 양산동, 연제동, 일곡동 일부를 양산동으로 분동하게 되었다. 편의상 용두동, 양산동, 연제동, 본촌동 일대를 '양산지구' 혹은 양산동으로 통칭하여 부르기도 한다. 네 행정구역 간의 경계가 이리저리 복잡하고 주민들도 다 같은 동네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2020년 9월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전까지 북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용봉동의 인구를 앞질렀다. 관할구역인 연제동의 대단지 입주가 한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요 번화가로는 양산로와 임방울대로가 만나는 광주은행사거리 일대와 양산택지지구 내 양산택지사거리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광주은행사거리에서 양산택지사거리를 잇는 양산로 일대는 저녁시간만 되면 주변 음식점과 가게로 인파가 몰려 항상 북적북적하다. (인근에 있던 신흥택시 차고지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39층 규모의 유탑유블레스 스카이뷰 주상복합이 들어오며 광주은행사거리 일대가 더욱 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내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일곡동의 살레시오고, 숭일고, 삼각동의 국제고, 고려고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다.
4-4-20. 신용동
2020년7월27일 건국동에서 분동되었다. 첨단2지구를 반 갈라서 북쪽인 주거지역만 신용동이다. 연양로 건너편 산업용지는 연제동이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와 빛고을대로가 5분 거리로, 도로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 대규모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동네이며, 첨단2주거1호근린공원에 신용복합공공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가 2022년6월 준공예정이다. 영산강과 강변에 거징이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4-5. 광산구
광주광역시의 서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면적은 약 222.86㎡로 시의 서쪽 대부분을 차지하고 광주광역시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한다. 광주의 구 가운데 가장 넓으며 대한민국의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넓다. 행정동은 21개, 법정동은 79개로 전국에서 법정동이 두번째로 많은 자치구다.
광산 김씨의 본관인 광산이 바로 이 곳이다. 엄밀히 말하면 광산 자체가 광주의 조선 시대 별칭이다.
광주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과거에 행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며, 광주 편입 전까지 읍면단위 행정구역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지명 등에서 예전 행정구역명을 쓰는 것을 자주 보고 들을 수 있다. 광주 편입 이후에도 송정읍 송정리였던 송정동 일대는 송정리, 비아면 신가리, 신창리, 수완리였던 신기동/신창동/수완동 일대는 신가리로 불리기도 했으며, 첨단지구, 신창지구, 운남지구, 수완지구 등의 신도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옛 면 단위, 즉 현재의 행정동(동사무소)이름으로 불리는 편이다.
광주광역시에 통합되어 자치구가 되었지만, 당시까지만해도 송정읍(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한적한 시골이었다. 하지만 현재 광주의 근간산업인 광(光)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첨단지구를 시작으로 신창동, 신가동, 수완동, 우산동 등 광산구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벌어지기 시작하였고, 20년도 안되어 국회의원 선거구가 분리되고 인구가 2배 이상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수완지구는 광주의 떠오르는 인기 주거지다.
지금도 매년 1~2만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구민의 평균 연령 또한 33세 정도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을 정도로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과 인구 유입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그러나 개발지역에서 조금만 나가면 한적한 농촌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논밭 및 임야 등이 광주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북부지역의 찬란한 발전에 비해 뒤쳐진 남부지역은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나 광산구 서부 면지역은 전라남도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광활한 농촌 및 산림 지역이 펼쳐져있어서 광주 도심에 사는 사람들 뿐 아니라 같은 광산구 사람들에게도 촌동네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찬란하게 개발되어 있어도 광주에서 광산구는 '도심지역과는 먼 시골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딱 진곡산단-하남산단-소촌산단-평동산단 라인에서 영산강 방면으로만 도시분위기가 나고, 나머지는 모두 전원일기 분위기다. 다만 대규모 택지지구가 밀집된 북부는 거의 다른 세계로 본다.
이렇듯 지역간 교류가 다소 적은 편인데, 물론 광주 사람들이 광산구로 이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광주 사람들은 광산구 지역에 갈 일이 딱히 없다. 광산구 주민들이 직장에 가거나 놀기 위해 광주 시내로 갈 일은 많지만 광주 사람들은 산업단지 출근길이 아니면 기차나 비행기타러, 떡갈비 먹으러, 구청으로 업무를 보러 가지 않는 이상은 광산구 중부나 남부에 갈 일이 거의 없다. 첨단이나 수완지구 같은 북부는 그래도 좀 간다. 이러니 서로 섞이지를 않아 같은 도시인데도 차이점이 생기는 것이다. 광산구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내이면서 지하철이 연결되어있는 상무지구나 충장로는 자주가고 잘 알지만 광주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광주의 중요 공업 지역은 광산구에 밀집해있는데, 대표적인 산업단지로는 하남산단, 평동산단, 첨단산단이 있다. 주요 공장으로는 하남산단에 소재한 기아자동차 특수차량 공장 및 소재공장이 있으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소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평돈산단에는 이탈리아의 상용차 업체 이베코의 한국 공장이 있고, 하남동에 있는 진곡산단은 부지 조성과 분양이 끝나 공장 입주 중이다. 함평군과 협업 중인 광주형 일자리로 유명한 삼도동에 있는 빛그린산단도 토지 보상이 상당 부분 끝나고 부지 착공 예정이다.
기타 중요시설로는 광주공항이 있으며, 광주송정역도 이 곳에 있다. 호남고속선의 개통으로 호남고속철도 차량기지도 생겼다. 그리고 광주송정역이 5000억 규모의 KTX환승센터 사업에 선정되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항 및 공군 관련 시설을 모두 무안군으로 보내버리고, 넓은 공항 부지에 수완지구+신가지구+신창지구+장덕지구+운남지구의 크기와 비슷한 신도심 '솔마루시티'로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10여년 전만 해도 상당히 열악하였으나 1990년대 중반에 송정 지역의 정광고를 필두로 보문고(당시 광산여고)가 평준화 및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첨단지구에 숭덕고가 생겨났다. 하지만 급속히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그래도 학교 수가 부족해서 덕분에 꽤나 많은 수의 학생들이 광산구가 아닌 다른 구의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도농 복합형 도시다보니 신도시 지역에서는 나날이 학교가 개교하고 번창하고 있는 반면에 농촌지역에서는 폐교된 학교도 있다. 90년대 후반까지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2개교가 사라졌다. 이 중 비아남초등학교는 신가/신창지구 개발로 인해 폐교되었는데, 폐교 부지에는 선창초가 새로 들어섰지만, 정작 비아남초교의 역사는 수완신도시에 있는 큰별초등학교에서 계승했다. 마찬가지로 폐교 위기였던 하남초는 하남2지구 개발과 함께 이전하여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었다.
광산구의 도시계획은 시기별로 지역별로 중구난방식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아파트단지 옆에 논밭이, 그 옆에 자연부락이, 그 옆에는 공장이 있는 난개발스러운 모습이 흔하게 나타난다. 즉 광주광역시의 위성도시 역할을 하는 지역이 광주광역시 밖이 아닌 안에 있는 모습이다.
-80년대 후반 : 송정/우산/신가
-90년대 : 월곡(하남)/첨단/소촌/도산/비아/운남
-00년대 : 운남2/신창
-10년대 : 수완/하남2/선운
4-5-1. 송정시 지역
통칭은 송정리로 옛 광산군의 중심이며 지금도 광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동네다. 호남선이 부설되면서 성장한 곳으로 일제시대 때부터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광산구의 유일한 시가지였으나, 2000년대 들어와서는 신도시 개발과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구의 수위적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송정동
송정시의 중심 시가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교육지원청, 경찰서, 우체국 등이 타지로 이사가버린 통에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현재도 광산구의 행정 중심지이지만 큰 도시라기보다는 지방 읍내나 소도시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KTX나 SRT가 정차하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광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려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더구나 기반시설 자체가 많이 부족한 편으로 대형마트나 영화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떡갈비 골목이 유명하다. 송정동 주변에 있는 소촌산단이나 평동산단같은 공단지역으로 인해서 외국인 비율이 광주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속한다. 그래서 이 동네 안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식료품 가게와 양꼬치 전문점, 동남아 음식 전문점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도산동
아파트와 자연부락이 공존하는 기묘한 동네다. 대한민국 공군 제1전투비행단 덕분에 군인 가족들이 꽤 살고 있다. 시내버스 공용차고지가 있어서 어딘지는 몰라도 이름은 다 아는 곳이다.
-신흥동
신기, 부동마을이 있는 도시지역과 장암, 야촌, 도호마을이 있는 농촌지역으로 나뉜다. 도호마을이 도호동 지역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신촌동 지역이다. 광주공항이 있어 소음공해가 심한 동네로, 최근 공군 탄약고 이전 및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 장암, 야촌, 도호마을은 폐촌될 예정으로, 광주공항 부근에 이주단지가 조성되었다.
-어룡동
소촌동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소촌농공단지가 있고, 그 옆으로 아파트단지와 용아생가, 송정공원이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이 있는 남계마을과 그 옆 선계마을도 소촌동이지만 여기는 우산동 생활권이다. 선암동은 예전 용운동사무소가 있던 곳으로, 주민센터와 이야기꽃 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2012년에는 선운지구라는 이름으로 택지개발이 되어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운수동에는 매일유업 광주공장, 보문고가 있으며 광산경찰서가 송정동에서 이주해왔고, 서봉동에는 호남대학교가 있다.
-우산동
송정지구와 첨단지구 사이에 있는 나름 광산구의 중심지다. 무진대로 양옆으로 금융기관과 공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다. 금융가인 금남로일대와 여러 기업들이 밀집한 상무지구와 비슷한 구성을 보이고 있고, 이마트와 메가박스가 있는 콜럽버스월드, 롯데시네마가 입점한 오렌지파크 같은 대형상업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임대아파트가 몰려있다보니 기초수급대상자가 가장 많은 동네로 알려져있다.
4-5-2. 하남면 지역
1986년 광주의 직할시 승격과 함께 광천공단(현 유스퀘어 자리)이전 및 광주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하남공단 건설로 발전한 동네다. 원래는 화훼 비닐하우스촌밖에 없던 동네였지만 이후 공장들과 배후 주택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들어서고 있다.
-월곡동
우산동과 산정동 일부와 합쳐 광주시민들에게 하남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광산구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행정동이며, 광산구 내에서 단일 법정동이 분리된 지역은 송정동과 여기 둘 뿐이다. 1987년부터 하남공단의 배후 주택단지(하남1지구)로 개발되었고, 하남농협 본점도 이 곳에 있다. 한때는 우산동과 함께 꽤 많은 인구수를 자랑했으며 수완지구와 하남2지구가 생긴 지금은 버스노선도 매우 많은 편이다.
근처에 신도시에나 있는 영화관(우산동, 수완동)도 있는 곳으로 하남권의 상업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택지개발이 된 지 오래되어 주거환경은 좋지 않은ㅇ 편이다. 저렴한 집값이나 좁은 평수의 주택, 사택 등의 이유로 하남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모여산다. 그리고 대형 할인마트까지 입점한 축복받은 지역이다. 현재 고려인들이 구소련 국가에서 귀환하여 3천명이 살고 있으며,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적응하냐느에 따라 고려인과 동구권 외국인들도 모여드는 러시아 타운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월곡1동 : 월곡동의 행정적 중심지이자 하남권의 실질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월곡시장과 사암로 주변에 상가들이 있고, 남쪽 끝에 금호/한성 아파트가 있으며, 그 외에는 단독주택단지로 이루어져있다.
-월곡2동 : 사암로 서편의 단독주택단지와 일신, 부영아파트 일대에만 사람이 살았지만, 운남2지구 개발로 영천마을이 건설되면서 지금은 월곡1동보다 인구가 많다.
-하남동
1914년 하남면이 설치된 이래로 지금까지 하남지역의 행정적 중심지다. 지금은 월곡동이나 장덕동 등 주변지역이 개발되어 인구나 경제는 많이 낙후되었지만, 최근 하남2지구의 개발과 하남3지구 개발계획이 있어 장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이다. 광주 최대의 공업지구 하남산단과 장수동 같은 외곽지역은 한적한 농촌 지역으로 이루어져있다. 하남2지구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잇으며, 인구도 이 근처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하남동 일대에 주택단지인 하남3지구가 조성되고 있다.
하남산단/하남3지구/하남2지구로 나눌 수 있다. 하남지구와 하남2지구 개발로 인해 아파트가 매우 많아졌고 이로인해 하남공단의 베드타운이 되었으나 하남3지구는 모아엘가를 제외하곤 대부분 상업지역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상무지구, 첨단지구와 더불어 광주시에서 마지막으로 유흥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가된 구역이라 미래 전망이 매우 밝고 광주시에서도 하남이 급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5-3. 비아면 지역
광산군 시절에도 군내 2위의 인구가 거주하던 곳이었으며, 하남공단과 첨단산단의 개발로 지금은 송정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인구와 경제규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광산구 인구의 60%가 이 지역에 모여산다.
-비아동
출장소 시절에는 비아면 전 지역을 관할하였으나 첨단지구와 수완지구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행정동이 분리되어 지금은 첨단1동, 첨단2동의 배후지로 전락했다. 비아5일장을 중심으로하는 여러가지 시설들은 비아면소재지 시절의 모습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난개발까지는 아닌데 작은 공장, 소규모아파트, 유치원 등이 산재해 있다.
-첨단동
1997년 비아동 첨단지소로 출발하여 2002년에 비아동에서 분리되었으며, 2003년에 분동되었다. 본래는 한적한 시골 동네였으나 첨단지구로 개발되면서 비아동의 인구수를 역전했다. (단, 첨단지구의 중요시설 상당 부분은 북구 소속이다.) 상권도 잘 발달되어 있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심지어 롯데마트까지 있을 것은 다 있어서 대부분의 생활을 첨단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활동인구가 비교적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의 택지지구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5층짜리 저층아파트가 아주아주 많이 있는데, 이것 또한 뭔가 한적하고 신비로운 첨단의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조성 당시의 광주공항 고도제한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생활인구 대비 모텔이 아주 많다.
-신가동
저층주택과 아파트단지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련로 서쪽은 1983년에 개발된 지역으로 다른 곳에 비하면 심히 낙후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비아면시절부터 신가동으로써의 정체성을 가장 오랫동안 담고있는 지역답게 신가동의 행정적 중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무려 4700세대의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으로 2021년4월19일자로 철거가 시작되었다. 목련로 동쪽은 2000년대가 되어서 개발되었다. 마찬가지로 신가동에 있어서 신가지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긴 하지만 바로 이웃한 신창지구와의 구분히 모호한 형태다.
-운남동
90년대 운남1지구로 주공아파트가 1~5단지, 2000년대 운남2지구로 6~10단지가 지어져 주공아파트만 93동에 달한다. 흔히 그냥 '운남지구'로 뭉뚱그려 부르지만, 개별적으로 개발된 이유인지 두 곳 간에 묘한 구분이 지어진다. 1지구 상권은 운남동 우체국 근방으로 신가동과 가까운 편이고, 2지구 상권은 풍영정천을 끼고 월곡2동과 더 가까운 모습이다. 그리고 삼성아파트는 1지구와 2지구 사이라고 보면되지만 그건 정문기준이고 후문기준으로는 1지구와 가깝다. 나이드신 분들은 운남1지구를 '신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지초등학교 부근 재개발 소식이 있다. (임방울대로기준으로 동쪽이 1지구, 서쪽이 2지구다.)
운남동은 목련마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실제로도 아파트 단지에 목련마을이라는 이름이 새겨져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동 중간을 관통하는 도로 또한 목련로이다. (월곡동의 주공 9,10단지는 풍영정천의 이름을 따서 영천마을이라고 부른다.) 동 중간을 광주선이 뚫고 지나가며 아파트는 전부 북쪽에 있다. 남쪽은 철길을 건너야하는 부담과 광주공항으로 인해 제한되는 개발환경으로 농촌의 모습을 유지 중이다. 그 사이에는 운남동 근린공원이 있다.
택지개발 역사에서 수완지구보다는 한참 선배지만, 수완지구의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가끔은 수완지구의 입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운남주공5/6단지는 도로 하나를 두고 수완지구냐 운남지구냐한다. 운남지구가 아파트가 많고 주거단지의 역할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상권이 많이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그나마 수완지구가 있어 대부분 식사, 쇼핑, 술을 마시러 수완지구로 많이 간다.
-수완동
2010년에 신가동에서 분리되었다. 현재 광주 최대규모의 신도시인 수완지구의 모태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개발되고 잇는 대단위 택지지구로, 광주의 주택 과잉공급의 주범...으로 불리기도하지만 인구가 전국 3위다. 택지지구 한가운데를 가르는 풍영정천을 기준으로 동북쪽은 법정동 수완동, 동남쪽은 신가동, 서쪽은 장덕동이고 서남쪽 일부가 흑석동에 해당된다. 광산구 북부지역의 난방을 담당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인구의 대량 유입으로 동의 분리가 계획되어 있기도 했으나 대동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동 가운에데 수완호수공원이 있고 공원 내에 롯데마트 + 롯데아울렛 + 롯데시네마 건물 (롯데쇼핑 지점 중 호남 최대 규모)가 위치해있다.
-신창동
2009년에 신가동에서 분리되었고, 도시와 원룸촌, 주택촌, 농촌이 골고루 섞여있는 희한한 동네다.
4-5-4. 광산군의 나머지 지역
아래 행정동은 광산군의 변두리 농촌 지역을 구성한다. 광역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농촌 지역이다. 임곡동을 제외한 나머지는 송정권으로 분류된다.
-임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
5. 경제
2019년 기준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울산>광주 순으로 전국 3위 규모이며, 가구당 총 소득은 수도권과 세종, 울산을 제외한 지방 1등이다. 그러나 재정자립도 측면에서 광역지자체 시 단위에서 가장 낮은데, 이는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시설 입지 측면에서 소외된 요인이 크다. 2018년 기준 두번째로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이는 대구는 54.2%인데 대구도 의외로 낮아보이지만, 이는 대구의 위성도시인 구미시, 칠곡군, 경산시, 영천시 등에 산업시설들이 많은 원인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광주는 나주시의 LG화학을 제외하면 큰 규모의 산업시설을 가진 위성도시들을 거느리고 있지 못하다.
최근 3개년동안 광주시의 재정자립도가 개선되는 것이 아니고 미약하나마 나빠지고 있는 것은 광주시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 산업의 경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의 호황과 생산량 증대의 정점을 찍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2017년도부터 역성장하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광주 경제 나아가 광주의 지방재정이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경제 특성은 비슷한 문제로 고민이 깊은 대구광역시와 달빛동맹이라는 형태의 지자체간 교류 체계의 씨앗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고용통계에선 가장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현재기준으로 전체실업률 3.8%, 청년실업률 8.3%로 전체 특광겨시들 중에서 가장 상황이 나은 편이다.
5-1. 산업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단연 완성차 산업이다. 광주시의 산업 및 경제는 자동차 모노 이코노미, 즉 자동차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제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큰 파이 안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외에 나머지 산업들이 시 경제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자동차 산업의 규모만 비대칭적으로 크게 보이는 것이다.
통계를 보면 광주지역은 62만대 자동차 생산능력 보유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 자동차 산업은 광주 제조업 중 최대의 산업으로 광주 제조업 내에서 매출액, 업체수, 종사자수가 상당 비중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광주 자동차 산업은 지역 내 최대 수출산업으로 광주 제조업 전체 수출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자리잡은 대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기아가 있다. 원래는 아시아자동차의 본사 및 생산공장이었으나 기아차가 70년대에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기아그룹에 편입되었고, 1997년 부도를 맞은 기아차와 아시아차를 현대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둘을 합병시켜 현재 기아 광주공장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상용차, 군용차, 일부 RV차량 생산기지로 쓰였으나 대규모의 생산설비 확장으로 현재 서구 내방동에 자리한 1,2공장은 북미시장 인기차종과 상용차를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최대의 생산기지가 되었으며, 광산구 하남동에 공장은 특수차량 생산기지가 되었다. 이 특수차량 생산공장은 대한민국 국군이 사용하는 군용 차량도 생산/정비하는 곳이기에 군수산업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으로 치면 오시코시 같은 역할을 하는 셈)
2018년 6월에는 광주형 일자리의 일원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연산 10만대 규모의 공장을 광주광역시와 합작투자 방식으로 짓기로 했으며, 2019년 8월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광주은행이 출자해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같은해 12월에는 전남 함평군과 광주 광산구 일대에 세워지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공장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하면서 국내에서 23년만에 신규 자동차 공장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자동차 산업 도시로써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또 자동차와 관련된 기업 중에는 타이어 제조 회사인 금호타이어가 유명하다. 한 때 모기업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0년대에 이미 서울특별시로 본사를 옮겼지만 금호타이어는 아직도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것은 사무소다.
자동차 산업 외에도 삼성전자 CE부문 가전제품 공장이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국내공장 중 유일하게 가전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하지만 에어컨 라인 자동화율이 70퍼센트에 달하고, 다른 제품 라인도 이에 준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축구장 100개 면적 규모인 이 곳의 직접 고용 인원은 임직원을 모두 합쳐도 3,500명에 불과하고, 금형공장은 100% 무인 자동화 공장이라고 한다.
2020년 9월 광주형 일자리의 두번째 모델로 쿠팡이 광주시와 협약을 맺었다. 쿠팡은 광주진출을 위해 광산구 평동에 자리한 평동3차산업단지에 신선식품보관 물류센터와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2단계에 걸쳐 총 투자액 2,240억원과 고용 창출 약 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정된 2023년 상반기에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쿠팡의 호남권 거점물류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광산업(광섬유를 이용한 사업과 조명기기를 의미함)의 메카라고 불릴만큼 이쪽 계열의 첨단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광주가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유일의 광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 본원이 첨단지구에 있다.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기업인 미국의 반도체 회사 엠코코리아가 첨단지구의 산업단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한국 내 매출의 90%가 광주에서 나오고 있고 전량 해외수출을 한다. 2020년 현재 서울 성수동 공장을 처분하고 인천 송도, 광주 첨단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향토기업은 대표적으로 전국구 버스업체로 성장한 금호고속이 속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지역 은행인 광주은행 등이 있으며, 특히 전국구로 진출한 건설사가 매우 많은 편이다. 가장 유명한 회사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며, 이 외에도 우미건설, 라인건설, 모아건설, 혜림건설, 남양건설 등 많은 건설사들이 광주 출신이다.
5-2. 미래산업
2020년에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신규 지정되었으며, 광주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와 남구의 광주에너지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첨단3지구는 AI 관련기업이 유치되며, 남구 도시첨단산단은 빛가람혁신도시의 한전과 관련된 에너지 기업을 유치해서 현재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이 입주를 하였다.
첨단3지구의 인공지능 산업은 광주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써, 2018년 문재인정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한 지역별 예타면제사업에서 SOC사업을 신청한 타 시도와 다르게 광주시만 유일하게 미래먹거리인 AI집적단지를 신청하였다. 기존 첨단지구에 자리한 광주과학기술원의 뒤편에 조성되며, 세계10위권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첨단3지구에 입주의사를 표명하고 광주에 사무소를 낸 기업들은 국가보안연구소, 솔트룩스, 한컴그룹, MBN 등이다.
광주시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에 동구 동명동에 자리한 I-PLEX 광주에 사무실을 마련해주었으나, 현재 업무공간 포화로 새로 유치할 AI기업들을 위한 빌딩을 물색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시에서 상무지구나 금남로 일대에 인공지능 원스톱 빌딩을 건설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광주경제자유구역에서 빛그린산단도 지정이 되었다. 이곳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로 지정이 되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광주는 많은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타 지방 대도시들과 비교해서 대기업 일자리 비중은 높은 편에 속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청년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다. 광주는 호남권의 맹주도시로서 제2의 도시인 전주시와 모든 면에서 곱절이상 차이나는 등 호남에서의 경제, 산업의 쏠림이 여수와 광양시를 제외하고는 매우 심한 편이다. 광천동의 기아자동차공장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보니 별로 회자되지는 않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삼성전자 공장도 캠퍼스가 3개나 들어서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생산공장과 기업 (LG이노텍, 대유위니아그룹,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코카콜라, 롯데칠성, KT&G, 금호타이어 등)이 있다. -> 대유위니아그룹과 금호타이어는 심지어 본사가 광주다.
6. 생활
광주 시내를 돌아다녀보면 2가지를 느낄 수 있다. 첫번째는 어딜가도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도시가 상당히 넓게 퍼져있다는 것이다. 이는 도시가 다핵구조로 개발되었기 때문인데 보통 이런 도시구조는 광주 인구의 몇 배 이상인 서울이나 부산에서 볼 수 있다. 당장 광주와 비슷한 인구수를 가진 대전과 비교하자면 대전의 경우는 신도심인 둔산과 유성 그리고 구도심인 대전역 주변 2개의 큰 핵으로 나눠지는 것과 달리, 광주는 원도심인 동구 금남로 일대와 신도심인 서구 상무지구 일대와 광산구 북부에 첨단지구와 수완지구로 3개의 큰 핵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광주공항이 완전히 이전하고나면 그 곳에 '솔마루시티'라는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인데, 현재 호남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는 수완지구를 뛰어넘는 면적이라 송정역 일대를 포함해서 또 하나의 도심 핵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3개의 핵이 지형상 붙어있지 못하고 꽤 떨어져있다보니 처음부터 하나였던 도시라기보다는 여러 도시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상무치구와 첨단, 수완지구의 경우에는 주변으로 많은 택지지구들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아파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경제력이 좋지 않더라도 상당히 살기 좋은 지역으로, 물가가 대구와 더불어 대도시 중에서도 저렴한 편이라서 저소득 종사자나 공무원들이 살기 좋다라는 평.
6-1. 주거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택지개발로 아파트 비율은 매우 높으나, 타 지역에 비해 수요나 규제 등으로 인해 광주에 4~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고사하고 30층을 넘기는 아파트 자체가 전무했었다. 참고로 인구상으론 광주의 절반도 못 따라오는 천안시도 최고층 건물이 66층인 235m 펜타포트 주상복합건물이 있다. 게다가 윗동네 전주시에도 40층 타워들이 지어지고 있고 현재 건립 예정인 건물들도 많다. 광주와 인구가 비슷한 대전에도 50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신탄진에 있다.
사실 광주에 고층건물이 전무한 것은 군공항이 도심 가까이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광주는 대구와 더불어 공항이 특이하게 도시 중심부 가까이에 있다. 사실 1988년 광산군, 송정시의 광주직할시 편입 전에는 특이한 점까지는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광주공항의 위치가 광산군 송정읍이었고, 도시 구조로도 광주직할시 외곽에 있는 형태였으나, 광산군과 송정시가 광주직할시에 편입되면서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된 드문 경우다. 역시 군공항이 도심에 있는 대구의 경우도 시가지를 확장하며 군공항이 시가지에 가까워진 케이스다.
어쨌든 이로 인해 항로가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면서 도시가 동서로 나뉜 듯한 형상이 되었고, 비행고도제한 등 도시개발에도 여러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대구의 경우는 공항이 도심에 가까울 뿐이지 도시 전체적으로 보면 외곽에 위치하기에 도시를 반으로 갈라놓는 문제가 없지만, 광주는 아예 도시를 반으로 갈라버린 형태라서 문제가 있다.) 실제로 광주 위성 지도를 확인해보면 활주로의 연장선상이 아예 개발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무지구의 3~4배급의 면적이 미개발된 상태로 묶여있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국방부에 군공항이전을 요청했고, 군공항은 이전타당성 검토에서 적정판정을 내렸다. 광주는 군공항이 이전되면 공항 위치에 강변도시, 솔마루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무등산 조망을 위한 도시경관이나 일조권 등에 민감해 시에서 건축허가를 받기 까다롭다는 말도 많다. KBC 광주방송에서 자사의 사옥을 겸한 지상 48층의 호반써밋을 건설하기 위해서 여러차례 심의를 요청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히고 시에서는 계속 반려하자 8시 뉴스에서 '광주의 건설산업 발전을 시에서 막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뉴스를 계속 내보냈을 정도로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다. 때문에 광주시가 고층 건물들 특히 주상복합에 대한 제한이 많다는 말이 많은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시 건축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일반 주거지역은 30층, 상업이나 준주거지역의 주상복합은 40층 미만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규제가 단순히 높이 대문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주거지역과 떨어진 상업지역에도 무분별하게 주상복합을 건설해서 난개발이나 학군, 통학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광산구 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대거 건설되면서 총합 약 2,500세대가 입주했는데 문제는 반경 1km 이내에 학교가 단 한곳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학 및 학군 배정 문제를 건설사에서 책임질리 없고 모든 민원은 광주시에서 떠안아야하다보니 난감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광주시는 주상복합아파트나 주거형오피스텔 같은 주거시설의 높이만 제한할 뿐 업무시설이나 상업시설의 높이는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현재 가장 높다는 광천동 호반써밋보다 더 높은 고층 업무용 빌딩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에 광주시가 고층건물을 무조건 반대하고 막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광주라고해서 15층짜리 아파트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봉선동에 있는 32층 높이의 주상복합인 봉선2차 남양휴튼을 시작으로 광주 유니버사이드 선수촌을 활용한 33층의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와 35층의 무등산 아이파크 등 기존 아파트 대비 비교적 높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기 시작했고, 최근 첨단 지구에 최고 42층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와 29층 규모의 준고층 주상복합들이 들어섰으며, 롯데슈퍼 첨단점을 복합개발하는 39층 규모의 힐스테이트 첨단도 현재 공사 중이다. (초기계획 49층이었으나 허가 과정에서 10층이나 줄여버림;;) 유스퀘어 주변에도 여러 고층 주상복합들이 세워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최고높이 158m 48층의 호반써밋이 있으며 유스퀘어 뒤편으로는 최고 39층의 고층 주상복합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화정골드클래스가 세워지고 있다.
광주시청이 자리한 상무지구는 광주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이 걸려있지만 광주에서 가장 큰 업무지역인 만큼 고층 빌딩들이 밀집되어 있다. 광주시청사를 비롯한 현대해상빌딩, 삼성화재빌딩, 빛고을고객센터, 우체국보험광주회관 등등 오피스빌딩과 31층의 중흥스카이31을 비롯한 대우디오빌, 센트럴시티 등 고층 오피스텔과 고급 호텔(라마다플라자, 홀리데이인)들도 자리잡고 있다. 최근 31층의 광명메이루즈를 시작으로 37층의 유탑 트윈시티와 36층 영무예다음 같은 고급주상복합들이 상무지구의 마지막 남은 땅들을 채우면서 도시 경관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광주는 고층 아파트들은 많이 없어도 아파트 비중이 무려 77.4%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심지어 세종조차도 76.8%, 대전 72.1%, 울산 70.7% 순이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 도심개발로 인한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광역시지만 집값이 되게 싼 편이었다. 심지어 90년대 아파트들이 구축으로 접어들던 2000년대 중후반에 대규모 택지개발로 탄생한 신창, 수완지구에서 엄청난 신축 아파트들이 쏟아졌지만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부동산 과열은 커녕 아파트 분양도 제대로 되지 않아 할인 분양은 필수였고, 몇몇 단지는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유령도시에 가까웠었다. 수완지구 미분양 사태로 홍역을 치룬 뒤 광주 부동산 시장은 매우 쪼그라들어서 불과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용84 신축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2억 중후반대에서 3억 초반(전주, 순천, 광양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당시 극히 비싼 가격(전용84기준 4억 조금 넘는 수준)을 자랑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거품 하나 없이 매우 저렴한 시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3천세대가 훌쩍넘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이 입주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대부분 과잉공급을 우려하며 다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완전히 빗나간 채 무사히 입주에 성공하였고 계속 호가가 올라가면서 부동산 호황세가 시작되었다. 2017년에는 동구 학동에 무등산아이파크가 입주했고, 농성sk뷰센트럴이 분양되는 등 대기업이 시공하는 일명 1군 브랜드 신축아파트들이 쏟아지면서 10년 가까이 이어진 불황을 뒤로 한 채 광주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까봐 참고 참았던 수요가 이때를 기점으로 폭발했다고 보면 된다.)
2018년에 들어선 신축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억 후반을 기록하고, 봉선동과 수완지구의 일부 아파트는 연식이 10년이 넘어 구축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에 맞먹는 평당 1,500만원 선을 훌쩍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이미 봉선동과 수완지구는 수요가 높았던 곳으로 더이상 신축아파트를 공급할 자리가 없었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수완지구의 경우 연식만 늘었을 뿐 신축 아파트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지상공원화나 커뮤니티센터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내부 인테리어만 손본다면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신축에 근접하는 시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신축 뿐 아니라 지어진지 오래된 구축까지도 부지기수로 오르면서 광주 부동산 경기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2019년부터는 수도권의 부동산 침체로 인해 초반에는 조금씩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으나 5월에 전용84의 분양가가 5억원을 넘긴 아파트가 등장했으며, 곧이어 유스퀘어 뒤에 지어질 화정아이파크가 전용84의 분양가를 무려 5억원 후반대(발코니확장 및 중도금이자까지 합치면 6억이 넘음)로 책정하고, 농성동과 봉선동에는 평당2000만원이 훌쩍넘는 아파트(고급아파트를 지향하여 넓은 면적과 최고급자재, 빌트인 가전을 갖춘 곳으로 일반 서민들이 쉽게 고려할 만한 곳은 아님)를 분양하면서 다시 부동산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에 몇몇 광주시민들은 분노하여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야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을 게시하는 등 고분양가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주에는 1990~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이 있으며, 이런 아파트들의 가격은 45~50평 이상의 대형 평수가 아닌 30평대는 현재 2억 초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좋은 생활환경을 갖춘 금호지구나 풍암지구, 일곡지구에 자리한 아파트들은 30평대 기준 평균 2억 중반에 거래되고 있고, 2호선 기대심리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다만 이러한 집값 상승 현상이 2022~3년이 되면 꺾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당연히 과잉공급.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가 광주 곳곳에 상당히 많은데, 이들 대부분이 재개발사업이라 1천 세대가 훨씬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광주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지수가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고개를 든 것으로 보인다.
6-2. 상권
번화가 역시 마찬가지로 대전은 신도심에 집중되어 있지만, 광주는 여전히 원도심인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가 유동인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터미널, 상무지구, 대학가 등이 뒤따르고 있어 나름 상권이 분산되어 있다. 그리고 주로 도심에 있는 행정이나 업무기관들도 상무지구와 금남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첨단지구나 광산구 우산동, 서구 농성동 같은 부도심이나 기타 지역중심지에도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소위 몰빵되어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도시구조 때문에 광주를 처음 방문해 본 사람들은 대부분 큰 한방을 느끼지 못하고 광주를 그저그런 낙후된 도시로 보게 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꽤 넓은 시가지 규모와 광역시로써 갖출 것은 갖춘 145만의 인구빨을 느끼게 될 것이다.
6-2-1. 구도심상권(시내) - 충장로~양림동
동구에는 한때 광주의 제1중심지였고 지금도 번화한 시내(충장로와 금남로)가 있으며, 남구에는 광주에서 근대 건물들이 집적되어 있는 양림동이 있다. 양림동은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로 보존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되어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에는 수많은 소규모의 전시관, 갤러리, 공연장, 카페 등이 자리잡고 있어 지역 명소로 등극하였다. 충장로와 양림동은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도보로 불과 5~10분 거리인데, 이 두 지역이 광주의 구시가에 있는 중심 명소이다.
충장로와 금남로는 2000년대 중반 도청과 시청이 떠나면서 상권이 쇠락했다가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과거와 같이 젊은이들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광주의 최고 번화가로의 명성을 서서히 되찾아 가고 있다. 충장로~양림동이라는 광주 구시가지는 여러 지리적, 사회문화적 장점이 있다.
①대학가와 맞닿은 곳에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다. 이것이 충장로~양림동 지역이 더욱 활기찰 수 밖에 없는 이유다.
②광주 소재 대학병원 두 곳과 대학병원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종합병원도 있다.
③시립 도서관 2곳(광주 사직도서관, 광주 중앙도서관)을 구역 내에 가지고 있다.
④금남로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대한 문화예술 복합시설이다. 아시아 문화전당이 수도권 못지않은 세련된 문화시설로, 광주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시설물을 이용하면서 문화에 노출되는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⑤동쪽으로 병풍처럼 푸르디 푸른 산이 늘어서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 산이 해발 1~2000m에 육박하는 무등산이다. 무등산 자락 역시 도보로도 접근할 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다.
광주의 구시가지 구역에는 이 외에도 광주 콘텐츠코리아랩과 광주지역 청년창업 지원 공간인 I-PLEX 광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등 문화, 예술, IT, 창업 지원기관들도 밀집해있다. 말하자면 문화-예술-IT-창업 및 이들의 융합적 연계와 관련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데에 최적의 공공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핵심 공공 인프라들과 대학이 서로 인근에 밀집되면서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발전해가고 있는 곳이 바로 아시아문화전당을 정점으로 한 충장로-양림동 구역이다.
6-2-2. 신시가지
광주의 신시가지는 서구와 광산구에 자리한다. 광주시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도심확장을 통해 도시의 주요 기능을 광주의 정중앙에 자리한 서구로 옮겨왔다. 1997년 조성된 신도심인 상무지구로 이전한 광주광역시청과 시의회, 1992년 광천동으로 통합 이전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이에 해당한다. 상무지구의 경우 시청이 기존 구도심에서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많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따라왔으며 상권도 급성장하면서 현재 새로운 도심으로써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또한 광산구는 1995년 첨단지구를 시작으로 하남지구, 운남지구, 신창지구, 수완지구, 하남2지구, 첨단2지구, 최근 하남3지구까지 차례로 조성되면서 90년대 초반만 해도 전부 논밭이었던 곳이 현재는 광주 인구의 1/3이 사는 곳으로 탈바꿈 되었다.
6-3. 교통
6-3-1. 버스터미널
유스퀘어에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동양 최대 규모의 버스터미널인 지금의 유스퀘어로 고속터미널과 시외터미널이 통합되어 단장하면서 광주의 대표적인 리모델링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다만 백화점+터미널+대형마트에 이 길목이 원도심 지역과 신도심인 상무지구를 연결하는 위치라는 입지조건 때문에 항상 차가 막히는 곳이다. (구 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롯데백화점) 광주 시내에는 유스퀘어 말고 다른 중간정류소들도 있다.
6-3-2. 지하철
도시철도는 1990년대 당시 정부의 노선 선정 실패의 영향으로 지하철 활성화에 실패했지만, 2017년 광주 시내버스 개편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광주의 교통편은 장점보단 단점이 많은 편이다. 1호선은 주거지역을 지나가지 않다보니 애초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불편하고, 노선 자체의 이상함으로 인해 이용할 일도 없다. 1994년 노선이 선정될 당시에는 광주의 대동맥이라고 불리는 도로 위를 지나는 그야말로 간선에 충실한 노선(연선, 도청, 감늠로, 상무지구, 공항, 송정리역(현 광주송정역)을 지나도록 설계)이었으나, 노선이 착공한 1996년 이후 노선과 멀리 떨어진 곳들에 신도심이 계속해서 건설되고 도청이 이전하는 등 수요처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 일들이 일어났다. 더구나 IMF가 터지면서 공사가 지연되었고 그동안 주요 관공서와 터미널 등이 노선과는 먼 곳으로 이전해가면서, 처음 설계 및 착공 당시 매우 개념찬 노선으로 구상되었던 1호선은 노선이 착공될 당시와는 달리 오히려 수요가 많은 곳은 죄다 비껴가고 수요가 적은 곳만 지나가게 된 해괴한 일이 발생함에 따라 결국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결론은 노선 선정 당시와 이후 공사 중 도시구조가 달라짐에 따라 이용객 수 저조로 인한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승용차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그만큼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이 광역시치곤 덜 발달한 편이다. 하지만 광주 교통체계가 좋지 않다고해서 이를 도로망이 좋지않다고 해석하면 곤란하다. 시의 모든 역량을 도로에 갈아넣었다고 해도 좋을만큼 도로공화국이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순환 선형형 도시로써, 광주 시내의 주요 도로들은 겹겹이 쌓인 순환형으로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가 워낙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지하철 자체가 존재감이 없다.
광주는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편이 장점이다. 하지만 열악한 대중교통 문제 때문인지 인구에 비해 가구당 차량보유수는 많은 편이며, 이 때문에 무분별한 갓길주정차로 도로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게다가 1990년대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인 도로가 고아주 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가는 금남로였다. 비교적 늦게 개발된 도시답게 넓고 직관적인 도로망도 장점이다.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의 대중교통이지만, 시내버스 어플이나 카카오맵 위젯을 잘 이용한다면 나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행히도 16년간 결론이 나지않던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2019년에 착공에 들어갔고, 2023년부터 구간마다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택지지구를 관통하는 노선 특성상 광주의 대중교통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향한 광주시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최초의 도시철도 순환선임)
2025~2026년경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완전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체계를 도시철도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공사중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계획을 보면 광주광역시청, 상무지구, 수완신도시, 첨단지구, 전남대학교, 월드컵경기장, 조선대학교 등 광주의 주요 신도시와 번화가를 최대한 많이 경유하는 노선으로 확정되었다.
6-4. 교육
아이러하니하게도 전국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광역시이지만,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곳이라는 점이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연달아 당선된 후에는 그래도 좀 바뀐 편이다. 게다가 고등학생의 경우 높은 교육열이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 향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그러나 인권조례 선언이후에는 바뀌고 있는 중이다.
6-4-1. 사교육
사교육이 고사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시장은 매우 활발한 편이고, 중학생 대상으로도 활발한 편이다. 그래서 광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 끝나고 제법 늦게까지 학원에 있는 케이스가 많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특히 사립학교들이 밀집한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운다. 봉선동이 포화상태가 되자 제석산 건너 진월동까지 학원들이 내려오고 있다. 봉성동과 맞먹는 곳으로 주로 동명동을 뽑는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사립학교들이 밀집했으며 논술이나 면접, 과탐 등 분야에 따라 혹은 선호하는 선생님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하지만 봉선동과 동명동 모두 광주 동부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서부권에는 시청이 있는 서무 상무지구와 대규모 신도시인 광산구 수완지구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둘다 주변에서 수요를 끌어모으는 핫스팟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사교육 시장이 본격적으로 고사한 것은 바로 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시장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반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기가 쉽지 않으며 학교에서도 학생이 학원을 다니는 것을 고운 시선으로 봐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야간자율학습에 빠질 경우 그 사유 중 가장 선생님들에게 욕 먹는 이유가 학원이나 과외다.
6-4-2. 학군
광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군은 단연 남구 봉선동 학군이다. 사립학교인 문성중,문성고와 동아여고가 있으며, 넓게보면 근처 진월동에 위치한 동성고, 대성여고, 대광여고와 주월동에 삼육초,중,고교까지도 볼 수 있다. 사립학교들이 밀집한 덕분에 사교육이 매우 활성화되어서 봉선동 안에서는 물론이고 남구 전체에서 찾아오는 학원가가 탄생했다. 심지어는 공립초등학교들의 교내 분위기마저 바꾸어놓았으며, 봉선동에서 그나마 최신 아파트단지들에 둘러쌓인 불로초등학교는 봉선동 안에서도 배정 받으려고 편법으로 주소지를 옮기거나 전월세로 집을 옮겨 입학하는 일이 빈번하다.
광주 1,2,3등을 다투는 명문학교로 꼽히는 광덕고, 고려고, 서석고 또한 인기가 좋다. 또한 광주교대와 광주동산중고교가 위치한 풍향동을 중심으로 한 학군도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광주교대 안에 위치한 부설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대 앞 아파트만 주변에 비해 턱없이 집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교대부초 입학은 추첨이기에, 집이 근처에 있다고 가는 것은 아니다.
수완지구, 첨단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해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 중인 광산구는 과밀학급과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통학거리 증가 등의 이슈가 있으며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구도심인 동구에 소재한 고교들을 이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대한 비용 문제로 검토를 중단하였고, 정부의 학교 총량제 정책으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이 쉽지 않았다. 비아중학교 자리에 비아고등학교를 개교하기로하여 일단 숨통은 트인상태다.
6-4-3. 특목고
광역시 중에 최초로 과학고등학교가 신설되었으나, 반대로 유일하게 외고가 없다. 광주과고는 2014년 영재학교로 전환되어, 광주출신 중학생들은 현재 전국 모든 과고 및 외고에 진학 할 수 있다. 이렇기에 광주로서는 외고가 없는게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광주에 외고가 없었기 때문에 타 지역 외고의 지원이 가능했었고, 실제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원외고 같은 명문외고에 진학할 수 있었기에 오히려 광주에서 외고가 생긴다면 학생들의 지원 폭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그 외 예체능 계열로는 광주체육고와 광주예술고가 설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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